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호프만

기어즈 오브 워의 캐릭터.

아스포 평야의 전투에서 살아남은 10인중 하나. 마커스 피닉스, 도미닉 산티아고, 타이 칼리소와는 사선을 같이 넘었다. 원래 피닉스를 신뢰하고 있었지만, 탈영죄를 저지르자 잔뜩 실망해서 계속 화가 나 있었다. 마커스가 영창가는데 앞장 선 사람. 기어즈 오브 워에서 피닉스가 라암을 처치하고 나서야 그를 다시 신뢰하는 모습을 보인다.

주인공 마커스 피닉스의 상관으로 마커스가 탈영할 당시의 상관이라 마커스가 복귀했을때 차갑게 대했다. 명대사는 "뭐 지원? 너희가 지원군이야!" [1]그래도 마커스의 능력만큼은 의심하지 않는 듯, "난 너의 110%이상의 능력을 발하길 원한다!" 라고 하기도 한다.

어찌보면 감정 조절도 잘하고 유능한 만능형 군인 같지만, 성격이 불같기는 마커스보다 더한 듯. 펜듈럼 전쟁이 종전 후, 아스포스 평야의 전투에서 생존한 10인이 엠브리 스타(COG에서 최상급 명예훈장)를 받고 대위에서 장군으로 승진하게 되는데, 이때 공식 석상에서, 그것도 생방송 중에 COG의 의회장인 다리엘을 깠다. 이 사건으로 호프만의 승진길은 막혔다.

1편때는 꽉막힌 꼰대같은 이미지였는데[2] 1편 엔딩에서 마커스를 끌어올려주는것부터 시작해서 2편 후반에 직접 총들고 함께 싸우는 등 점점 COG 내부의 제대로 된 군인 어르신이란 이미지로 변모했다. 3편에선 아예 다른 생존자들을 통솔하는 COG의 실질적인 리더가 되셨다.

4편에선 주름살 자글자글한 노인으로 휠체어에 탄 채 새로운 COG 체제의 기념식에 참석한다. 그리고 회상으로 펜듈럼 전쟁부터 이머전스 데이까지 온갖 고생하던 시기가 흘러나온다.[3]
  1. 피닉스가 어지간히 이 말에 원한 생겼는지 2편의 지신토 방어전에서 착륙장 방어할 때 공중 지원을 묻는 호프만에게 "호프만 사령관님! 우리가 지원 아니었습니까!" 라고 외친다.
  2. 영창에서, 그것도 로커스트 한 무리를 뚫고 나온 것도 모자라 콥서한테 잡아먹힐 처지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마커스에게 "너같은 놈은 평생 감옥에서 썩어야 돼!"라고 다그친다거나, 그 이후로도 당장 어떻게 죽어버릴 지 모를 임무에 니놈들이 지원이라며 보낸다던가
  3. 펜듈럼 전쟁 당시에는 현장에서 작전을 지휘했고, 이머전스 데이에선 피난 중이던 차량 대열과 함께 구르고, 3편 엔딩 시점에서는 로커스트와의 공성전에서 병사들과 등을 맞대가며 장벽을 지켰다. 로커스트가 쓰러지는 그 순간에 "가 해냈구만"이라 중얼거리고. 이 어르신도 점잖은 양반은 아니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