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혹시 2014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을(를) 찾아오셨나요?

400px
[1]
에볼라바이러스
병명에볼라 출혈열(Ebola Hemorrhagic Fever, EHF)
에볼라바이러스병(Ebola Virus Disease, EVD)
분류
미분류바이러스
(-)ssRNA
모노네가바이러스목(Mononegavirales)
필로바이러스과(Filoviridae)
에볼라바이러스속(Ebolavirus)
Ebolavirus(모식종)
분디부교 에볼라바이러스(Bundibugyo ebolavirus)
레스턴 에볼라바이러스(Reston ebolavirus)
수단 에볼라바이러스(Sudan ebolavirus)
타이포레스트 에볼라바이러스(Taï Forest ebolavirus)
자이르 에볼라바이러스(Zaire ebolavirus)

1 개요

에볼라(Ebola)[2]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병하는 질병으로 바이러스 자체는 필로바이러스로 분류된다. 필로바이러스 류는 대부분 치명적인 출혈열을 불러오는데, 이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이 에볼라성 출혈열. 출혈열이란 이름답게, 독감 비슷한 열증상과 함께 내출혈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장기가 녹는다.

"에볼라 출혈열"이라는 유명한 이름과는 달리 내출혈 증상은 사망 직전의 에볼라 환자들에게서만 나타난다[3]. 따라서 최근의 2014년 서아프리카 유행에서는 출혈열이라는 이름이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고열이 나타나고 그 이후 설사, 구토, 복통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출혈 자체보다는 저혈압으로 인한 쇼크나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한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정확히 어떻게 인체에 영향을 주는지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내에 있는 콜라겐 조직에 침투하여 증식하고 조직을 파괴한다. 이 콜라겐은 세포들을 묶어주거나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세포외 기질 단백질의 한 종류로, 이 콜라겐이 완전히 파괴되면서 세포간의 연결이 죄다 끊어져 조직이 미분당해버린다는 설이 있다. 그 결과로 내장, 피부, 혈관 등 주요 조직들이 그야말로 녹아내린다는 것.[4] 이 과정에서 환자에게는 끔찍한 통증이 수반되고, 이윽고 다발성 장기 부전[5]으로 사망하게 된다.

그 이름과 증상이 무시무시해서 말 그대로 온 몸에서 피를 쏟으며 죽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정도로 혈관벽이 녹아내리기 전에 장기 손상으로 인해 사망하므로... 실제 피해자들의 시신이 그렇게까지 처참한 경우는 보기 드물다. 가장 유명한 자이르 에볼라가 혈관파괴증상이 워낙 심해 쇼크가 컸을 뿐이다.

아래에 있는 동영상의 내용으로 설명하자면,에볼라는 침입하여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한다.

  • 수지상세포를 제일 먼저 감염시킨 다음 이를 기반으로 다른 면역세포도 감염시킨다. 감염된 수지상세포를 이용하여 멀쩡한 면역 세포에게 자살명령을 내리는 경우도 있다.
  • 대식세포와 단백핵세포를 감염시켜 선천면역을 무력화시키고 체액을 쏟아내도록 명령[6]을 보낸다.이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그닥 효과적이지 않은 호중성 백혈구가 유입되고 이는 더 많은 체액의 방출로 이어진다. 이는 결과적으로 내출혈로 이어진다.
  • 간을 감염시킨다. 간이 약해짐으로 인해 생기는 여러 문제로 인해 장기부전이 생기고 내출혈이 심화된다.

이 상황에서 면역세포의 대부분을 잃고 사이토카인 폭풍[7]이 발생한다. 그러나 Plague Inc.에서 신종플루 용 증세로 나온 사이토카인 폭풍의 치사율이 상당히 높고 다음 증세가 총체적 장기 부전인 것에서 알수 있듯이 매우 치명적이다. 특히 혈관에 큰 피해를 줘서 몸의 온 구멍에서 피가 나오게 하며,결국 온 몸의 세포가 탈수나 감염으로 죽어간다.(다발성 장기 부전)

에볼라 병을 일으키는 에볼라바이러스(띄어쓰기 없는 ebolavirus) 속(屬)에는 다섯가지 종(種)이 존재하는데 가장 유명하고 자주 나타나는 종이 자이르다. 그 유명세 덕에 띄어 쓰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자이르 종의 공식 이름 중 하나이며 약칭 "EBOV" 역시 자이르를 가리킨다. 2014년 서아프리카 유행 역시 자이르 종으로 인한 것. 따라서 이 항목에서 서술하는 진단, 증상, 및 치료법은 자이르 종에 해당하는 내용 위주로 서술되어 있다.

비교적 일반인도 알아먹게 설명해주는 팟캐스트 방송 나는 의사다의 97회 에볼라 특집을 참고해도 좋다. 감염내과 전문의가 나와서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또는 쿠르츠게작트의 동영상을 보자.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이러고도 궁금하다면 리처드 프레스턴의 "핫존: 에볼라바이러스 전쟁의 시작"이라는 책을 읽어볼것. 다만 전문용어가 이따금 출연한다.

