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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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터랙티브 게임 Cyberia

게임방 프랜차이즈 항목은 따로 만드시길[1]
그리고 슈팅게임 사이'바'리아 항목을 찾아오셨다면
XATRIX 개발[2], 인터플레이에서 유통한 1994년 작, PC게임으로 1995년에 2편인 Cyberia 2: Resurrection도 나왔다.

한국에서도 1995년 동서게임채널에서 1편,1996년에 2편까지 모두 정발된 바 있다.

1.1 스토리

2027년(!) 세계 경제가 대충 망하고 세계의 주도권은 서방의 First World Alliance와 동부의 Cartel로 나뉘어 긴장을 조성하고 있었다. 시베리아에 위치한 연구시설 Cyberia에서 정체 불명의 초강력 무기가 개발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한 FWA의 의장 데블린은, 수감되어 있던 유능한 해커 겸 특수요원 잭(Zak)을 석방 조건으로 사이베리아에 파견해 무기의 정체를 알아내도록 한다. FWA와 계약을 맺은 용병단으로부터 사이베리아로 침투할 최신형 VTOL 전투기 TF-22(물론 우리가 아는 그 F-22가 아니다)를 받기 위해 스칸디나비아 반도 서부 해안의 폐쇄된 석유 시추소로 향한 잭은 갑작스러운 카르텔의 공격을 물리치고, 용병단이 카르텔의 사주를 받아 배신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1.2 특징

당시 빠르게 보급되어가던 CD롬 드라이브의 대용량(그 시절에는 상당한 용량인 600메가바이트!)을 이용한 화려한 CG와 음성 연출로 호평을 받은 고전 명작이다. 당시 유행하던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액션 게임들이 어줍잖은 실사 촬영과 그래픽 합성으로 혹평을 받으며 뜨지 못하던 것에 비하면 꽤나 과감한 연출을 시도한 것.

게임 플레이는 어드벤처 파트와 레일 슈팅 파트로 나뉘는데, 어드벤처 파트에서도 약간의 총격전을 벌이긴 하지만 조금 어정쩡한데다 쓸데없이 어렵고, 퍼즐 파트는 쉬운 편은 아니지만 나름의 재미가 있다. 화제가 됐던 것은 슈팅 파트인데 전형적인 레일 슈팅의 특징을 최대한 활용해 절륜한 연출력을 보인다. (당시로서는)매우 화려한 그래픽과 사운드, 박진감 넘치는 연출과 음악(작곡가가 무려 토마스 돌비)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단점이라면 저장이 자동 세이브라서 저장을 자유롭게 할 수 없다는 점. 2편은 수동 세이브기능을 넣었다.

니코동 유저인 hacchi가 실황 연재를 하면서 일본쪽에서는 나름 컬트적인 인지도가 생겨 중고가가 올라갔다고 한다.

2 어드벤처 게임 Syb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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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ïds에서 개발했고, Microroids사에서 Amerzone을 선보인 만화가 브누이 소칼(Benoit Sokal)이 원화와 스토리를 담당했다. 2002년 1편이 출시되었고 2년 후 2편이 출시되었다. 어드벤쳐 장르를 되살렸다는 평을 받는다. 어드벤쳐 게임의 손꼽히는 명작. 위에 나온 액션 게임인 사이베리아(Cyberia)와 발음이 같다. 물론 철자는 다르지만. 또한 슈팅게임 사이바리아(PSYVARIAR)와 헷갈릴 수도 있다.

3편을 제작한다는 루머도 꾸준히 나왔으나 2011년 브누이 소칼 본인에 의해 부정되었지만 개발개시를 알렸다. 2013-2014년에 발매예정인데 2015년 초반까지 별 다른 소식이 없다가 스크린샷과 BGM등이 올라와 개발 소식을 전했다.

사이베리아(Syberia)는, 러시아시베리아(Siberia)에서 따온 이름이로서 시베리아 북쪽에 존재한다는 가상의 섬이다. 춥고 황량한 시베리아 지방과 달리 사이베리아 섬은 사시사철 푸른 초목이 자라서 맘모스가 아직도 살고 있다는 설정. 게임의 배경 자체가 대부분 시베리아 같은 황량한 북쪽 지역이고 게임의 중요한 모티브인 맘모스도 시베리아와 연관이 있다.

