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리 바지나

가명사오리 바지나(沙織 バジーナ)
본명마키시마 사오리(槇島沙織)
성별
연령15세
신장180cm
체중61kg
스리사이즈88/60/89
주소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북구 우미테초 2913-1-19 킹라이온 맨션

위너임을 알 수 있다

1 개요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바타메 히토미.

오타쿠 계열 커뮤니티 '오타쿠 소녀 모여라──'의 관리자. 모임의 친구들과 돌아다닐 때는 윗 그림처럼 누가 봐도 오타쿠라고 할 만한 복장을 하고 나온다. 코우사카 키리노코우사카 쿄우스케와는 첫 오프 모임에서 만났는데, 모임에 어울리지 못해서 울상으로 떠나려던 키리노와 쿠로네코를 쫓아가 2차 모임에 초대하면서 서로 친해진다.

인터넷에서는 청초한 미소녀가 떠오르는 말투말투 만으로 미소녀를 상상할 수 있는지는 별개로 치고로 대화를 하지만,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할때는 "~~이옵니다요. 닌" 하는 식으로 고어(古語)와 구닥다리 개그가 섞인 이상한 말투를 쓴다. 더군다나 사람을 지칭할 때 이름 끝에 さん을 붙이는 게 아니라 氏라고 지칭하는 것까지 완전히 80~90년대 구닥다리 오타쿠 스타일.[1] 덧붙여서 '사오리 바지나'는 웹상에서 사용하는 닉네임. 건담을 안다면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가명, 크와트로 바지나에서 따왔다.

명대사로는 마-마-마-가 있다 응? 그 마마마 아닙니다 [2]

2 성격

항상 남을 배려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마이페이스에 가까울 정도로 차분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런 태도 때문에 어딘가 한발짝 물러선 듯한 느낌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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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 9화에서는 얼굴은 나오진 않았지만 얼굴 아래 윤곽이나 말투가 나오면서 실제 모습이 평소 보여주는 오타쿠 모습과는 달리 아가씨일 거라는 암시를 깔기도 했다.

3권에서 키리노의 작품이 빼앗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인맥을 이용해 도와주면서 집안이 부자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제기되었으며, 마침내 6권에서 본명과 안경에 가려졌던 외모, 그리고 집안 사정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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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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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판
누구세요? ㅈ..진짜 이쁘다

본명은 마키시마 사오리(槇島沙織)로 쿄우스케는 사오리의 본명을 그 이전에도 이미 알 수 있었는데, 2권에서 사오리가 택배를 보냈을 때 상자에 보낸 사람의 이름이 적혀있다. 다만 당시 상황이 상황이었던 지라 쿄우스케는 상자 따위에 신경 쓸 겨를이 없어서 확인을 못했다. 그리고 애니판에선 아예 대 놓고 이름을 보여주기도 한다.

6권에서 외모에 대한 그림이 나온 이후 픽시브 태그는 사오리 바지나보다 마키시마 사오리가 더 많이 떴다고 카더라. 원래 사오리는 외모를 가리는 안경을 벗을 생각이 없었지만, 그녀의 집에 모였을 때 일어난 갑작스런 지진으로 얼굴을 가리던 안경이 벗겨지면서 맨얼굴이 드러나게 된다. 애니에선 2기 3편에서 연락없이 갑자기 집으로 온 3인조를 보고 놀라면서 얼굴을 보는데 원작처럼 쿄우스케는 "누구냐? 너!" 라고 외쳤다...

3 외모를 숨긴 이유

사실 1권 설정집 보면 보여준 적은 있다

큰 키로 인해서 항상 하던 고민 등의 요인으로 인해 내성적인 성격이 되었던 사오리는 그 성격로 인해 우물쭈물하다가 아무 것도 못하고 하나의 모임이 사라지는 것을 지켜봐야 했고, 다시는 그런 경험을 하지 않기 위해 모임에 있던 '누군가'로부터 받은 안경을 쓰는 것으로 그런 성격과 다른 모습을 연기하려 했었다. 귀축안경?

