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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라자의 등장인물이다.
테페리의 프리스티스이며, 모험가였던 터커 올햄, 크라일, 그리고 그들과 함께 다니던 펠레일과 동행하며 테페리의 가르침을 포교하던 중 칼라일 영지에서 세이크럴라이제이션에 휘말리게 된다.
펠레일과 함께 방어막을 치고 들어왔었다고 하나, 도시에 들어온 첫날 밤에 시오네의 공격을 막아내느라 힘을 너무 소모한 탓에 결국 다음 날부터 병에 걸리게 되었다. 참고로 사만다가 걸렸던 병은 열병.
테페리의 성직자답게 길잡이로써 큰 활약을 했으며, 언데드 늑대 무리에게 턴 언데드를 하여 성공하는 등 일반적인 판타지의 성직자라는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세이크럴라이제이션된 곳에서 턴 언데드를 성공한 것을 보면 상당한 고위 성직자. 미드 그레이드의 '치유하는 손' 에델린이 시오네에게 터닝을 시도했으나 그녀를 주저하게 만드는 정도밖에는 하지 못했다는 것을 기억하자. 물론 언데드 늑대와 시오네는 격이 다르지만 에델린 스스로 '신이 임한 땅, 타 신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기 때문에'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걸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아 보인다.
여담이지만 이 당시 펠레일에게 인라지 주문을 받은 것에 대해서 설정구멍 논란이 있는데 드래곤 라자 세계관의 대원칙 중 하나인 마력은 신력을 거부한다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장면이기 때문. 그 대단한 핸드레이크도 성직자에게 치료를 받고 몇 주간 마법고자가 됐다는 걸 생각해보면 성직자인 사만다에게 마력이 주입되었음에도 멀쩡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저 원칙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마력"이 신력을 거부할 뿐이지 "신력"은 마력을 거부하지 않는다(...)라고 어떻게든 우긴다면 넘어갈 수 있으..려나? 물에 기름을 섞냐 기름에 물을 섞냐의 문제 다만, 이렇게 우기려 해도 드래곤 라자 마지막 부분에 에델린이 신력과 마력을 한 몸에 받아 탈이 나는 건 인간 뿐이라며 순서는 상관없다는 확인사살을 했기 때문에 설정구멍 의혹을 넘기긴 어렵다.[1]
성격은 기본적으로 명랑하고 낙천적이다. 그리고 이것은 테페리의 뜻을 따르는 성직자들의 공통된 성향이기도 하다. 하지만 의외로 성깔이 있어서, 아이들을 납치한 것이 자이펀 간첩들의 수작이었던 것을 알자 눈 앞에 있던 운차이 발탄의 턱에 냅다 주먹을 날릴 정도였다.
성직자이면서 카드 도박도 하고, 고향엔 애인도 있다고 한다. …테페리 교단에서는 성직자라고 결혼 못 하는 건 아닌가 보다. 당장 제레인트도 "아직까지 키스 한 번 못 해 봤는데!" 운운하기도 하고.
칼라일 영지에서의 사건이 일단락되자, 후치 일행에게 테페리 교단의 소개장을 써 주었다. 이 소개장을 통해 후치 일행든 제레인트 침버라는 또 하나의 테페리의 지팡이와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