환상적인 그래픽과 BGM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래픽은, 사이베리아 특유의 쓸쓸함과 애잔한 감성을 잘 살려냈다는 평이다.[3]

국내에서는 정식 발매되지 않았으나[4] 1편의 경우 100% 한글화가 존재한다. # 다만 한글 패치를 하고 스팀으로 실행해보면 글자가 제대로 안 나타나는 현상이 있는데, 스팀의 사이베리아 폴더로 가서 'Game.exe' 파일의 이름을 아무것으로나 변경한 후 'Syberia.exe' 파일의 이름을 'Game.exe'로 바꾼 후 스팀으로 실행하면 해결 된다. 또한 한글패치 버전으로 게임을 하다보면 게임 중 특정 부분에서 CD가 필요하다고 뜨며 게임이 튕겨버리는데, 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선 Syberia\Video\AN 안에 들어있는 파일 3개를 복사하여 Syberia\Video로 붙여넣기 하면 된다. 그리고 특정 컴퓨터에서 뻐꾸기 알을 구하기 위해 올라가는 도중에 게임이 튕겨버리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는데, 이 부분은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윈도우 95로 호환성 체크를 하면 해결된다는 말이 있다.[5] 호환성 체크를 해도 안 될 경우, 카페에서 그 부분 직후의 세이브 파일을 구할 수 있다. #

3편이 2016년 12월 발매가 확정되었다. 공식 한국어 지원이 확정되었으며 전작과 달리 풀 3D로 개발되었다.

2016년 7월 15일 H2인터렉티브에서 1편의 PC버전을 심의 신청했으며 22일 12세 이용가로 심의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이어 3편과 함께 1편의 스팀판도 한국어화(한글 패치 제공)가 확정되었다.

2.1 스토리

큰 줄거리는 주인공인 케이트가 사이베리아의 숨겨진 비밀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것이다.

1편의 경우, 프랑스 산골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한다. 전통 태엽인형(spring-automaton)회사의 소유주가 사망함에 따라 미국 거대완구회사를 대리하는 변호사 '케이트 워커'는 태엽인형회사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기 위해 마을에 도착한다. 일은 순조로워 보였지만 사실 태엽인형회사의 소유주에게는 상속인 '한스'가 있었고 한스는 살아있는 맘모스를 찾기 위해 멀리 여행떠난 사실을 알게 된다. 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상속인을 찾거나 죽은 증거라도 가져와야 되는 상황. 케이트는 상속인이 남기고간 발명품(기차, 태엽인형 기관사)을 이용하여 여행을 떠난다. 참고로 태엽인형 기관사는 '오스카'라는 이름을 지녔는데 자동태엽인형 주제에 21세기 컴퓨터보다 더 뛰어난 인공지능을 지녔다.(...)

케이트 워커는 한스의 발자취를 따라 여기저기 이동하는데 독특한 생태학적 환경을 지닌 대학, 구소련의 버려진 광산도시와 항공기지, 알콜중독자 파일럿, 시베리아의 쓸쓸한 휴양지 등을 거치면서 결국 상속인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한스로부터 '상속재산을 포기한다'는 각서를 받는데 성공한 케이트 워커는 미국으로 돌아가려다가 싸이코스러운 직장상사, 징징대는 남친, 속물스러운 친구, 철없는 어머니, 보장된 미래 전부를 뒤로 한채 한스와 함께 맘모스를 찾기 위한 사이베리아행 열차에 오른다.

참고로 직장상사, 남친, 친구, 어머니는 게임 내내 플레이어(케이트 워커)를 별 시덥지않은 일을 가지고 전화로 괴롭혀대기 때문에 마지막 장면에서 울컥한 사람이 많다고 카더라.


2편은 1편 직후 시점에서 사이베리아에 도착하기까지의 이야기다. 케이트와 한스는 함께 여행을 떠나지만 갈 길은 아직 멀다. 그 와중에 한스는 병에 걸려 시베리아 지방의 어느 시골에 강제 정차하게 되고 케이트는 인근 수도원에 한스의 치료를 부탁하지만 수도원이 꽤 꼴통스럽고 구시대적인 곳이라 한스를 내보내려 하지 않았고 케이트는 한스를 겨우 탈출시킨다. 이와중에 이들이 맘모스를 찾아돌아다니는 것을 눈치채 시골 악당 '이반'과 '이고르'는 자기들이 상아를 독차지할 계획을 꾸민다. 결국 케이트가 열차에서 내린 사이 이들은 한스를 데리고 떠나버린다.

케이트는 유키(바다표범과 북금곰의 중간개체)라는 동물을 이용해 겨우 따라잡지만 빙하가 붕괴되어 지하로 빠지고 만다. 그리고 그곳에는 수백년전의 전통을 고수하며 살고 있던 시베리아 전통 원주민 '유콜'(키가 매우 작다. 몽골리언계로 추정)이 있엇고 한스는 그곳에서 사경을 헤메고 있었다. 케이트는 한스를 구하기위해 원주민 주술의 도움을 받아 한스의 꿈속으로 들어가서 한스를 설득하여 구한다. 그리고 이미 육신이 많이 지친 한스를 위해 자동태엽 기관사인 오스카는 스스로를 희생하여 한스의 기동/생명보조장치가 된다. 이때 오스카의 태도가 매우 쿨한데 본인은 이럴려고 만들어졌다나...