하지만 지진으로 인해 안경이 벗겨지자 당황한 채 연기를 이어나가지 못하게 되었고, 그 모습에 의아해 하는 친구들에게 사오리는 모임을 만들게 된 과거를 밝히면서 이기적인 이유로 모임을 만들려 한 자신을 경멸하지 않느냐고 한다.

그런 그녀의 고백에 친구들은 '오히려 이런 모임을 만들어줘서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게 되었으니 고마워 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런 따뜻한 말에 용기를 얻은 사오리는 갑작스럽게 코스프레를 하자고 말한다. 그리고 코스프레를 한 쿄우스케의 자뻑 이후 그녀가 교복을 입고 나온 모습이 바로 위의 그림.

과거 일에 대한 자세한 실상은 다음과 같다.

내성적이던 사오리는 그녀의 언니 '마키시마 카오리'가 중심이 되어 만들었던 모임에 억지로 이끌려 참가했었다. 시작은 억지로 끌려온 것이긴 했어도 점차 그곳에 모인 사람들과 친해져가면서 사오리는 정말로 그 모임을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

하지만 어느날 카오리가 갑작스럽게 결혼한 이후 해외로 나가면서 사람들이 흩어지기 시작해 모임이 사라진다. 그로 인해 정말로 소중했던 장소를 잃어버린 사오리는 외국까지 카오리를 쫓아가 뺨을 때리기까지 하면서 따지지만, '너는 모임을 만들 때 아무 것도 하지 않았기에, 끝까지 모임의 일원이 아닌 친구의 여동생이었을 뿐이야'라는 카오리의 말에 정곡을 찔린 사오리는 울음을 참고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 뒤 모임이 열리던 장소로 돌아와 아무도 없는 곳을 쓸쓸히 지키던 사오리는 결국 울분을 못 참고 언니에게 복수해주겠다는 결심을 외치는데, 그때 스페어 키를 돌려주려 찾아온 '쿠루스 카나타'를 만나게 된다. 모임에서도 친하게 지내던 그녀에게 사오리는 직접 커뮤니티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말하고, 카나타는 그런 사오리의 결심을 응원해주면서 평소 가지고 다니던 안경을 선물해준다.

위의 과거가 자세히 밝혀진 9권에서는 8권에서의 사건으로 인해 커뮤니티가 무너질 뻔 했기에 정말로 화를 내며 맨얼굴과 원피스 차림으로 나타났는데, 6권에서 안경을 벗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정중한 말투를 썼지만 화가 나서 그런지 간간히 그런 말투와 오타쿠 말투를 뒤섞은 이상한 말투를 쓰기도 했다. 이후엔 친구들에게 평소 다른 사람의 분위기를 잘 읽던 모습을 스스로 버리고 그 동안의 소외감에 대한 원망 섞인 말을 하며, 가장 큰 분노의 요인이던 쿠로네코의 노트[3]에 대해선 지금까지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4]을 보여주면서 항의까지 한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보고 친구들은 그렇게 밝게 대해주니 기쁘다고 말하고, 그런 반응에 서서히 화가 풀려가던 사오리는 우연히 같은 곳에 있던 언니 카오리를 만나게 된다. 예상치 못한 만남에 놀라던 사오리에게 카오리는 내가 만든 커뮤니티이니까, 내가 말 한마디만 하면 당연히 다들 모이는 것 아냐?라며 친구들을 다시 모이게 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걸 본 사오리는 언니에 대한 질투 반, 선망 반으로 자신도 그런 커뮤니티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면서 '쿠르스 카나타'와 재회하고, 그녀와의 대화 이후 다시금 안경을 쓰면서 친구들에게 돌아간다.