2 종류와 발병사례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현 런던 위생학 교수인 피터 피옷박사에게 온 한 벨기에 국적의 간호사에게서 채취된 혈액에서 발견된 것이 첫 발견. 바이러스의 이름의 명명은 피옷박사와 동료들이 술을 마시며 바이러스의 이름을 논의 할때, 발병한 지명의 이름[8]은 피하고자 고민한 끝에 비록 다소 떨어져 있지만 강의 이름을 따서 에볼라[9]라고 이름이 붙게 되었다.
총 5종의 바이러스가 있다. 콩고에서만 2014년 2월까지 8차례 출현했고 8월 현재 전염이 진행중이다. 자세한 발병 기록은 미국 질병통제예방국의 Outbreaks Chronology: Ebola Virus Disease 문서를 참조바람.

si-piotparttwo.png
첫 에볼라 발병당시 두 간호사. 당시는 에볼라의 위험성이 잘 알려지지 않아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못한 두 간호사 모두 에볼라에 전염됐으나 완치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에볼라 첫 발병자인 토마스 에릭 던컨은 사망하였다고 한다.

2.1 수단 에볼라바이러스

1976년 7월에 최초로 보고되었다. 총 네번의 창궐이 있었는데 70년대 수단 남부에서 두번, 2000년 우간다에서 한번, 2004년 남수단의 얌비오에서 다시 한번 일어났다. 최초의 출몰은 수단 남부 나자라 지역의 솜 공장으로, 이곳의 창고를 관리하던 유.G. 라는 남자가 신체의 모든 구멍이라는 구멍에서 피를 흘리며 죽었고 두번째는 나이트클럽 주인이었는데 지역 병원인 마라디에서 치료를 시도했으나 환자는 사망했다. 학자들이 역학조사에 나섰으나 어떤 동물에게서도 바이러스는 나오지 않았고 단지 공장 천장에 과일박쥐가 많다는것만 알 수 있었다. 당시 소독 개념의 부재로 이 병은 병원 내 감염을 일으켜 마라디 병원을 휩쓸었으나 갑자기 사라졌는데 너무 독해서 최초 감염자 두 명을 너무 빠른시간 내에 죽여 버리는 바람에 더 확산될세도 없었단 평가와 공기가 아닌 피를 통해 전염되어서 그렇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물론 병원에서 오염된 주삿바늘을 버렸을 수도 있다. 어쨌든 이 유형은 이후 수시로 수단 남부와 남수단에 출몰해 사람들을 괴롭혔고 지금도 남코르도판~우간다에 이르는 지역에는 위험이 잠재되어 있다. 평균 50%의 치사율을 보였다. 수단남수단을 여행 자제 지역으로 만든 장본인 중 하나가 이 바이러스다(...)[10]

2.2 자이르 에볼라바이러스

가장 유명한 종으로 1976년 8월 26일에 자이르(현 콩고 민주 공화국)의 암부쿠에서 최초의 환자가 발생했다. 첫번째 환자는 44세의 교사 마발로 로켈라로 처음에 얌부쿠 진료소[11] 에 열이 많이 나서 왔고, 말라리아라고 생각한 의료진은 퀴닌 주사를 놓았다. 이 환자는 14일후에 모든 구멍에서 모두 피를 쏟으며 죽었는데, 병원에서 이 환자에게 사용한 주사바늘을 제대로 소독하지 않고 재사용하는 바람에 감염이 확산되었다. 처음에는 로켈라의 가족들, 특히 시체를 만진 사람들이 죽었고[12] 그 뒤에는 마잉가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의 벨기에인 및 현지인 의료진들이 죽기 시작했으며 사태가 심각해져 수녀들까지 죽자 원장 수녀가 무선통신(전화도 없었다)으로 수도 킨샤사에 긴급 사태를 알렸고, 이를 듣고 찾아온 현지인 의사는 유혈이 낭자한 병원의 꼬라지와 처참한 감염자들의 몰골을 보고 경악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현장을 둘러본뒤 환자는 무조건 입원 후 격리시키고, 물을 끓일 것을 주문하고는 떠났다.[13] 이윽고 킨샤사에서 모부투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미국인 의사까지 들어오고, 그에 의해 자이르 상황이 보고되어 본격적으로 과학자들이 해외에서 들어와 연구를 시작한다. 에볼라 바이러스라는 이름 역시 이 "얌부쿠 괴질" 사건을 조사하다 붙여진 이름이다. 일단 발병하면 거의 80~90%에 육박하는 치사율을 보이며, 이는 에볼라 중에서 가장 높다.

이후에도 자이르는 자주 출현해서 많은 사람들을 죽였으며, 에볼라 중에서 출현빈도가 상당히 잦은 편이다. 그럼에도 크게 확산은 안 되는데, 숙주가 너무 빨리 죽어서 그렇다.

