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디시인사이드 변방에 위치한 슈팅게임 갤러리의 부속 갤러리로, 원래는 나플러스라는 회사에서 만든 비트파일럿이라는 온라인 슈팅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한 곳이다. 생성일은 2007년 12월 17일. 아마도 김유식이 광고를 목적으로 개설한 게 아닐까 싶다. 또한 비트파일럿이 디씨를 통해 채널링 서비스를 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비트파일럿 게임은 묻혔고, 결국 일찌감치 서비스 종료가 되었다. 그리고 갤러리도 1년 4개월 동안 고작 16페이지밖에 채우지 못한 전설의 정전 갤러리로 방치되어 있었다... (그 이후에도 알바는 꾸준히 갤러리를 관리해 온 모양. 동프갤로 점령당한 이후에도 빅파이 글을 보고 날려 버렸다.) 그러나 비트파일럿 갤러리는 꿋꿋이 남아서, 갤러리 생성 당시에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역사를 만들어내게 된다.[1]
2 역사
2.1 동프빠들의 점령
파일:Attachment/touhou bitpilot.jpg
애시당초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슈팅게임에 단독 갤러리가 있다는 것에 꽤 많은 슈갤러들이 당황했던 모양. 알려진 연유도 갤러리 개설 신청 게시판에 누가 동방프로젝트 갤러리를 신청하면서 합성한 이미지를 보고 알려진 것.
동방프로젝트의 본질은 분명히 슈팅 게임이 맞지만, 게임 자체 외에 캐릭터, 음악 등의 부수적인 요소의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동방프로젝트 관련해서 게임 요소만을 얘기하기는 어렵다(게다가 공식물 중 일부 게임은 격투 게임이다). 동방프로젝트도 어쨌든 슈팅 게임이기 때문에 동방프로젝트 팬들은 슈팅게임 갤러리에 자리를 잡았지만, 동방프로젝트 팬을 제외한 슈갤러 다수는 동방프로젝트 관련해서 슈팅 게임 요소 이외를 말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았고, 그래서 동방프로젝트 팬들이 디씨에서 찌질대려면 게임과 상관 없는 갤러리인 일본 애니메이션 갤러리, 미연시 갤러리 등을 떠돌면서 유태인, 집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문제가 되어 왔다.
이를 보고 동방프로젝트를 좋아하지 않던 한 슈갤러가 '빈집을 먹자!'라고 주장하여 슈갤 출신 동방프로젝트 팬이 갤러리를 접수하였고, 소문을 듣고 애갤이나 면갤을 방황하던 동방팬들도 조금 모였다.
그 결과 글 리젠속도가 대폭 상승해, 점령 초기에는 하루에 8페이지, 점령 말기에는 하루에 19페이지를 채우는 활발한 갤러리가 되어 버렸다. 1년 4개월에 16페이지를 채웠던 과거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다.
이는 본진인 슈팅게임 갤러리보다 약 3배 정도 높은 리젠율이다.(...) 본진이라 불리는 곳이 애초에 슈팅게임 중계방송(슈갤챗방)의 부속으로 쓰이는 곳이니 어쩔 수 없다지만.
점령 초기엔 슈갤 출신 동방팬과 애니, 미연시갤 출신 동방팬의 충돌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초창기엔 "ㅇㅇ쨩 ㅎㅇㅎㅇ" "ㅇㅇ쨩은 카와이 하다능"글이 대부분인 뻘글갤이 될 줄 알았으나 조금 시간이 흐르면서 예상외로 동방 음악, 캐릭터 설정에 관한 이야기라든지 IOSYS 떡밥 등등 예상을 뛰어넘는 글들이 올라왔다. 그러나 소재가 떨어지면서 결국 친목+뻘글갤, 캐릭지지갤[2]로 떨어지려는 조짐이 보이는 것 같았으나, 애초부터 거의 친목갤에 가까웠으며 갤러들 대부분이 애갤, 면갤, 슈갤의 동방팬[3]이기 때문에 친목질을 피하기는 어려웠다.
