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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tokine Storm
바이러스로 인해 면역체계가 교란되어 일어나는 급격한 면역반응.
사이토카인은 면역 체계가 발동될 때 세포에서 나오는 천연물질로, 발열 등을 일으키며, 사이토카인 폭풍은 42도(!)를 넘나드는 심한 오한과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면역체계가 병원균과 싸울때, 사이토카인의 신호가 T세포나 마크로파지(대식세포)같은 면역 세포들이 감염 부위로 모이게 한다. 덧붙여서 사이토카인 자체도 이러한 세포들을 자극시켜 더 많은 사이토카인을 생성하게 한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신체는 이러한 피드백을 컨드롤 할 수 있으나 너무 많은 면역 세포들이 한 장소에서 활성화 되면 컨트롤을 벗어나게 된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서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 세포들이 처음보는 항원이나 고병원성 항원에 맞닥뜨렸을때 발생한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이토카인으로 면역 세포들을 강제로 깨워 자살특공대와 같은 일을 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렇게 컨트롤을 벗어나게 되면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나는데 사이토카인 폭풍을 발동함으로써 우리 신체와 바이러스 전부 열+강제로 활성화된 면역 세포에 의한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 말그대로 최후의 상황. 특히 폐에 발동하면 좋지가 않다고 한다. 면역세포들이 폐를 붓게 해서 기도를 막아버린다면(...) 그리고 특성상 남아있는 면역세포들 만큼 혈관을 파괴시키는 탓에 내출혈을 심화시키기도 한다.
이 이상 온도가 상승된 채로 지속되면 간 -> 뇌 -> 중추신경 순으로 익어버린다. 물론 저 시점에서 간이 감염되지 않고 성할 가능성은 0%에 가깝긴 하지만 간이 익어서 좋을 건 없고, 뇌가 익는다는게 치명적이다.
참고로 여기서 열이 내려간다면 둘 중 하나이다. 바이러스를 죽였거나, 아니면 죽었거나. 그러나 저 상황까지 갔다는 건 이미 바이러스가 승기를 잡고 있던 상황이라는 의미인 데다가 바이러스를 잡을 수는 있다고 해도 그 전에 뇌가 익어버리거나 내출혈 등으로 인해 다발성 장기 부전이 강림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몸이 먼저 망가질 위험성도 다분하기 때문에 일단 이 증세가 발생하면 생존률은 극히 낮아진다.
이 현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는 스페인 독감, 홍콩에서 발생한 SARS, H5N1 조류독감, 돼지독감 다 독감인건 기분탓인가, 에볼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