2014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을 일으킨 종도 바로 자이르다. 2014년 서아프리카라이베리아, 기니, 시에라리온을 중심으로 크게 창궐했는데 그 전과는 달리 광범위하게 만명이 넘는 환자들을 발생시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

참고로 그때 희생된 마잉가 간호사와 벨기에인 수녀의 혈액은 현재도 보존 중이다. 당시 유행의 지표였던 마잉가의 경우 사망 당시 침대가 피투성이였다고 한다. 장기를 녹이는 에볼라 출혈열의 무서움을 알 수 있는 부분.

2.3 레스턴 에볼라바이러스

1989년 11월에 미국 버지니아의 레스턴[14]에 수입된 100여 마리의 원숭이들에게서 최초로 발견되었기에 레스턴 변종이라고도 한다. 발원지가 다른 에볼라와는 달리 필리핀이라고 하나, 이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있다. 아프리카에서 수입된 동물이 필리핀의 원숭이 농장에 질병을 퍼뜨렸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로바이러스가 아프리카에서만 발견된다는 믿음을 깨뜨린 사례다.[15]

레스턴 에볼라바이러스의 특징은 공기 전염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공기로 전염되는 성질은 매우 위험한 성질인데, 공기로 전파되는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공기로 전파되지 않는 바이러스에 비해 비약적으로 높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가정이지만, 만약 공기로 전염되는데다 인간의 치사율이 매우 높은[16] 변종이 나타난다면 바이러스의 잠복기간과 활동성에 따라서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이러한 가정은 소설이나 만화 등 미디어에서 다뤄지는 전염병 아포칼립스의 원인이 되는 가상(혹은 실제) 전염병의 설정의 모티브로 쓰여 공기전염 가능성을 시사하는 콜록거림 등의 징표와 높은 치사율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최초 발견 사례에서는 안전을 위해 미육군전염병연구소(USAMRIID, United States Army Medical Research Institute of Infectious Diseases)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건물 안에 있던 원숭이들을 모두 안락사시킨 후 건물 내부를 표백제와 포름알데히드로 세척했다.#

1989년에 버지니아 레스턴에서 있었던 두 차례 발병 중 첫 번째 발병에서 원숭이 조련사 6명이 감염되었지만 아무도 발병하지 않았다. 다행히도 사람에게는 해가 없었다고 하며, 처음에 혈액검사에서 대량으로 발견됐던 바이러스도 얼마 지나지 않아 깨끗이 사라졌다. 대신 원숭이들에게는 자이르 에볼라바이러스 수준의 치명적인 치사율을 보여주었다.

2009년에는 필리핀에서 돼지들이 감염된 후 돼지를 기르던 농부가 감염이 되어 WHO가 돼지로부터 인간에게로의 전염을 조사하고 있다. 사실 상 필리핀이 아시아산 필로바이러스의 온상일 가능성이 있다.[17]

레스턴 에볼라바이러스는 자이르 에볼라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한 유전자를 가졌으며, 레스턴과 자이르의 특성을 모두 가진 에볼라바이러스의 출현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학계에서는 레스턴 에볼라바이러스의 치명적인 변종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 보다는, 레스턴 에볼라바이러스가 다른 에볼라바이러스와 유사하다는 점을 이용해 백신을 개발하려고 노력 중이다. 물론 유전물질의 존재를 처음으로 증명했던 그리피스 실험#과 같은 일이 벌어져서 레스턴 에볼라 바이러스와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의 교잡종이 생기는 가능성을 제일 무서워한다. 물론 바이러스라는 물건의 특성 상 교잡종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

2.4 타이포레스트 에볼라바이러스

코트디부아르 에볼라바이러스로도 불린다. 1994년에 발견되었으며, 코트디부아르의 타이 포레스트 국립공원에서 발견되었다. 당시 원숭이들이 떼죽음을 당해 과학자들이 조사에 나섰는데, 조사 결과 심장이 파괴되어 있고 폐가 녹아서 혈액으로 가득 차 있는 것 외에는 장기에 특이점은 없었다. 인간감염 사례가 단 한 건뿐으로 그 외에는 원숭이 사이에서만 발견됐고 인간감염자 역시 발병은 했으나 살아남았다.

2.5 분디부교 에볼라바이러스

2007년에 발견되었다. 자이르나 수단보다는 타이포레스트 에볼라바이러스에 가장 가까운 종이다. 이름은 병이 발병한 우간다의 분디부교에서 따왔다.

2008년에 발견지인 우간다 분디부교 주에서 집단발병을 일으켜 149명 발병 중 37명 사망으로 사망율 25%를 기록했다. 그나마 분디부교의 사망율은 수년 전 수단 발병의 경험 덕분에 비교적 초기부터 신속한 의료진, 그것도 치료 유경험자들이 상당량의 혈청을 보유하고서 대량 투입된 결과이므로, 특별히 분디부교의 치사율이 비교적 낮다고 판단할 근거는 되지 못한다.

2012년 10월 콩고에서의 분디부교의 창궐때는 52명의 환자가 발병해 절반에 가까운 25명이 사망했다.