몇몇 갤러들은 IOSYS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오시스의 원곡파괴와 병맛가사, 특히 치르노의 퍼펙트 산수 교실의 2절 가사가 너무 병맛이 넘쳐 흘렀기 때문.
그리고 슈팅게임 갤러리의 유저 덕택인지 동방넷을 적대시한다. 2009년 4월 29일 밤, 한 갤러가 '심심하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그것을 본 또다른 갤러가 '그럼 동방넷이나 털까?'라고 답변. 그런데 여기에 또 갤러들이 휘둘려서(...) 동방넷의 채팅방을 공격했으나 3분만에 정리당했다.
또한 이부키 스이카짤이 올라오면 당연히 'EX케이네네'라는 리플이 달린다.# 이는 동방넷의 운영자 유이가 했던 실수를 본받아서(?) 까는 것이다.
2009년 4월 30일에 동방프로젝트 공지가 올라갔다가 작성자가 수정을 하는 바람에(...) 내려갔다. 올라갈 당시에는 비트파일럿 공지를 내리면서 올라갔으나(...) 지금은 비트파일럿 공지가 복구된 상태.
2009년 5월 6일엔 10000번째 글과 동시에 ⑨⑨⑨⑨번째 글을 찍었다.(...) 물론 밑장빼기[4] 행사가 진행되었다.(...)
하도 유이를 까대니까 결국 유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등장했다.(...) 2009년 5월 8일 오후 11시쯤 유이로 추정되는 사람이 비트파일럿 갤러리에 대략 "나 계속 까는거 안다. 지켜보겠음."이라는 내용의 글을 썼다. 하지만 동프갤러들은 반은 믿고 반은 안 믿는 상태. 일단 인증은 했는데 신빙성이 부족하다며 추가인증을 요구하였고, 결국 "참회"라는 닉의 동프갤러가 낚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2.2 동프갤 개설
동방프로젝트 갤러리의 생성을 위해 2009년 6월 11일을 시작으로 비파갤 사람들이 힘을 모아 만두러시 기금을 모금하였고, 6월 23일 오전 11시 디씨인사이드 본사에 만두드랍을 실행하였다. 이쪽은 적극적으로 만두드랍을 계획하고 있기에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다. 벌써 자동짤이나 대문 같은 것을 고르면서 김칫국을 마시고 있다.
갤러들의 적극적인 참여 결과 만두러시 모금액이 무려 49만원에 달하였다.[5] 전직원에게 돌리는 것도 가능한 액수라는 듯.
디씨인사이드 본사가 신도림역 테크노마트 내부에 입주하여 있는데, 테크노마트 측이 매장 내부에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여 갤러 사이에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그런 제한을 두는 이유는 "잔반 처리 문제"라고 쓰고 "테크노마트 내부 식당에서 알아서 사드세요"라고 읽는 듯 하다.(...) 그런데 실제로는 제한이 느슨한지 디시 만두 반입은 잘만 된다는 듯 하다.
그러나 비파갤 외부에서는, 일개 동인작품 주제에 굳이 갤을 만들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간혹 보이는 듯 하다.[6] 이쪽 의견의 경우 동프갤의 신설은 겨드랑이 갤러리 등의 신설에 비견될 정도.(...)
어쨌든 만두러시 대원들에 의하면, 김유식은 만나지 못하고 팀장을 만나서 동방프로젝트 갤러리의 신설을 약속받았다고 한다.
결국 2009년 6월 23일 오후 3시 28분, 잠시의 운영자 점검후 동방 프로젝트 갤러리가 개설되었다! 처음에는 당일 오후 7시에 개설될 거라는 얘기가 돌았으나, 이는 만두러쉬를 갔던 인원들의 낚시였다(…).동방 프로젝트 갤러리 근데 그날 또 점검을 해서 갤러들은 다시 비파갤로 잠깐 돌아가기도 하였다(…).
