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소설 《드래곤 라자》에서 등장하는 건물.
바이서스의 수도 바이서스 임펠에 있다.
마법사들이 모여서 짱박혀 갖가지 연구를 하는 곳으로, 마법사 길드라고 보면 편할 듯. 시조인 핸드레이크나 솔로처만큼은 아니더라도 비범한 마법사들이 널리고 널려있기에 세력은 엄청나게 강대한 수준이다. 아프나이델 왈, 빛의 탑의 마스터들이 나선다면 저 지골레이드조차 좀 긴장 타야 할 거라고... [1][2]
마음만 먹으면 바이서스 왕국의 정치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 정도. 외부 일에 간섭하는것을 꺼려하는 성향 덕분에 어지간히 상황이 막장이 되지 않는한 외부 활동은 하지 않는데다가, 루트에리노 대왕과 핸드레이크의 우정 때문에 바이서스 왕가에게는 우호적인게 다행이지만. 아프나이델의 표현에 따르면 "빛의 탑에 핸드레이크의 초상화가 달려 있는 한 바이서스를 위기에 내버려 두진 않을 것".
빛의 탑이라는 말과는 달리 허접한 목조 주택 2층에 위치하는데, 사실 마법으로 거의 이세계를 만들어놔서 카운터에 있는 문을 지나면 진짜 빛의 탑이 있는 장소를 볼 수 있다. 작중 묘사를 보면 정말 정신나간 풍경이 펼쳐져 있다. 하지만 모두 환상이기 때문에 환상을 들고 다시 문을 나오면 안쪽에서 환상으로 만들어졌던 것은 사라진다. 드워프인 엑셀핸드 아인델프는 눈앞에 황금이 잔뜩 펼쳐져 있었는데도 환상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3] 잔뜩 들떠서 보석이 많은데 흥분하지 않냐고 물어보는 후치를 근엄하게 윽박지를 수 있었다.(...)
황금 평원에 빛의 탑이 서 있는데 정작 그 탑은 빛으로 된 아름다운 탑 따위가 아니고 상당히 뒤숭숭한 건축 양식을 선보이는 정신나간 건물이다. 비단 건물 말고도 주변 지형지물이 다 이상하다. 안에 거주하는 마법사들이 시시때때로 방의 위치를 바꾸기 때문인 듯. 작중 길시언의 요청으로 등장한 마법사는 그 달 내에만 3번이나 방 위치를 바꿨다.(...)
작중 이곳 소속의 마법사들이 몇 명 나오긴 하지만 당대의 길드 마스터는 등장하지 않았다. 그저 루라는 이름의 안내양(?)의 말에서 존재가 확인될 뿐. 단 퓨처 워커에서 솔로처의 '길드장이 직접 들고 오라'는 물건 심부름에 시몬슬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시몬슬이 길드 마스터라고 짐작해도 무리는 없을 것.
솔로처가 시간 역행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바이서스 임펠을 방문했을 땐 사조를 맞이한다며 마법사들이 별 마법들을 선보여서 바이서스 임펠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건물을 부수거나 사람들을 해친 것은 아니고 말 그대로 정신없게 만드는 이상한 마법들이었다.
그림자 자국에선 마법이 아예 사라진 상태이기 때문에[4] 아마 머글일반인들이 알지 못하게 숨었거나 혹은 사라진 것으로 보는 게 맞을 듯 하다. 그림자 자국의 시대에서 바이서스의 궁정 마법사가[5][6] 아예 이름만 마법사일뿐 궁정 경호실장이 된 것을 보면. DR의 챕터 돌입 전에 나오는 발췌문에서도 작중의 3~400년 후엔 마법이 많이 약해진 걸 알 수 있기도 하다.
- ↑ 정작 1권에선 후치가 세계관 최고의 마법사인 타이번에게 아무르타트를 처치해 줄 수 없겠냐고 물었다가 "자네가 마법에 대해서 조금만 더 잘 알았다면 자네의 대갈통을 부숴 버렸을 것이네."라는 대답을 들었다. 마법은 드래곤의 것이라서 드래곤에게 마법으로 개기는 것은 하극상이라고...
- ↑ ...근데 정작 핸드레이크는 드래곤 12마리를 관광태웠고 그 증거(용의 이빨)를 솔로쳐가 사용했다...
그냥 해주기 싫은거였나... 해주면 소드마스터 야마토가 되겠지만...(물론 핸드레이크의 특성상 드래곤을 쓰러뜨리는데에 마법 자체보다는 지략이 더 비중이 컸겠지만) 말 그대로 하극상일 뿐이지 굳이 하려면 못 할 건 없는지도. 생각해 보면 핸드레이크의 가장 큰 업적은 루트에리노와 함께 드래곤 로드를 레이드했다는 것이다. 1권에서 타이번의 발언은 사실 핸드레이크의 이상주의가 표현된 발언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 ↑ 엘프나 드워프는 구조물 및 공간의 왜곡이나 이상함, 환영 등을 간파하는 판정이 있는 D&D식 설정의 흔적.
- ↑ 에필로그에 '마법이 부활했다는 소문이 들렸다'는 식으로 서술된 것을 보면
- ↑ 바이서스의 경호대는 핸드레이크를 기려 마법사가 대장을 맡는 것이 전통이었다.
- ↑ 그리고 간과한 것이 하나 있는데 후치 일행이 살아있던 시절에는 궁정 마법사인 조나단 아프나이델과 그 전 사람들이 핸드레이크와 솔로처의 위치에 도전하지 않기 위해서 궁성 수비대 대장으로 불렸다. 하지만 그림자 자국에서는 궁정 마법사라고 불린다. 그 이유는 마법사가 아니여서 핸드레이크와 솔로처에 대한 경외심이 마법사만큼 강하지 않아서 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