3 전염경로

width=100%
에볼라 바이러스의 생태. 출처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에볼라는 공기감염이 가능한 레스턴을 제외하고는 거의 예외 없이 체액을 통해서 감염이 된다고 여겨진다. 극히 일부 전문가들이나 대중 사이에 공기 감염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나 학계나 의료계에서는 거의 무시받는 이야기이다. 아래 참고.

사람 간에 옮는 경우 기본적으로 바이러스를 포함한 체액이 상처나 점막을 통해 침투하는 것이 주 감염 루트이다. 가장 전염성이 높은 체액은 혈액, 대변, 그리고 토사물이며 소변, 정액[18], 모유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된 바가 있다. 침과 눈물 안에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으며 땀에 바이러스가 있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한다. 그러니까 혈액은 아예 에볼라 덩어리라고 보면 되고 나머지는 상대적으로 농도가 덜한 것이다. 허나 이것도 병이 진행되며 혈뇨, 혈변 등 피가 섞여 나오기 시작하면....[19]
잠복기에는 전염이 되지 않으며 체내 바이러스양이 많아지고 증상이 심해졌을 때와 사망 후 시신에서 가장 많이 전염된다.

잠복기에 전염이 되지 않고 체액 접촉을 통해서만 전염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이미 다양한 논문#####과 지난 수십년 동안 아프리카에서의 성공적 방역 경험을 통해 증명이 되었다. 일례로 1995년 콩고 창궐 당시의 논문에 의하면, 환자와 같은 집에서 지냈던 173명을 조사했는데 이 중 잠복기의 환자와 음식을 공유하거나 침대를 나눠쓰는 등 부대끼던 78명 모두 에볼라에 걸리지 않았다. 이들 모두는 환자가 증상을 나타낸 후에도 입원하기 전까지 같은 집에서 지냈고 이 중 42명은 음식도 여전히 나눠먹었다고 한다. 병이 진행되면 체액 내 바이러스 양이 더 많아질 뿐 아니라 구토, 설사 등 체액을 밖으로 내보내는 일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전염의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고. 그렇기 때문에 환자의 혈액, 대변, 토사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의료인력이 고위험군이다.

따라서 에볼라로 죽은 사람의 시체에는 손을 대서는 안 되며,[20] 환자에게 함부로 접근해서도 안 된다. 환자에게 썼던 주사기를 재사용하는 것도 당연히 안된다. 1976년에 있었던 에볼라 사태에서는 병원들의 문을 닫고 감염자들을 철저하게 격리시키고 안전한 시체 매장 방법을 가르쳐줌으로써 사태를 진정시킨 케이스가 있다.

몇 시간 이상 환자의 1-3미터 거리 안에 있는 것을 피하라는 지침이 있는데 이 것은 공기 전염 때문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근접거리에 노출이 될 경우 의도치 않게 튄 체액이 점막이나 상처를 통해 침투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에볼라의 중간 숙주(reservoir)가 무엇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큰 박쥐류(Megabat)[21]가 유력한 후보로 의심받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이걸 삶아혹은 말려서 쥐포처럼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에볼라 유행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히는 박쥐를 먹었기 때문이 아니라 박쥐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박쥐의 혈액이 원인.

3.1 공기 또는 비말[22] 감염 가능성 - 사실상 없음

극히 일부 전문가들이 바이러스가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키며 변이해서 공기 중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로 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이 가능성은 레스턴 바이러스를 다루는 리쳐드 프레스턴의 책 <<위험지대>>를 읽은 대중들 사이에서 더 큰 공포를 낳고 있는데 가능성이 극히, 매우, 아주, 심각하게 낮다.
우선 2014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에서 창궐한 바이러스는 공기 감염이 가능한 종이 아니며, 전염 자체도 쉽지 않다는 것이 전염 패턴을 통해 보여진다. 관리가 거의 안 되는, 게다가 대통령부터가 썩어빠진 데다 무능하기까지 한 부패 정치인이 독점하는 저개발국 지역에서 발생한 치사율 50% 이상의 질병의 사망자가 아직도 10,000명이 안 된다는 것은 역으로 전염이 그만큼 안 된다는 뜻도 된다.

두번째로 가능성을 말하자면, 대부분의 학자 및 전문가들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한다.##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 중 백년이 넘는 시간동안 감염경로 자체가 변한 바이러스는 단 한 가지도 없었다. 예를 들어 HIV는 19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수백만명을 감염시켰지만 감염 경로는 그대로이다. C형 간염 바이러스 역시 1980년대 발견 이후 수백만을 감염 시켰지만 역시 감염경로는 그대로이다.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 역시 지난 몇십년간 수십억의 닭과 새들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나 감염경로는 역시 그대로이다. 수백만 수십억의 몸을 돌아다니며 변이한 바이러스들의 감염경로도 그대로인데 이제 막 만명 감염자를 넘긴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가 변이되었을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
또 다른 예로 몇년 전 공기 감염이 되지 않는 H5N1 바이러스를 공기 감염이 가능하도록 인공적으로 변이하는 실험#이 있었으나 이 과정을 통해 변이된 바이러스는 조류독감을 발병시킬 능력을 잃었다. 즉 발병능력을 보존하며 감염경로를 바꿀 정도의 변이가 일어나게 하는 것은 억지로 하려고 해도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23]

4 증세

잠복기에는 아무런 증세가 없으며, 기간은 짧게는 2일 길게는 21일 까지 나타나며 주로 8일에서 12일로 나타난다.

