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형님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 개콘에서 심심하면 한 번씩 나오는 조폭 개그류이다.

조폭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 같은 회사 사무실에서 가운데 형님을 두고 엘리트 출신 송이사 측과 조폭 출신 정이사 측이 열렬히 구애하는 모습을 다룬 코너.

송이사 역에 송병철과 그의 비서 김대성, 정이사 역에 정태호와 그의 비서 이성동, 형님 역에 1대는 이승윤[1], 2대는 황현희, 3대는 김대희. 2대에서 3대 교체는 황현희 항목 참고.

형님의 반응 하나하나에 '핫! 핫!'하는 구령과 함께 몸을 사리지 않고 형님 비위 맞추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 개그 포인트이다.

송이사는 마이애미 출신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형님께 준비하는 선물은 무조건 마이애미산이고, 형님 요구 맞추기도 꽤나 고급스럽고 스케일이 크다. 그렇다고 기행을 안 하는 건 아니지만...(...) 정이사는 조폭 출신이라 그런지 직접적이고 몸으로 때우는 게 많다. 그리고 선물 준비하는 건 어째 매번 형님 기분만 거스르고 있다.

1대 형님인 이승윤은 자연스러웠는데 2대 형님 황현희는 "너희들 날 사랑하기는 하는거냐?"라는 말을 남발하며 많이컸네 황회장 같이 어쩐지 트집 잡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3대인 김대희는 왜 이리 씁쓸하지?

당시 신인급이었던 김대성이 나왔었던 코너 중 그나마 꽤 오랫동안 유지됐었던 코너 중 하나.
  1. 씁쓸한 인생에 나오던 뭉치였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특집 당시엔 김대희와 김준호가 나와선 "우리 뭉치, 많이 컸네?" 대사를 날려준다. 1대에서 2대 교체 이유는 조직에 회의감을 느껴 발레로 전향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