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land.
노르웨이 바이킹들이 개척한 아메리카 대륙 식민지. 아이슬란드 전설로 입에서 입으로 일컬어졌다. 레이프 에이릭손이 약 서기 1000년 경 정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랫동안 유럽인중에서 콜럼버스 보다 먼저 아메리카에 도착했다는 바이킹들의 자위성 전설로만 치부되었으나 1960년 캐나다 뉴펀들랜드 섬 북쪽 해안에서 바이킹의 정주 유적 '란세오메도스(L’Anse aux Meadows) 역사 지구' 가 발굴되어 사실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부러진 화살촉, 불탄 집 등의 고고학적 증거가 발굴되면서 바이킹들은 아메리카 원주민들과의 싸움으로 이 식민지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전멸했거나 방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빈란드 유적의 최초 발견자인 헬게 잉스타드 박사는 많은 학자들이 빈란드의 '빈'을 포도라고 생각하여 미국 동해안을 찾다 허탕치는 것과 반대로 전설의 시작지인 아이슬란드에서 조사를 했다. 그리고 '빈'이 고대 바이킹 말로 '풀'이라는 것을 알아내어 초지가 많은 래브라도 반도를 탐사하였고 많은 사람들의 비웃음에도 불구하고[1] 빈란드 유적지를 발견해내어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그가 발견한 곳이 진짜 빈란드인지는 논란이 있었다. 주된 원인은 원전의 묘사와 다소 다른 부분들로, 빈란드 사가에서는 강가의 연어와 포도가 언급되는데 잉스타드 박사가 발견한 곳은 이에 맞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최소한 잉스타드가 발견한 곳이 바이킹들의 전진 기지였다는 점은 대체적으로 정설로 여겨지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 기록된 바이킹 서사시 두 편인 빈란드 사가가 그린란드 탐험과 위의 빈란드 탐험을 기록하고 있으며, 만화 빈란드 사가의 모티브가 되었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빈란드 사가를 통해 그 실체를 추적하는 컨셉의 연결 퀘스트와 발견물로 구현되어 있다. 북유럽과 북미를 10여 번 넘게 왕복해야 하는 데다 최고 수준의 지리학과 고고학 랭크를 요구하는 최상급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 60년대에 나온 영역판 빈란드 사가(펭귄판)에선 번역자가 대놓고 잉스타드 박사의 이론이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한다. 이때가 그가 유적지를 발견한 이후인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