잠복기가 지나면 갑작스럽게 증세가 나타난다. 이 때 증상은 전반적으로 독감 증상과 비슷하다. 즉, 전신 불쾌감, 오한을 동반한 고열, 부은 목, 심한 두통, 무력감, 관절통, 근육통, 가슴 통증 등이다.

  • 기도 관련한 전형적인 증상은 목의 통증을 수반하는 인두염, 기침, 호흡곤란, 딸꾹질이다.
  • 중추 신경계 관련해서도 증상이 나타나며, 두통, 혼란, 피로, 발작, 때로는 혼수상태가 이들 증상이다.
  • 피부 관련 증상은 발진, 점상 출혈, 자반, 반상 출혈(멍), 혈종이 있다. 출혈 증세가 나타나면 예후가 나쁘다. 즉, 낫기 어렵다. 영화나 소설 등에서는 이 부분(특히 출혈)을 매우 과장해서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출혈로 인해 저혈량증(피가 모자란 상태)까지는 가지 않기 때문에, 출혈이 사망원인은 아니다. 다만 간접적으로 다발성 장기부전을 유도하는 원인이 된다.

모든 환자는 혈액응고 장애와 순환계의 증상을 겪는다. 다만 영화의 이미지와는 좀 다르게 40%~50%의 환자만이 점막에서 출혈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병세가 심해지면 체액 재분배, 저혈압, 혈관내 응고, 조직의 국소 괴사가 다발성 장기 부전을 일으키고, 환자는 이 때문에 사망한다. 출혈 때문은 아니다.

5 진단

발병국이 제한되어있는 만큼, 여행력이 에볼라 진단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 앞서 서술한 에볼라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최근 발병국[24]에 방문한 경력이 있는 경우 확진을 위해 혈액 샘플을 실험실에 보낸다. 실험실에서는 혈액샘플의 바이러스 비활성화 과정을 거친 후 PCR 혹은 ELISA라는 방법을 통해 혈액 안의 에볼라 바이러스의 존재 유무를 판별한다.

일부 언론에서 확진을 위해서는 생물안전4등급(BL-4) 실험실이 필요하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에볼라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활동중인 바이러스가 필요하니 BL-4 실험실이 필요하지만 단순 에볼라 비활성화와 진단은 BL-3 실험실에서도 가능하다. WHO 진단 가이드라인

6 치료법

북한에서 금당 2호라는 이름의 약을 만들었다 카더라

아직 제대로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법은 대증요법과 지지요법. 환자의 면역체계가 에볼라에 대항하는 동안 다른 이유로 사망하지 않도록 돕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에볼라 환자들은 설사, 구토 및 내출혈로 인해 체액과 전해질을 크게 소진하기 때문에[25] 이로 인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각종 전해질수액으로 보충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 아직 연구에 의해 그 효과나 안전성이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완치된 환자의 혈청을 투여하는 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완치된 환자의 혈청에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 보고 투병 중인 환자가 수동면역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항하도록 하는 것. 수동면역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말하자면 투여된 항체가 바이러스를 중화시키고 면역체계의 다른 세포들이 해당 바이러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외에 2014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이 진행되면서 각종 실험 단계의 치료제 역시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동물 실험 단계였던 실험용 치료제인 지맵(ZMapp)이 가장 유명하다. 3종류의 단일클론항체의 조합[26]으로 일종의 항체 칵테일로 볼 수 있다. 이미 사용되고 있는 혈청 주입 요법과도 원리가 비슷하다. 이 약을 개발한 맵 바이오제약(Mapp Biopharmaceutical)의 직원은 9명이고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에볼라 치료제를 개발했다[27].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과는 달리 항체 칵테일이라고 해도 수동면역을 이용해 엄연히 에볼라를 공격하는 치료제이지 한방에서 흔히 말하는 면역체계 강화나 지지/대증요법과는 전혀 다르다.

2014년 10월 현재, 지맵은 7명의 환자들에게 투여되었으며, 최초로 투여된 미국인 환자 2명의 경우, 증상이 호전되었으며 이후 완치되었다 #. 하지만 역시 약물을 투여 받은 스페인의 신부나 라이베리아의 의사는 사망했다. ## 그 외에 지맵을 투여받은 다른 두명의 라이베리아 환자와 영국의 간호사는 완치되었다. ##

이 일곱명의 예에서 보듯이 지맵을 투여 받는다고 해서 모두가 완치되는 것은 아니며 완치된 환자들 역시 지맵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지맵은 원숭이 실험에서는 좋은 효과를 보였으나# 아직 사람에게 투여되었을 때의 안정성 역시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 역시 주의사항.[28] 일단 정부기관 등과 파트너쉽을 맺어 약의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도 이 약의 임상시험을 서두를 것이라고 한다.

