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자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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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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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貧乏姉妹物語[1]

1 개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연재한 카즈토 이즈미 작의 전4권의 만화책과, 이 만화책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CD와 애니메이션. 국내에서는 학산문화사가 2006년부터 정발을 시작, 4권 모두 정발하였다.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도박빚(+보증빚)으로 도망간 집안의 말 그대로 찢어지게 가난한 두 자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일단은 근미래가 배경이지만 별 의미는 없다.[2] 원래는 개그요소라고는 전혀 없는 완전히 최루계 드라마 작품이지만 두 자매의 일상을 보고 있자면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공감이 안 가는 상황극의 연속이고, 두 자매가 매우 밝고 씩씩하기 때문에 눈물을 흘린다거나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빈데레에 모에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둬야 할 작품.

드라마틱한 상황극의 연속인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전 4권의 만화책에서는 의외로 구성이 잘 짜여져있고 내용의 진행도 부드럽다.

도박빚으로 도망간 아버지에 대해서 두 자매의 감상은 증오도 옹호도 아니게 묘사되어있다. 원망하는듯한 대사도 있지만 그런 대사조차도 ‘그딴 아비 도망가든말든..‘ 정도. 원망이 부질없다는걸 깨달은듯한 모습이 안타깝다. 가족사진에서의 아버지의 얼굴은 검은펜으로 가려져있다. 하지만 아버지에 대한 이러한 체념은 애니메이션 한정이고, 단행본 최종화에서 아버지에 대한 모든 오해가 해소됨에 따라 자매의 생각도 변한다. 마지막 컷으로는 아버지 얼굴을 가린 검은펜 낙서를 지운 가족 사진과 어머니의 선물인데 구성상 의미하는 바가 큰 장면으로 꼽을 수 있다.

2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은 2006년 6월 29일부터 동년 9월 14일까지, 총 10화 완결. 각 화의 제목이 전부 "○○○과 ○○○과 ○○○의 날"로 되어 있으며, 유명한 장면으로는 두 자매가 어쩌다가 고기를 먹었더니 갑자기 화면이 밝아지면서 벚꽃이 흩날리는 장면이라든가, 특히 애니메이션의 본편보다도 아이캐치 [3]안습한 걸로 유명하다.

3 등장인물

  • 야마다 쿄우

이름의 의미는 '오늘'. CV는 애니판에서는 사카모토 마아야, 드라마CD에서는 타나카 리에. 주인공 자매 중 언니, 중3.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로 생활비와 월세 2만 6천엔을 조달하면서 살고 있다. 알바 때문에 수업시간에 자주 졸지만 성적은 우수, 종종 과외까지 하고 있다. 어머니 보단 이모와 좀 닮았다.

  • 야마다 아스

이름의 의미는 '내일'. CV는 애니판에서는 카네다 토모코, 드라마CD에서는 쿠기미야 리에. 주인공 자매 중 동생으로 초등학교 3학년. 즉 9살이지만 살고 있는 환경이 환경이니만큼 집안일의 달인에 마작까지 둘 줄 안다. 상점가 사람들에게서는 아이돌 취급 받고 있는 듯. 어머니와 많이 닮았다. 쿠기밍의 앵앵거리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배역으로 희소성이 있다.

  • 야마다 카코

이름의 의미는 '과거'. CV는 히사카와 아야. 주인공 자매의 어머니. 쿄우가 6살 때 아스를 낳고 얼마 안되어 병으로 돌아가셨다.

  • 야마다 슈우

이름의 의미는 '일주일(週)'. 주인공 자매의 아버지. 취미는 도박. 친구의 보증을 섰다가 3천만엔의 빚을 져, 집을 팔아넘기고 도망가 버렸다.

  • 타카시마 미라이

야마다 카코의 동생, 즉 주인공들의 이모가 되는 사람. 어릴 때부터 언니와 떨어져 살았다. 직업은 건축설계사이며 돈을 꽤 잘버는 모양. 야마다 슈우가 팔아넘긴 집을 다시 샀다.

  • 하야시 겐조

CV는 무기히토. 주인공 자매가 사는 아파트의 주인. 집세 독촉을 할 때는 주인공 자매에게 '공포의 대마왕'이라 불리지만 실은 상냥하다. 언제나 야마다 자매를 걱정하고 있다. 교통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은 과거가 있다.

  • 사에구사 란코

CV는 히라마츠 아키코. 야마다 자매의 옆방에 사는 소설가. 사시사철 선글라스를 쓰고 있다. 펜 네임 '모리 란코'로 대목상[4]을 수상했다. 다가서기 어려운 듯한 인상이지만, 야마다 자매에게 친절하다.

  • 이치노쿠라 마사오

CV는 키시오 다이스케. 야마다 자매의 옆방에 사는 가수 지망생 청년. 마이페이스이다. 미남이면서 중성적으로 생겨서 아스가 처음에 성별을 구분하지 못했다. 지망생인데도 열성팬들이 있다.

  • 에치고야 킨코

CV는 신도 나오미. 대기업의 후계자로 쿄우와는 다른 중학교의 학생회장. 절약이 취미이나, 그 절약이라는 게 어딘가 나사가 빠져 있다. 예를 들어 할인 행사에 헬기를 동원하겠다고 한다든가, 야마다 자매가 받은 핸드폰 경품을 얻겠다고 응모권을 계속 지른다든가... (TVA 9화. 동생 긴코도 차라리 정상적으로 사는 게 더 쌀 것이라고 말한다.)

  • 에치고야 긴코
CV는 애니판에서는 코자쿠라 에츠코, 드라마CD에서는 사이토 치와. 킨코의 동생. 아스네 옆반 학생으로 학급위원을 맡고 있다. 언니를 존경하는 한편, 가난하면서도 밝게 살아가는 야마다 자매를 부러워하고 있다.
  1. びんぼうしまいものがたり. 빈보우시마이모노가타리.
  2. 사실 이는 쿄우가 일을 할 수 있게 된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 원작 제2화에서는 '몇년 전 법이 바뀌어 중학생(13세~15세)도 어른과 동등하게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그러나 일본 현행법상으로도 쿄우가 하는 신문배달이나 우유배달 같은 건 취직인허증을 발급받으면 가능하긴 하다. 자세한 법적 사항은 아동노동 참조. 그런데 초등학생인 동생 아스도 알바하는 장면이 있긴 하다. 해변가 식당에서 언니와 함께 알바를 했다. 물론 이건 정식으로 일을 한 게 아니라 그냥 언니 일을 거든 것 뿐이니 근로라 할 수 없기는 하다.
  3. 거의 대부분이 먹는 것과 관련된 것들이다. 그것도 먹을게 없어 절약하거나 식용식물을 채취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 나머지는 돈이 부족해 아끼며 산다는 묘사
  4. 나오키상의 패러디. 작가의 다른 작품에서도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