어쨌든 사이베리아로 향하는 철길은 이 마을에서 끊겨 있었지만 '유콜'족의 전설에 따르면 고대에는 '사이베리아'로 오가는 배가 있었다. 다만 그 배는 수백년동안 꽁꽁 얼려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으나 한스의 기차를 이용하여 배를 녹인다

이제 사이베리아가 코 앞에 다가왔으나 게임 초반부터 케이트 일행을 괴롭힌 악당 중 한 명인 '이반'이 같은 배에 몰래 숨어들어 왔지만 케이트의 함정에 빠져 결국 펭귄들에게 끔살당한다. 잠깐 북극에 펭귄이라니?? 사실 따지고보면 맘모스의 생존부터 말이 안된다. 그냥 판타지적 효과인듯 참고로 악당 중 한 명인 '이고르'는 원래 멍청한데다 시베리아 바람소리를 귀신소리라고 착각하여 일찌감치 도망간 상태. [6]

결국 케이트와 한스는 사시사철 초목이 살아있는 북극의 땅, 사이베리아에 도착한다. 그곳은 문명의 흔적이 남았으나 지금은 멸망한 땅이었다. 고대인의 방법대로 케이트는 거대한 나팔을 작동시키고 마침내 살아있는 맘모스가 안개속에서 등장한다. 한스는 맘모스를 타고 어디론가 사라지며 케이트는 그런 한스를 보며 감동의 눈물을 훔치는 것으로 게임은 끝난다.케이트는 어떻게 돌아갈까

2.2 특징

곳곳에 숨겨진 퍼즐들을 풀고, 스토리를 알아가는 재미가 대단하다. 참고로 맵이 넒은 게임인데 순간이동 같은 기능이 없기 때문에 직접 움직여야 한다. 다행히 더블 클릭을 하면 뛰어서 그 위치까지 간다. 이걸 모르고 끝까지 걸어서만 진행한 사람들도 꽤 있는듯. 그러나 여행하는 기분으로 그래픽을 즐기며 왔다갔다 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2편에도 여전히 순간이동은 없지만 그 대신 케이트가 기본적으로 뛰어다닌다!

1편과 2편의 템포가 꽤 다르다. 1편은 각종 근대, 현대 문명 및 건축물이 등장하고 템포도 꽤 느린 편이다. 그냥 사소하게 기업인수나 하러 왔는데 별 희한한 장소와 사람들을 거치면서 점점 이야기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 막바지 폐광 기지에서의 인질극과 엔딩을 제외하면 긴박감을 느낄 부분이 전무하다. 1편의 최종 목표인 '한스'도 휴양지 구석에 그냥 앉아있는 모습으로 연출된다. 다만, 처음부터 케이트가 무의미하고 반복적인 삶에 회의를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너 좀 변한거 같아'라는 소리를 대놓고 듣는 등 꾸준히 분위기를 조성하다가 엔딩에서 제대로 극적인 연출을 보여준다.

반면 2편은 초반부터 시골 수도원에서 탈출한다든가 메인 악당(위기요소)을 꾸준히 등장시켜 게임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게임내 배경은 시골 수도원, 시베리아 벌판, 지하의 원주민 마을 등 1편보다 과거, 전통적인 소재를 주로 삼고 있다.
다만, 1편의 엔딩과 달리 '케이트와 한스가 사이베리아로 가서 살아있는 맘모스를 찾는다'는 엔딩은 게임 내내 쉽게 예상할 수 있고 실제로도 한치의 오차없이 등장하여 반전이 없는게 반전 1편과 2편의 엔딩 중 어느 쪽이 더 감동적인지는 각자 평가가 다르다.

  1. 엄밀히 말하자면 이쪽은 사이'버'리아다.
  2.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양대 개발사중 하나인 트레이아크의 전신.
  3. 바이오하자드 1처럼 프리렌더링된 배경에 일부 움직이는 물체(강물 등)에만 동영상을 활용하고, 캐릭터는 그 위에서 돌아다니는 방식을 사용하였는데, 상당히 자연스럽다. 다만 이 때문인지 Alt+Tab 등으로 타 창으로 넘어갔다가 돌아오면 배경이 전부 깨지거나, 케이트의 턱이 없어지기도 한다(...).
  4. 다만 XBOX용 버전 Syberia는 1편과 2편 모두 국내 심의를 12세 이용가로 통과한 상태이다. 1편 2편
  5. 게임 시스템상 XP 이상의 OS에선 내문서에 세이브 파일 폴더를 만들지만 윈도우 95의 경우엔 게임 폴더 안에 세이브 폴더를 만든다. 호환성 체크했더니 세이브 사라졌다고 당황하지 말고 세이브 아무거나 해서 세이브 폴더를 만든다음 내 문서에 있던 세이브 파일을 복붙하자.
  6. 사실 이고르는 상아에 별 관심이 없다. 그저 이반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