지맵은 쥐에서 뽑아낸 에볼라 항체를 담뱃잎에 접목하는 식으로 생산한다. 생물의 항체는 항체에 당을 부착하는 과정을 거치는데(glycosylation), 문제는 인간의 영원한 실험셔틀마우스를 이용해 항체를 생산하려고 하니 마우스의 항체가 인간과 안맞아버리는 불상사가 발생.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담배인데, 담배는 특이하게 무작위적으로 당단백질을 형성하기 때문이라고. 수주간에 걸쳐 담뱃잎이 성장한 후, 담뱃잎에서 치료 단백질을 수확해서[29] 약으로 정제하는데 또 1주일이 걸린다. 그래서 대량 생산이 어렵다. [30][31] 담배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은 맵바이오제약에서 했지만, 생산은 미국 2위 담배회사 레이놀즈 아메리칸[32]에서 한다.

TKM-에볼라 역시 자주 언급되는 실험단계의 치료제. RNA 간섭을 일으키는 siRNA를 이용한 치료제로 현재 임상시험 단계.# 미국에서 치료받은 환자들 중 하나인 릭 사크라에게 사용되었으며 사크라는 이후 완치되었으나 약의 효과는 아직 불분명.# 또한 핵산제재 특유의 장기적 영향에 대한 불투명성도 문제점이다. 유전물질을 투여하므로 20년쯤 후에 뭔 일이 일어날지는 미지수.

생산성은 RNA 조합만 하면 찍어내기가대량생산이 가능해 뛰어난 편.

후지필름에서 개발 중인 에볼라 치료제 파비피라비르(아비간이라고도 한다)가 빠른 승인 절차를 밟고 있지만 이쪽은 독감 치료제로 승인 받고 있는 것. 애초에 독감 치료제로 개발되었지만 에볼라에도 효능이 있을 수 있다. 쥐 실험에서 효과를 나타냈으며 에볼라에 걸린 프랑스 간호사와 스페인 간호사에게 사용되기도 하였다. 두 간호사 모두 완치. 이 쪽은 경구 투여제이기 때문에 주사제인 지맵과 비교해 사용과 대량생산이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 정부에서도 승인이 나오는 즉시 수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하나 앞서 서술한 다른 약들과 마찬가지로 독감이 아닌 에볼라에 대한 효능은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이미 임상 2상을 통과하고 3상 진행중이다.####

브린시도포비어 역시 2014년 에볼라 환자들에게 사용되었다. 본래 거대세포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스 치료제로 임상시험 단계에 있었지만 에볼라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제한적 실험결과가 있다. 2014년 10월 현재까지 미국의 에볼라 환자 둘에게 사용되었으며 한명은 사망했고 다른 한명은 완치되었지만 앞서 언급한 다른 모든 치료제와 마찬가지로 에볼라에 대한 효능은 미지수이다. 이 치료제의 경우 특히나 에볼라에 대한 효능이 아직 동물 실험에서도 증명되지 않은 상황.

7 백신

여러 백신이 현재 개발 중이지만 cAD3-ZEBOV와 rVSV-ZEBOV 백신이 2014년 10월 현재 가장 앞서 있다. 자이르에 대한 백신이며 WHO와의 공조하에 임상 시험 단계에 착수했다.
둘 모두 안전한 바이러스 벡터에 에볼라 단백질을 표현시킨 생백신의 일종. cAD3-ZEBOV의 경우 침팬지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하며 rVSV-ZEBOV의 경우 약독화[33] 시킨 VSV 벡터를 이용한다. 이 벡터에 에볼라 유전자 일부를 주입하여 에볼라 단백질을 바이러스 표면에 표현시켜 주입한다. 백신이 어떻게 면역 효과를 일으키는지는 백신 항목 참고.
WHO의 계획대로 흘러간다면 이르면 2015년 1월부터 서아프리카 사람들 특히 의료인력을 중심으로 대대적 임상실험을 하게 될 예정.#WHO 발표

2015년 1월 6일, 영국옥스포드 대학교에서 만든 에볼라 백신의 첫 인체투여가 이루어졌다

8 기타

2011년 10월 20일스페인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일종인 로비우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 이 바이러스는 유럽 토종 에볼라 바이러스이며, 다른 에볼라와는 68000년 전에 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간에겐 무해하다는 게 통설이고 인간보단 돼지들이나 지브롤터산 개코원숭이들에게 치명적이다.[34]

연구 결과 포비돈 요오드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포비돈 요오드에 담그면 15초 후에는 99.99%가 사멸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관련기사 그런데 이건 에볼라가 특히 약한거라기보다는 포비돈 요오드의 당연한 성능인지라...자세한건 해당항목 참고.