이후 비트파일럿 갤러리는 동프갤의 성지 겸 앞마당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아무튼 동프갤을 만들려고 노력했던 이들의 노력에 박수를 주자.
2.3 라테일 갤러리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동프갤러들의 발길이 뜸해지게 되었고, 비파갤은 다시 정전 상태로 되돌아갔다가, 2010년 3월부터 한 갤러의 주도로 라테일 팁반에서 놀던 사람들 중 일부가 비파갤을 라테일 갤러리삼아 약 한 달 가량 점령했으나, 비파갤을 라테일갤화시키기에는 화력이 너무 부족했다.
동프갤러들도 비파갤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어서, 2010년 4월 14일에는 동프갤러들의 비파갤 점령 1주년을 기념하는 성지순례가 있었다. 또한 동프갤러들은 비파갤이 라테일갤이 된 것에 대해 그다지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자신들의 예전 모습이 떠올라서일까.
훗날 라테일 갤러들은 타르타로스 갤러리를 점령한 후 만두조공으로 2011년 12월 16일 라테일 갤러리를 얻어냈다.
2.4 유비트파일럿 갤러리
2010년 5월 20일, 갑자기 갤러리 자짤이 이렇게 바뀌었다.
이러는 바람에 졸지에 리듬게임 갤러리의 식민지로 전락, 리갤에서 성지순례를 하고 있다(...) 오죽하면 유비트파일럿 갤러리라고 불렀겠는가! 참고로 저 자짤의 주변에 있는 이미지는 전부 유비트에 나오는 곡들의 커버 이미지이다.[7]
모 동프갤러의 말에 따르면, 동프갤에서 동프 얘기는 안하고 유비트 얘기를 하는 하는 이른바 "유비트종자"들을 수용하기 위한 곳이라고 한다. 실제로 동프갤은 친목갤과 잡담갤의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유비트 얘기가 많이 나돌았으며, 동프갤이 리갤의 식민지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리고 2010년 8월 말 한번 더 자짤이 바뀌었다.
진짜로 저렇게 바뀌었다!!!
더군다나 갤러리 이름을 유비트 갤러리로 변경해 달라는 움직임도 있었던 모양(...)
갤러리 생성 (?) 초기에는 동프갤과 리갤에서 건너온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2011년에 들어서면서 다시 사람들이 줄어들어 한 페이지에 일주일이 담겨져 있는 보통 명한 갤러리가 되었다.
3월, 이제는 하루에 한번씩 그날의 유비트 추천곡을 확인할 수 있는 갤러리가 되었다.[8] (...) 덤으로 드럼매니아 V8, DJMAX TECHNIKA 2의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차분하게 정리된 것을 보기에는 좋지만 아무래도 최신정보를 보기에는 당연하게도 리갤이 낫다.- ↑ 비슷한 역할을 한 갤러리로, 박재범 갤러리의 모태가 된 꿀벌 대소동 갤러리가 있다.
- ↑ 캐릭지지는 나름 자제중이다.
- ↑ 타 갤에서 자신과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놀기→친목으로 발전
- ↑ 자신의 글을 정확히 10000번으로 맞추기 위해 기존에 작성한 자신의 글을 지우는 행위
- ↑ 단일인이 황금(...) 222,222원을 냈다. 황시를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 ↑ 동방프로젝트의 일본 동인계의 위치는 사실상 일개 동인의 레벨을 넘어서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그 정도의 위치에 있는 1차 창작의 갤러리가 만들어진 적은 없다.
- ↑ 좌측위부터 시계방향으로 TRUE LOVE , Macuilxochitl , Evans , In Scottish Highlands , bass 2 bass , 恋のメリーゴーランド (사랑의 회전목마), Russian Snowy Dance , SigSig , Slang , GIGA BREAK , Good-bye Chalon , 凛として咲く花の如く (의연히 피어나는 꽃과 같이, 일명 '나데시코락')
- ↑ 올라오지 않는 날도 있다. 추천곡을 알고 싶은 사람은 차라리 다른 곳을 참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