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영

司馬穎
(279 ~ 306)

개요

서진의 황족으로 작위는 성도왕.

301년에 사마륜사마충을 쫓아내고 자신이 황제가 되었는데, 사마영은 정북대장군에 임명되었다가 3월에 사마경이 여러 왕들에게 격문을 돌리자 장사왕 사마예, 하간왕 사마옹 등과 함께 연합해 사마륜을 축출하고 죽였다. 군사를 일으키기 전에 왕준이 병사, 백성들에게 행동을 금지시켜 세 왕이 있는 곳을 갈 수 없게 하자 사마영은 사람을 보내 왕준을 죽이려 했는데, 이 시도는 실패해 사마영을 돕던 선비족, 오환족 등이 왕준에게 돌아섰다.

사마륜을 몰아내고 대장군, 녹상서사에 임명되고 가황월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번국으로 돌아가서 사해의 인심을 거두어들어야 한다는 노지의 진언으로 사마경에게 공훈이 있다고 하면서 업성으로 물러났다. 사마경이 정치를 전횡하자 302년에 사마예, 사마옹과 함께 연합해 사마경을 축출해 죽였다. 이어서 사마예가 정치를 전횡하자 304년에 사마옹과 연합해 사마예를 축출하고 죽였으며, 사마예를 격파하자 승상에 임명되었다. 사마옹이 주청해 사마영은 황태제, 도독중외제군사가 되었다. 사마영은 날이 갈수록 사치를 심하게 하고 총애하는 사람이 권력을 휘두르자 사마월이 사마영을 토벌하기로 한다.

사마월이 혜제를 데리고 사마영의 본거지인 업을 공격하자 사마요가 항복할 것을 권유하자 그를 죽였으며, 사마월을 격파할 수 있었지만 사마월이 왕준, 선비족의 도움을 받아 다시 군사를 일으켰다. 사마영은 흉노족을 끌어들여 업을 지키게 했지만 사마영은 혜제를 데리고 낙양으로 도망갔으며, 낙양에서는 장방이 군사를 장악하고 조정의 정사를 통제해 사마영은 정사에 간여할 수 없게 되고 폐출되었다.

폐출된 것으로 인해 하북 사람들이 사마영을 동정했으며, 장안으로 옮겨졌다가 306년 5월에 무관에서 신야로 도망가려고 했다. 그러나 풍숭에게 붙잡혀 업성으로 압송되었다가 죽임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