9 생물학 무기

소련에서는 에볼라를 생물학 무기로 쓰기 위해 연구했다. 이 연구는 약 35년간 계속되었고, 소련이 해체된 후 연구는 공식적으로 중지되었지만 러시아에서 비밀리에 연구를 계속했다. 그러나 1996년과 2004년에 연구원이 에볼라에 감염되어 사망했고, 러시아에서는 변종 에볼라 바이러스가 너무 일찍 소멸하므로 무기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10 대중매체에서의 에볼라

치사율 90%에 치료도 불가능한 악마의 바이러스라는 이유로 많은 대중매체에서 에볼라를 등장시켰고, 에볼라를 모델로 한 가상의 바이러스도 꽤 많은 편이며, 이를 바탕으로 세균무기를 만드는 경우도 많다. 특히 대량출혈 증세는 필수다(...). 게다가 이 바이러스를 두고 대량학살이나 인구수 감소에 대한 음모론도 나오기도 한다.

  • '이머징'이라는 2권짜리 코믹스에서는 이 병을 상당히 정확하게 묘사한다. 애초에 이 만화책의 주제가 '현재 일본의 대도시에서 갑자기 아웃브레이크가 발생해 버린다면?' 이다! 게다가 현실적이게도, 최초감염자는 해외출장 다녀온 샐러리맨 인데다가 회사도 아닌 횡단보도, 그것도 4거리 횡단보도에서 갑자기 쓰러져 피를 마구 뿜어대면서 죽는 것이 아웃브레이크의 원인. 잘 생각해 보면 단순한 몸살 같으니 그냥 출근하고 정 못참겠으면 가서 병가 내지 뭐 가 대부분의 직장인들 생각인 것을 볼때 현실에서 저런 일이 날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 는 점에서 그야말로 흠좀무
  • 아웃브레이크라는 영화에서도 생물학 병기로 등장한다. 에볼라라는 이름이 등장하지는 않고 모타바 바이러스라고 칭해지지만 원숭이가 최초 매개체이며 출혈과 피부가 문드러지며 죽으며 실제 에볼라 연구를 하고 있는 의사[35]의 이름이 등장한다.[36]
  • 로빈 쿡의 동명의 소설 '아웃브레이크'(국내에는 '바이러스'라는 제목으로 발매)에도 생물학 병기로 등장하여 작중 등장인물들에 대한 테러에 사용되었다. 이 소설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존재가 일반인은 물론이고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시점에 처음으로 에볼라 출혈열을 소재로 다루었는데, 질병의 특성이나 그에 대한 대책 측면에선 아직까지 이 작품보다 잘 다룬 작품이 없다. 참고로 2015년도에 '오늘' 이라는 출판사에서 <감염>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나왔다.
  • 오메가 트라이브(만화) 초반에도 등장하는데, 주인공은 이미 진화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의 토혈을 정면으로 맞고도 감염되지 않았다.
이후 주인공을 여러모로 도와 주었던 의료원도 감염이 되는데, 주인공의 힘으로 모든 에볼라 바이러스를 한 팔에 모아 잘라버려 살았다.(...)
  • 레인보우 식스 소설판과, 게임판 초기작에서도 등장한다. 다만 소설판의 설정은 좀 다른데, 호라이즌사에서 암세포와 에볼라 바이러스를 융합시켜, 지속성과 전염성을 증폭시킨 '시바' 바이러스를 만든다.
  • 1994년 MBC에서 방영된 M(드라마)에서도 M이 퍼뜨리는 괴질이 바로 에볼라 바이러스다.
  • 1995년에 MBC가 방영한 드라마 거미[37]에서는, 독거미를 이용하는 테러집단[38]이 후반부에 에볼라 바이러스를 퍼뜨리려는 것으로 나온다.
  • 박찬욱 감독의 박쥐에서는 에마뉴엘 바이러스라는 것이 나오는데, 여러 징후는 거의 에볼라와 일치한다.
  • 국내 모 출판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인류 멸망 이야기를 악마의 바이러스라는 이름의 만화책으로 냈는데 거기서는 레스턴과 자이르의 특징을 모두 가진 바이러스로 나온다. 하지만 책 설정상 레스턴이 아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합쳐진 변종바이러스로 나온다. 덕분에 기존 에볼라의 파워에 숙주가 일찍 사망해버려 쉽게 창궐하기 힘든 에볼라 바이러스가 수주안에 대한민국 전역에 퍼져나갈 정도의 위력을 자랑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입국한 만화 캐릭터와 잠깐 접촉한 여기자가 수분내로, 그 여기자와 방송을 내보내던 카메라맨도 바로 발병할 정도. 게다가 이미 감기에 걸려있던 사람은 바이러스에 전염되자마자 발병한다. 근데 이거, 피투성이의 아수라장을 묘사해놓고는 아동용 만화다.
  • 국내소설 '28'에서는 에볼라와 흡사한 증상의 '빨간 눈' 괴질이 나타난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개와 인간에게 동시 전염시키는 인수공통전염병이라는 점이나, 최초 증상이 안구출혈이라는 점 등이 있다. 최초 증상 발현 반나절 내에 에볼라와 동일한 증상을 나타내고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폐출혈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시무시한 질병.
  •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액트 오브 워에서 컨소시엄의 전략무기 폴링 스타에 에볼라 출혈열 탑재 업그레이드가 있다. 업그레이드하면 MM-1보병, 폴링스타에 적용되며 공격시 녹색의 가스가 남는데 그곳에 보병이 지나가면 보병이 보라색으로 변해 체력이 점점 깎이다 죽는다. 그리고 옆 보병한테도 전염이 된다! 에볼라 출혈열에 맞은 보병은 부상상태에서도 일반 부상당한 보병보다 빨리죽는다.
  • 리차드 프레스턴의 '더 핫 존(The hot zone)'이라는 책에서는 버지니아 레스턴에 있던 레스턴 사건 얘기와 함께 각 종류의 에볼라 및 마버그 바이러스에 대한 분석을 한다. 국내에는 위험지대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다만 출간 당시에도 그렇고 현재도 그렇고 실제 에볼라를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는 정보 전달 역할보다는 흥미 위주의 소설로 읽어야 한다는 의견. 워낙 대중에 에볼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많이 심어주어 프레스턴은 지금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까인다. ##
  • 2010년에 발매된 싱글 FPS 게임 '메트로 2033,의 후속작인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의 챕터 중, '격리' 파트에서 '붉은 라인' 세력들이 퍼뜨린 세균 병기에 감염되어 격리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격리병동이 투명한 비닐로 뒤덮인 탓에, 감염자들의 증세나, 괴로워하는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신체에서 극심한 출혈이 일어나고 시신에서도 혈흔이 상당히 묻어있다. 소독 구역에서 군인과 의사가 나누는 대화를 듣다보면, 세균 병기의 정체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일종임을 알 수 있다. 게임 안에서도 백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언급한다.
  • 스마트폰과 PC로 출시된 시뮬레이션 게임인 전염병 주식회사 에서 전염성을 올려주는 감염경로를 진화시키지 않고 치사율을 최대로 올리는 증상을 진화시킴으로써 에볼라 바이러스를 구현해볼 수 있다. 이럴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숙주가 모두 죽어버리기 때문에 게임에서 패배한다.

