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물질을 섭취 및 복용하거나 함부로 취급할 경우 인체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명 : Sarin
IUPAC명명 : 2-(Fluoro-methylphosphoryl)oxypropane
한자 : 死燐,沙燐,殺人
비중 = 1.10(20℃)
녹는점(어는점) = -57℃
끓는점 = 147℃
분자식 : C4H10FO2P
살인이 아니고 사린이라는 다른단어 이지만, 이 아래 설명된 내용들을 본다면 이 두 단어는 관계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이 개발한 유기인 계열의 신경 독가스(생화학무기)로, 무색·무취이지만 그 독성이 매우 강하다. '사린'은 영어식으로 읽었을 때의 명칭이며, 독일어식으로는 '자린'이라고 읽는다. 시냅스에서 분비되는 신경 전달 물질 중 하나인 아세틸콜린은 역할을 다하면 분해되거나 주변으로 퍼져 다음 신호를 받을 수 있게 되지만, 이 사린가스는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아세틸콜린에스터라제의 저해제로 작용해 아세틸콜린이 시냅스에 계속 잔류하게 만들어 심각한 마비를 일으킨다. 주로 중추 신경계를 손상시킨다. 현재 독가스 중 2번째로 독성이 강하다
보통 액체 상태이나 휘발성이 매우 높으며, 독성은 현재 사용 금지된 살충제인 파라티온(parathion)보다 강하고 시안화칼륨(청산가리)의 500배나 되고, 치사량(lethal dose)은 자료마다 차이가 많이 나지만 기체 흡입 기준으로 LD50은 세제곱미터당 30~70mg. 피부로도 흡수되며, 일단 중독되면 동공이 수축되고 근육 전체가 마비, 극심한 구토를 유발하며 결국엔 구토물에 의해 질식사한다. 사린가스는 곧 살인가스나 마찬가지 인 셈이다.
사린가스는 이미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화학 병기로 처음 사용했으며, 1980~88년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이라크군이 사용하였고, 1994년 나가노 현 마츠모토 시에서, 1995년 도쿄에서 옴진리교도에 의하여 도시 및 지하철 독가스 테러에 사용된 바 있다. 마츠모토 시 사린가스 살포사건 및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사건 문건 참고.
신경가스(nerve gas)중 소위 "G 가스"라고 부르는 종류 중 하나로, 독일군(German)의 G를 뜻한다. 독일산 가스 중 2번째라고 해서 코드명 GB.
거의 21세기가 다 되어서야 폐기된 미국의 155mm탄(M687)과 어네스트 존 등 각종 무기에 사용되는 화학탄으로 정규군도 많이 채용했다.
VX와 함께 독가스의 대명사로, 그에 걸맞게 강한 살상력을 자랑한다. VX가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더 록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반면, 사린은 그 전부터 이미 전쟁과 테러로 널리 알려졌다. 이라크 군이 쿠르드족을 학살할 때도 쓰였고 여러 독가스 테러에도 쓰였다.
다만 더 록엔 사린에 대한 오류가 있다. 사린은 무색 무취라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극중 보스니아에서 온 인형을 조사하다가 인형에서 사린 가스가 분출되는 씬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도록 촬영했다.[1] 또한 사린은 신경 작용제이므로 영화에서처럼 피부가 녹는 일은 없다. 수포 작용제라 하더라도 영화에서의 연출처럼 보호장구를 녹이는 독은 아직까지 없다고 알려져 있다.
테러집단이 손쉽게 보유할 수 있고, 밀집된 공공시설이 많은 선진국들의 도시에서 높은 인명피해를 낼 수 있어 현대에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독가스다.
2013년 8월 21일 발생한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참사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희생자들의 증상으로 미뤄볼 때 사린 등 신경가스 공격이 의심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 참조. #
흑집사의 늑대 계곡 편에서 설리번이 만든 궁극 마법의 정체가 이것으로 나온다. 설리번의 이름과 최종병기, 완벽함, 안개의 독일어의 머릿글자를 따서[2] 이름 붙여졌다. 단 이름만 사린이지 작중 묘사된 모습은 겨자 가스에 해당한다. 머스터드 가스라고 언급을 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