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도미닉 산티아고/Dominic Santiago.jpg
누구세요?[1]
Dominic Santiago
델타 분대 메인 4인방 | ||||
마커스 피닉스 | 도미닉 산티아고 | 데이먼 베어드 | 거스 콜 |
1 개요
게임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의 캐릭터. 특히 기어즈 오브 워 1편에서, 그리고 간혹 2편에서도 뇌미닉이란 별명으로 많이 불렸다. 이유는 아래 서술. 1편 기준으로 33세. 남미풍의 캐릭터.
스토리 상으로는 주인공 마커스 피닉스의 오랜친구이자 동료로 게임 내내 가장 많이 같이 플레이하게 되는 동료다. 마커스는 보통 돔(Dom)이라고 자주 부른다. 성격 좋고 무엇보다도 믿음직스러운 캐릭터다.
하지만...
2 뇌미닉
그만큼 많이 고생시킨다. 협동 플레이로 다른 게이머가 도미닉을 조작할땐 상관없지만, 컴퓨터가 조작할때는 혼자 닥돌하다가 벌집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뇌미닉이란 별명은 뇌가 없는 도미닉이라는 뜻. 아니 애초에 매우 어려움 난이도에는 머리를 2초만 들어도 벌집이 나 죽기 때문에 사실 매우 어려움부터는 도미닉의 도움을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물론 적들을 모두 죽이고 나면 알아서 일어서지만, 도미닉이 죽기라도 하면 곧바로 게임오버다. 어떤 사람들은 도미닉은 내버려두고 그냥 싸운다. 난이도에 따라 피를 너무 많이 흘려도 죽기 때문에 애물단지. 버서커 전에서 재수없게 죽으면 이게 친구인지 웬수인지 알수가 없다.
크릴이 등장하는 구간에서는 가끔 자기발로 어두운 구간으로 기어들어가서 크릴한테 두들겨 맞아 뻗었다가 다시 일어나고 뻗었다가 일어나고를 반복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그래도 2편에선 언리얼 3.5로 엔진을 갈아치우면서 AI가 좋아졌는지 뇌미닉의 칭호를 벗을만한 정도로 잘 움직이게 되었다. 무엇보다 넉다운 당한 마커스를 도와주기도 하는데 이때 일어나 인마라는 소리를 듣는다.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더니...하지만 2편에선 버그로 하늘을 날기도 한다.
아무튼 시리즈 1, 2편를 거치면서 도미닉은 무능한 AI의 상징에 가깝게 여겨지게 된다. 무엇보다 같은 시대에 헤일로, 그것도 파트너 캐릭터인 아비터라는 절륜한 무적캐가 있었기에 더더욱 도미닉은 뇌미닉이라 불리며 쉣더퍽! 소리가 절로 나오는 동료의 표본이 되었던 것이다! 참고로 플레이어들의 원한이 담긴 뇌미닉으로도 이 항목으로 올 수 있다...
3 비극의 주인공
하지만 1편 이후 스토리가 계속 진행이 되면서 기어즈 오브 워의 팬들은 더 이상 뇌미닉을 뇌미닉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AI가 좋아진 탓도 있지만 설정상 너무나 불쌍한 캐릭터이기 때문.
사실은 일행 내 유일한 유부남으로, 이머전스 데이때 자식 두명을 모두 잃었고, 예뻤던 아내 마리아는 이런 상황을 견디지 못해 4년전 사라졌다. 도미닉은 아내를 찾기위해 난민들에게 묻고 다녔던것. 이런 이유 때문인지 기어즈 오브 워2 한정판엔 도미닉이 아내와 찍은 사진이 있다.(...) 2편에서는 아내 찾아 삼만리를 찍는다. 트레일러에서도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마리아에게 얘기해달라고 하는데...
덕분에 2편에선 이때문에 많이 비장한 캐릭터가 되었다. 그래도 차 탈때 "앞자리는 내거다" 하는 등 아주 무거운 캐릭터가 되지는 않았다.
4 기타
1편에선 이상하게 길이 갈려서 마커스와 떨어져 혼자 싸우게 되면 엄폐도 잘하고 잘만 싸운다.
멀티플레이 캐릭터 소개에는 "혼란스러운 상황일수록 활약하는 뛰어난 전사"라고 소개되어 있다. 어딜봐서... 아니 혼란스러운 (마커스가 없는) 상황일수록 활약하니까 맞는 이야기일지도.
