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GX에서 등장한 단체.
창설자는 사이오 타쿠마이며, 간부급 인물로 만죠메 쥰, 텐죠인 아스카, 미사와 다이치등이 있다.
듀얼 아카데미아에 갑툭튀한 그가 대부분 기숙사의 인원을 흡수해 "화이트 클래스"를 만든다. 이름 그대로 흰색의 제복을 입고 활동한다. 사이오를 보스로 삼고 있지만 실질적 두뇌는 만죠메 쥰. 빛의 결사의 최초 멤버가 만죠메이고, 이 만죠메가 사실상 빛의 결사를 모두 모은데다 다 만들어진 빛의 결사에 사이오가 우두머리로 군림하기 시작한 것뿐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아진 빛의 결사는 한때는 듀얼 아카데미아 학원생 절반 이상이 빛의 결사였을 정도로 세력이 막강했었다.
이 빛의 결사의 실체는, 사이오에 의해 세뇌된 종교단체 수준의 광신집단. 그리고 그들은 단지 사이오의 목적인, "빛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세계"를 추구할 뿐이다. 그들은 사이오가 말하는 빛이 모든 것의 파멸인 것은 알지조차 못하고 생활한다. 그로 인한 위화감 또한 일부 신도들에게 남아있는 듯하며, 실제로 빛의 결사의 최고 수뇌였던 만죠메조차도 빛의 결사의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이기지 못하고 가장 먼저 빛의 결사를 탈퇴한다. 그리고 만죠메의 탈퇴는 곧바로 빛의 결사의 붕괴로 이어진다.
…이렇게 써놓으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정작 본편을 보면 그저 나오는 건 한숨뿐…….
만죠메가 사라진 후에도 아스카와 미사와에 의해 나름 조직이 유지되고 있는 듯했지만 아스카가 쥬다이에게 패한 것으로 세뇌가 해제되어 빛의 결사를 떠나게 되고, 미사와 또한 빛의 결사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찾지 못하고 스스로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찾기 위해 떠나게 되자, 빛의 결사는 우두머리가 없는 상태의 오합지졸로 변질된다. 게다가 정작 빛의 결사가 신봉하는 사이오, 즉 "파멸의 빛"은 자신의 목적에 필요한 파괴병기 "솔라"를 얻은 후 빛의 결사를 버려두고 있었다. 사이오에게 있어서 빛의 결사따위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을뿐 어찌되든 상관없었던 것이다.
결국 제정신을 차린 만죠메는 스스로의 손으로 모은 빛의 결사를 스스로의 손으로 해산시키게 되고, 빛의 결사는 만죠메를 당해내지 못한 채 해산되는 운명을 겪는다. 같은 시각, 사이오의 몸에 깃든 파멸의 빛 또한 쥬다이의 손에 의해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어떻게 됐는지는 불명이지만 사이오의 몸에 깃든 파멸의 빛이 제거된 이상 세뇌가 풀려 원래대로 돌아온 듯.
사실상 GX 2기의 악의 수뇌였지만, 그 목적이 워낙 베일에 싸여 있었으며 실제로 그 목적을 위해 움직이던 것은 사이오 혼자뿐이었기 때문에, 그다지 존재감이 없으며 무게도 없다. 그저 인상이 남았다면 바보같은 세뇌집단이란 것뿐.
듀얼 아카데미아에 있어 빛의 결사가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었던 것은, 사이오가 빛의 결사 개개인에게 부족한 것을 약속했기 때문이었다. 만죠메는 쥬다이에 대한 열등감을 떨치기 위해, 그리고 아스카는 자신이 강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을 찾기 위해, 미사와는 "존재감을 얻기 위해"(……) 사이오의 예리한 안목과 상당한 화술로 학생들이 설득되었지만, 단지 그뿐 단체의 목적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기에 결국엔 해산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