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Bluto
뽀빠이의 영원한 숙적이자 악우 겸 본 시리즈의 메인 빌런.
거대한 몸집과 덥수룩한 수염이 특징적이며, 힘이 센 거 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시금치를 먹기 이전의 뽀빠이 보다 약하다.[1] 그래서 보통은 지략을 이용해서 뽀빠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거나 힘을 빠지게 만든 다음 두들겨 패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매번 직업이 선원으로 고정되는 뽀빠이와 달리 서커스단 차력사나 집사, 원시인, 마술사, 권투선수 등등 온갖 다양한 직업을 갖고 나오는 점이 특징이다.
매 시리즈마다 올리브 오일에게 반해 있어서, 항상 남성적인 육체미와 힘 자랑을 선보이며 올리브를 유혹하는데 그것보다 더 우월한 모습을 보여주며 방해하는 뽀빠이를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떨어뜨려 놓으려고 한다. 그러나 뽀빠이를 제치고나면 변함없이 올리브에게 대놓고 본색을 드러내는 탓에 올리브가 싫다고 거절하는 것을 억지로라도 성취하려고 해서 다 말아먹는다.
뽀빠이와 친구 사이로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이 때도 십중팔구 올리브 오일 때문에 뽀빠이를 어떻게 해서든 방해하곤 한다. 마지막에는 항상 시금치를 먹는 뽀빠이에게 관광당해서 빈사상태가 되는 경우가 다반사. 이 외에도 자기가 파놓은 함정에 자기가 빠지는 등 정말 호되게 당한다. 그럼에도 재평가를 하는 팬들이 없는데, 아예 처음부터 나쁜 짓을 하는데다 권선징악을 표방하는 시리즈 특성상 뽀빠이에게 언제나 응징당하는 악역의 이미지로 고정되었기 때문.
그런데 이 인간이 당하는게 너무 심할 정도여서 현실이었다면 반신불수가 되는 것은 기본에다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스케일이 장난 아니다. 애초에 이런 옴니버스 만화의 특성상 개그 캐릭터 보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현실적인 고증 따지는게 우스운 일이긴 하지만.
위에서 나온 것 처럼 평소에는 전형적인 힘만 세고 무식한 바보 타입 캐릭터이지만 의외로 뽀빠이의 힘을 빼낼려고 할땐 머리가 상당히 잘 돌아가는 편. 물론 절반은 그 꾀를 이용하다가 우연찮게 시금치 통조림 뚜껑이 열리고 그걸 먹은 뽀빠이가 압도적인 힘으로 블루토를 관광시킨다. 즉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다는 것
2 브루터스 = 블루토?
Brutus
50년대 이후에 새로 tv 시리즈가 제작되면서 새로 등장한 캐릭터가 바로 이 브루터스이다. 양덕들 사이에서는 블루토와 브루터스가 동일인물이냐 아니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 결국엔 아니다라고 잠정결정되었다.
브루터스는 블루토처럼 덩치 크고 덥수룩한 수염을 가진 괴력남이라는 이미지 자체는 동일하지만 세부적인 신체 특징은 다르다. 블루토는 상체가 매우 거대하고 다리가 짧은 체형이지만, 브루터스는 배불뚝이 아저씨 모습이지 블루토처럼 확연하게 근육질의 거한이라는 인상이 없다. 물론 뽀빠이보다는 크다
매번 응징당해서 성격이 바뀔래야 바뀔 수가 없었던 블루토와 반대로 브루터스는 마냥 응징만 당하는 것이 아니라 뽀빠이, 올리브와 함께 어울리기도 하는 등 서로 사이 나쁜 이웃 정도의 이미지이다. 그리고 매번 힘으로 올리브를 쟁취하려고 했던 블루토는 마지막에 정말 호되게 깨졌지만 브루터스는 이런 묘사가 많지 않다. 굳이 따지면 일종의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여러 가지 면에서 뽀빠이를 이겨 보려고 하다가 당하는 스타일이다. 또 직업이 계속 바뀌는 블루토와 달리 브루터스는 뽀빠이와 같이 기본적으로 뱃사람이다.
이 외에 여러 점들이 조명되면서 결국 브루터스와 블루토는 동일인물이 아니다라는 결론이 내려지게 되었다. 다만 모티브만 따 왔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름 덕에 만화판에서는 윔피가 '브루투스 너마저!' 라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2]
85년, 유림이라는 한국만화가가 창작해 그린 뽀빠이에서는 이름이 부루토스(...)로 나왔었다.
3 성우
국내 더빙판에서 뽀빠이와 마찬가지로 정말 성우가 많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