싸움을 즐기는지 게임중에 전기톱으로 로커스트를 썰고 "하루종일이라도 이 짓 할수있다고!"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 닥돌을 자주 하나보다. 최종보스인 라암장군에게도 전기톱 질을 하려다가 한대 맞고 살려주~ 하는게 그의 주된 패턴. 그런 탓인지 게임을 할때 보면 무장은 꼭 샷건을 챙긴다.
거스 콜만큼 개그를 자주 한다. 예를 들자면 "꼭 첫 데이트를 나온 바퀴벌레 한쌍 같군"이라거나 "언제 바람이 '적이다'라고 하는 거 봤어?"
마커스에게 20달러를 빚졌다.
3편에 등장하는 만화판 주인공이었던 사만다라는 여성 기어가 도미닉에게 호감이 있는듯 하다. 도미닉의 왼쪽팔에 있는 마리아 문신도 사만다의 작품.[2]
5 기어즈 오브 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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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랑하는 아내 마리아를 찾았지만...마리아는 모진 고문으로 인해 이미 죽은 거나 마찬가지였다. 도미닉은 오열하며 결국 자신의 손으로 마리아를 죽이게 되고, 이후 세상에 남은 로커스트들을 전부 쓸어버리리라 다짐한다.
3편에서는 2편에서 아내를 안락사시킨 이후 정신적으로 불안정해 있으며 수염도 깎지 않고 내버려두고 자신의 아내를 천사처럼 그린 문신을 하고 있다. 과거처럼 유쾌한 모습은 거의 사라졌으며 현재로선 오직 마커스가 살아남도록 도와주는데만 신경쓰고 있다.너무 불쌍하니 뇌미닉이라고 깔수 없다 흑흑
그래도 아내의 사진을 들여다보는 등, 그림으로 그린 듯한 사망 플래그를 세웠지만 죽지 않는다……고 여겼는데.
6 기어즈 오브 워 3
(판자로 길을 만드는 마커스)마커스 : 뛰어! 저쪽으로 넘어가!
(모두 넘어가고 도미닉이 이어서 넘어가려 하지만 리바이어선 때문에 길이 막힌다.)
사만다 : 포위당했어!
도미닉 : (탄이 떨어진 랜서 대신 샷건을 꺼내들며)너무 많아! 힘들겠는데!
마커스 : 버텨! 어떻게든 버텨 봐!
(탄이 떨어진 샷건을 내다버린 뒤 다가오는 램번트, 뒤에서 분투하는 마커스를 번갈아 쳐다보고, 이어서 연료 탱크와 트럭으로 시선을 향하는 도미닉. 그대로 트럭을 향해 뛰어내린다.)
마커스 : 돔!
도미닉 : 거기서 나와! 뛰어내리라고!
(마커스들이 발악하는 동안 트럭에 타서 터널로 향하는 도미닉)
마커스 : (트럭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돔! 돔! 어디로 가는 거야!?
(조용히 트럭을 몰고 터널을 통과하는 도미닉. 트럭을 다시 터널 쪽으로 돌린다.)
도미닉 : ...후우.
마커스 : 돔! 너 지금 XX 뭐하는 거야!
도미닉 : 놈들을 막으려고, 마커스! 뛰어! 알겠지? 뛰어내리라고!!
(도미닉은 바로 엑셀을 밟는다. 경고하는 듯 울리는 경적 소리에 모두 터널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도미닉의 의중을 깨달은 아냐와 사만다는 그대로 뛰어내려 도망치지만 마커스는 혼자 멍하니 서 있는다.)
도미닉 : 이렇게 끝날 줄은 몰랐지? 안 그래, 마리아!?
마커스 : 돔!! 안 돼!!
(트럭이 들이받은 충격에 연료탱크가 폭발, 머시의 램번트들은 전부 전멸한다. 마커스 일행들만이 가까스로 폭발에서 몸을 지키고, 있는 힘을 다해 기어가는 마커스를 아냐가 달려와 부축한다.)
아냐 : 마커스! 도미닉은 죽었어! 죽었다고! 이미 늦었단 말이야!!
마커스 : 이거 놔! 제기랄, 녀석을 꺼내줘야 한다고!!
(그 순간, 불타던 트럭이 폭발해버린다.)
아냐 : 괜찮아, 마커스. 이제 괜찮아.. 이제 가야 해. 네 아버지가 우릴 기다리잖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저 불타는 트럭을 바라만 보는 마커스)
마커스 : ...돔.
결국 사망한다. 마리아의 고향이었던 머시에서, 몰려오는 엄청난 수의 램번트들과 싸우다가 자신과 일행이 나눠지고 일행이 포위되자 그들을 구하기 위해서 홀로 트럭을 몰고 나간 다음 그대로 연료 탱크를 향해 돌진한다.
