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라토

1 음악 용어

본래 음악용어로 기악과 성악, 여기에 영향 받은 대중 음악까지 통틀어서 정식 용어는 비브라토이다. 굳이 한국말로 뜻을 옮기면, "음(音)을 떨리게 하기" 정도의 뜻.

그런데 유독 한국 가요계에서만큼은 바이브레이션으로서 더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전문가, 대중 할 것 없이 '보컬리스트의 비브라토'를 '바이브레이션'이라고 잘못 쓰고 있는 경우가 99퍼센트. 그리고 방송에서 비브라토라 말해도 자막으로는 바이브레이션으로 나온다.

비슷한 방식으로 잘못 쓰이고 있는 음악 용어로 애드리브가 있다. 다만, 애드리브의 경우 실제로 잘 쓰이지는 않지만 음악 용어로서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런데 바이브레이션의 경우, 음악 용어로서 아예 쓰이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처럼 사용하는 것은 완벽하게 잘못된 표현이다. 이은미가 이것을 모르고 비브라토라는 맞는 표현을 바이브레이션이라며 김태원에게 면박을 줬다가 빈축을 사기도 하였다(..).

비브라토는 음높이를 일정하게 진동시킴으로서 음을 더욱 풍성하게하는 것이 목적으로, 원래 보컬리스트에게 쓰이는 것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멜로디 악기에 적용되는 단어이다.
바이올린을 선두로 하는 현악기는 주로 손을 부드럽게 떨어줌으로서, 관악기는 주로 공기 흐름의 양을 조절하여 비브라토를 낸다. 클래식을 잘 모르는 락 매니아라도, 기타리스트가 코드를 짚은 손을 부르르 떨어주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을 것이다. [1]. [2]. 성악에서는 횡격막을 진동시키는 방법과 목을 진동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팝뮤직 가수들은 주로 후자를 쓰는 듯 하다.

원래는 후달려서 나는 소리라는 주장은 노래를 못 부르는 사람이 억지로 생목(진성)으로 고음을 냈을 때 음정이 불안정해 지면서 파르르 떨리는 것을 바이브레이션과 착각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주장이다. 음정이 불안해 지는 것과 클래식 성악의 비브라토를 어찌 비교할 수 있으랴.(...) 클래식까지 가지 않고 일반 팝뮤직 가수들과 비교해 봐도 아예 목적과 질이 다르다. 절대 착각하지 말자.

그냥 되는 사람도 있지만뭐? 처음에는 안되는게 보통이다. 연습하는 방법으로 많이 알려진 것은 아 에 이 오 우, 발음을 내면서 각각 도와 솔에 해당하는 음을 낸다. 즉 아(도-솔-도-솔-도-솔) 에(도-솔-도-솔-도-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를 천천히 내보면 솔에선 소리가 크게 나고 도에선 작게 나기 때문에 음에 굴곡이 생기고 이것을 빠르게 하면 바이브레이션이 완성된다는 것. 잠깐이라도 해봤다면 알겠지만 이렇게 연습하면 정말 어렵다.

애초에 소리를 글로 표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말로라도 표현하기 위해 저렇게 연습을 시키는 것 뿐, 일반인이 바이브레이션을 내는 방법은 저것과는 조금 다르며, 실제로 저렇게 발성을 할 수 있다면 가수해도 될 가창력이다.

비슷하게 음이 떨리는 기교라는 점에서 트레몰로와도 비교된다. 비브라토가 피치를 조절하여 (시-도-도#-도-시-...) 음을 부드럽게 연결하여 내는 것이라면, 트레몰로는 한 음을 계속해서 내는 것 (도-도-도-도-도). 슈퍼스타 KBS에서 이희경 권사님이 보여주었던 '성가대 창법'에서 목소리를 떠는 것이 바로 트레몰로.

비브라토의 넓이(속도)와 높이(진폭)에 따라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며, 또 호흡으로 하는 비브라토(성악에서 주로 쓴다), 성대를 떠는 성대 비브라토(김동률 등이 유명하다) 등 다양한 종류가 많고 또 가수마다, 곡마다 다른 형태가 존재한다. 이러면서 ‘턱 비브라토’라는 말이 나오게 되고, 김경호의 비브라토가 ‘턱 비브라토’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틀린 표현이다. 그도 주로 성대를 통해 비브라토를 낸다. 김경호의 라이브 영상을 보면, 비브라토 사용 시 턱이 위 아래로 떨리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김경호의 비브라토가 폭이 크기 때문이다. 비브라토를 성대를 통해 폭을 크고 강하게 내면, 자연스레 턱도 움직인다. 이렇듯 비브라토를 각자의 개성에 맞춰 내는 가수들도 있고, 음악에 따라 비브라토를 거의 쓰지 않는 보컬리스트도 있는 등 가수에 따라 다른 테크닉이다. 아예 비브라토를 사용하지 않는 것 자체를 기교로 삼는 경우도 있다. 가수 박혜경이 비브라토를 거의 완전히 사용하지 않는 창법으로 유명하다.

2 웹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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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비브라토는 대한민국 출생의 대한민국 국적의 만화가이다.
베도를 시작으로
코미카, 웹툰갤러리, 카연갤에서 활동하는 프로 작가이다.

2.1 작품

링크 참조, 본인 최초 데뷔작이다. 천재소년에 관한 이야기이다.

  • <동화작가 아이작의 기묘한 이야기>

3월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며 3화 기준으로 디씨 힛갤 등극, 매화 좋은 반응을 이어나가고 있다.

1화.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2화. 셰익스피어, 리어왕
3화. 쥘 베른, 해저 2만리
4화. 브램 스토커, 드라큐라
5화. 알퐁스 도데, 별
6화.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지옥편}
7화. 오 헨리, 마지막 잎새

8화. R. L. 스티븐슨, 지킬박사와 하이드
  1. 락을 포함한 일렉트릭 기타가 많이 쓰이는 장르에서는 손목으로 비브라토를 내는 경우가 더 많다.
  2. 플룻과 오보에는 횡격막을, 색소폰과 소수의 클라리넷은 턱을 진동시킨다. 금관악기는 마우스피스를 살짝 움직이는 것이 보통이나 많은 다른 방법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