블랙 로드

타이의 대모험의 등장무기로 포프의 무기이며 제작자는 롱베르크.

검은색의 소형 로드형 무장. 대마왕 버언광마의 지팡이처럼 마력을 공격력으로 변환시키는 데다 손오공여의봉마냥 길이가 쭉쭉 늘어나는가 하면 머리 부분의 장식의 형태를 변화시켜 전투에 응용할 수도 있다. 포프가 무의식중에 주입한 소량의 마력만으로도 바위를 박살내는 모습을 보면 상당한 파괴력과 효율을 지닌 무기임에는 분명하다. 직접 타격하는 것 외에도 투창마냥 투척하여 공격하는 것 역시 가능하며, 몸체를 늘여서 여의봉으로 사용하거나 전방의 날 부분의 형태를 변형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물리 공격력이 제로에 가까웠던 포프도 이 무기를 얻은 뒤로는 친위기단의 시그마를 일시적으로나마 제압하는 것이 가능했다. 구속한 손이 다른 쪽 손이었다면 아예 승리마저 노릴 수 있었다(...).

롱베르크의 최신작답게 여러모로 광마의 지팡이보다 우월하다. 똑같이 마력을 공격력으로 바꾸어줌에도 따로 마력을 흡수하는 촉수가 필요없어 마력의 소모를 조절할 수 있는데다 신축기능과 변형기능까지 존재하는 등, 여러모로 "광마의 지창이의 상위호환". 심지어 손에 들고만 있어도 빛의 창날을 유지하느라 마력이 지속적으로 소모되는 광마의 지팡이에 비하면 연비조차도 현격하게 좋다! 애시당초 롱베르크 본인이 광마의 지팡이 자체를 그저 그런 무기로 평가한만큼 최신작이 보다 개선된 성능을 지닌 것도 당연하다. 단 대마왕과 포프는 기본 마력 용량이 아예 비교하는 것 자체가 전혀 무의미할 정도로 차이나기 때문에 광마의 지팡이처럼 타이의 투기검을 받아친다거나 하는 위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대마왕이 블랙 로드를 들었다면 타이의 대모험은 배드엔딩이 되었을 것이다

이 무기를 얻은 후 첫 상대가 그의 천적이자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트 시그마. 샤하르의 거울을 견제하는 의미에서 끝까지 숨겼다가 주문상쇄에 의해 빈 틈이 발견되자 늘이는 공격으로 거울을 날려보낸 후 시그마도 쳐낸 후에 쌍지창으로 변형시켜 시그마의 한쪽 손목을 벽에 고정시켜 묶어버렸지만 하필이면 묶은 손목이 시그마의 비밀무기 라이트닝 배스타가 달린 부위라서... 죽을 뻔했지만 현자로 클래스 체인지 한 덕에 겨우 살았고, 최후의 작전으로 결국 승리하긴 했다.

전성기로 돌아간 버언천지마투의 태세에 맞서던 중 카라미티 엔드에 의해 두동강났지만 시간이 지나면 복원되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주인에게 돌아오는 롱베르크제 무기들의 특성상 나중에 다시 복원되어 포프의 손에 돌아갔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