마지막 유언으로 "이렇게 끝날 줄은 몰랐지? 안 그래, 마리아?"라고 외치며 연료탱크와 함께 자폭. 도미닉의 희생으로 엄청난 수로 몰려있던 램번트들은 전멸한다. 이 한 번의 큰 활약을 봤다면 아마 1, 2편을 플레이하며 도미닉을 뇌미닉이라고 까던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라도 도미닉을 다시 보게 되며 더 이상 뇌미닉이라 부를 수 없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때 나오는 음악은 기어즈 오브 워 1편 광고 영상에서도 나왔던 Gary Jules의 Mad World의 반주. 더더욱 게이머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마커스는 불타는 트럭을 보고 도미닉을 꺼내줘야 된다면서 다가가려 하지만 앤야와 샘이 이를 말린다. 결국 아버지를 도우러 가야 된다는 말에 마커스는 서글픈 눈빛으로 불타는 트럭을 바라보며 전우의 이름을 무겁게 뇌까린 뒤 아담을 돕기 위해 떠난다.
1편부터 계속해서 마커스와 생사고락을 함께 하였던 친구이자 형제였던만큼 도미닉의 죽음은 마커스는 물론이고 플레이어들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배경 스토리나 소설등을 보면 마커스는 어려서부터 도미닉과 같이 자랐고 휴가때는 아예 도미닉의 가족과 지낼정도로 친했으니 피만 안섞였지 사실상 가족이나 다름없었다. 그런만큼 마커스의 가슴도 더더욱 아팠을 것이다. 또 한국에서는 잘 안알려져 있지만 마커스와 도미닉은 대표적인 브로맨스 커플로 유명하다. 그런만큼 더더욱 눈물샘을 자극한다.
사실 이것이 덜 충격적일수도 있는 것이 나름대로 도미닉의 사망 플래그를 암시하는 복선이 나온다. 위에서 언급한 마커스에게 빚진 20달러는 1편에서 마커스가 이야기를 꺼내는데, 이 20달러를 3편이 돼서야 갚았다거나, 자신이 쓰던 칼을 마커스에게 주고는 가져가지 않는다던가, 고향과 아내를 그리워하며 고향의 조각상에 자신의 목숨을 상징하는 COG 목걸이를 거는 등, 주의깊게 본다면 '나 곧 죽을거요'라고 외치는듯한 복선을 팍팍 남겼다... 그리고 사실 도미닉의 입장에서 보면 삶의 의욕을 가질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애들과 아내가 다 죽어 버렸으니... 게다가 다들 무시하고 지나가는것으로 보이는 3편의 튜토리얼(?) 미션인 마커스의 기억에서도 복선이 보이는데 해당 미션내에서 등장하는 네임드 기어는 도미닉과 두명의 카마인 - 클레이튼 카마인을 제외한 나머지 두명의 형제 - 이다. 게다가, 해당 챕터 첫 장면이 영창에 갇힌 마커스를 꺼내는 장면인데, 1편 때와 달리 잭과 함께 온 인물이 도미닉이 아닌 앤야인 점부터...[3]
액트 5에서 마커스가 베어드와 콜에게 도미닉의 죽음을 전하자 베어드는 충격을 받은듯이 "안 돼...안 된다고..."라고 되뇌었고 콜은 로커스트들을 전부 없애버리겠다면서 격분하였다.
최후의 전투가 끝나고 나면 마커스가 푼수같은 로커스트 여왕을 "도미닉의 칼"로 죽이면서 "이건 도미닉과 네가 죽인 다른 사람들의 몫이다"라고 차갑게 내뱉는다.
액트5에서 아담 피닉스와 처음 만나면 "돔은 어디에 있니?"라고 찾고 도미닉의 죽음에 유감을 표한걸로 봐서 아들의 친구로서 도미닉을 매우 좋게 본듯하다. 애시당초 유언장에 자신이 죽으면 도미닉의 부모로 하여금 자신의 아들의 보호자가 되게 하라고 썼을정도로 산티아고 가족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7 기어즈 오브 워 4
프롤로그 미션에서는 펜듈럼 전쟁의 아수피오 전투 시절 모습이 나온다. 어디까지나 회상일 뿐이지만 반가운 얼굴이라 하는 사람도 있고, 너무 짧아서 아쉽다는 사람도 있다는 듯.
이미 사망한 인물인만큼 당연히 본편에서는 미등장. 4편의 주인공인 제임스 도미닉 피닉스의 미들네임은 도미닉에게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