4 코우사카 쿄우스케와의 관계

PSP판에서 사오리 엔딩이 있긴 하지만 사실 게임이든 원작이든 쿄우스케의 하렘에 벗어나있는 인물. 게임의 경우 1에서는 그냥 도와달라 해서 도와줘보니 그냥 그렇게된거다. 그나마 2에서는 둘 사이에 대한 묘사가 어느정도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약간 미묘. 아무튼 원작에서도 쿄우스케와 별 다른 썸씽도 없고, 위에서 서술 된대로 사오리의 중심으로 진행되는 스토리를 보더라도 쿄우스케를 향한 친애적인 묘사는 있더라도 연모적인 감정묘사는 전혀 없다. 대부분의 팬들도 히로인 경쟁에 껴 넣지도 않는다. 물론, 사오리 팬들은 아주 많이 아쉬워 하고 있다.

10권에서는 쿄우스케의 하렘진이 모여있는 한가운데서 장난삼아 자신이라면 돈의 힘으로 요리도 청소도 완벽하게 해서 쿄우스케를 돌볼 수 있을 거라고 하렘진들을 떠보기도 하지만, 그것 뿐이다. 그러니까 사오리 팬들은 게임판 하시면 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코우사카 쿄우스케에게 가장 이상적인 여자친구로 재평가를 할 수도 있다. 사오리는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집안도 빵빵하지, 너그러운 성격에 착하기까지 하는데 뭐 하나 빠지는게 없다.

키리노는 일단 여동생인데다 성격도 개차반이고, 아야세도 미모가 좋지만 츤츤거리는게 지나쳐서 쿄우스케를 곤란하게 만드는 캐릭터다. 카나코는 뭐.... 행동거지나 성격으로 따지면 키리노 이상으로 개차반으로 봐도 될 것이고 심지어 쿄우스케를 상대로 뒷담화까지 했다.[5] 쿠로네코는 성격도 좋고 미모도 출중하지만 그 놈의 중2병에다 몸매도 빈유라서.... 마나미는 마음씨도 좋고 작중에서 쿄우스케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이지만, 외모면에선 가장 딸린다는 설정이다.어디까지나 설정만 하지만, 사오리는 아카기 세나와 더불어 여러가지로 어필할 수 있는 매력 포인트가 많다는 점에서 가장 이상적이고 완벽한 여자친구라고 할 수도 있다. 뭣보다 재벌집 규수다.

5 엔딩에서

평상시 언니를 질투하는 언행을 보였으나 12권에서 언니에게 강렬한 애교를 보였고, 화해했다는 언급을 했다.

근친선언을 하여 오타쿠 모임을 크게 뒤흔들어 놓은 키리노&쿄우스케 커플에게 관대하게도 불평 한마디 없이 이 모임만 영향없으면 상관 안 한다.라는 발언을 날려주시기도 한다(...) 그녀가 커뮤니티를 깨뜨리는 행동에 대하여 상당히 큰 거부감과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겐 상당히 기가 막힌 장면. 12권에서 작가가 얼마나 그동안 보여준 캐릭터성을 뭉개놓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마지막에는 늘 쓰고 다니던 뱅뱅이 안경을 안 쓰고 오타쿠 모임 회원들을 메이드 카페에서 반겨주는 것으로 보아 본편에 제대로 서술은 안 되어있지만 뭔가 심경의 변화를 겪은 듯 하다.
  1. 비슷한 예제로 은혼톳시가 있다.
  2. 정확히는 まあ~まあ~まあ~. 다툼이 잦은 키리노와 쿠로네코를 중재하는 일이 많다보니 자주 듣게 되는 대사.
  3. 미래의 모습을 나타낸 그림에 키리노, 쿄우스케, 쿠로네코는 있는데 사오리 혼자만 쏙 빠져 있었다.
  4.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5. 다만, 이건 흔한 질풍노도 시기의 일탈로 보여지고 실제로 그 후의 시점을 다룬 작품에선 완전히 얌전한 성격으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