11 관련 링크

  1. 미국2014년 7월 28일 공개한 서아프리카 발생 에볼라 바이러스
  2. '이볼라'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3. 공통사례로 전부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났다
  4. 당장 혈관에 붙어있는 세포들이 다 떨어저나간다고 생각해보라. 근데 그 혈관 자체도 세포들이 다 죄다 분리돼서 증발한다. 간단히 말해 인체의 모든 조직이 세포간 연결이 죄다 끊어저 증발해버리는 셈.
  5. 쉽게말해 몸 속의 여러 장기가 망가지는 것. Plague Inc.의 총체적 장기 부전이 이것이다.
  6. 히스타민을 촉진하도록 유도
  7. 바이러스로 인해 면역체계가 교란되어 일어나는 급격한 면역반응. 사이토카인은 면역 체계가 발동될 때 세포에서 나오는 천연물질로, 발열 등을 일으키며, 사이토카인 폭풍은 42도(!)를 넘나드는심한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메르스 감염 이후 살짝 비슷하게 보였다. 사이토카인 폭풍을 발동함으로써 우리 신체와 바이러스 전부 열에 의한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 말그대로 최후의 상황. 이 이상 온도가 상승된체로 지속되면 간->뇌->중추신경 순으로 익어버린다.
  8. 얌부크는 에볼라 강에서 60km 가량 떨어져 있다.
  9. 원래 현지에서 그 강의 이름은 '하얀 물'이란 뜻의 레그발라였는데 이것이 벨기에에 의해 프랑스어로 옮겨지면서 잘못 전해져 Eau Blanche(거품이 이는 물)이 되었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L'ebola가 되어 현재 이름이 에볼라 강이 되었다.
  10. 다른 이유는 잘 알다시피 수단 내전 및 남수단 내전. 수단남수단 항목 참조.
  11. 프랑스벨기에 가톨릭 교구 소속 선교 병원으로 의사양반이 없어 벨기에간호사들과 수녀들, 현지인 간호사들이 의사 대신 상주했으며 주삿바늘 6개를 우려먹어 가며 돌려썼다(...). 굳이 에볼라가 아니라도 감염병 자체가 퍼지기 딱 좋았다.
  12. 당시 임신한 만삭 아내는 사경을 헤매다 살았으나 태아는 죽었다. 만삭 아내가 감염된 이유는 시체를 처리하다 혈흔과 배설물이 묻어서였다.
  13. 물을 끓여야 하는 이유는 물이 바이러스에 오염됐을 수 있어서이다. 에볼라가 발원한 에볼라 강 일대의 식수는 전부 오염되었을 수도 있다.
  14. 행정수도 워싱턴 D.C의 근교이다! 서울로 치면 인천광역시/ 경기도에 에볼라가 발생한 격이다. 한마디로 수도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입된 사상 초유의 사태인데 다행히도 인간에겐 무해했다.
  15. 최근 필리핀은 돼지들에게서 에볼라 발병사례가 추가로 나타나, 아시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저절로 있는 나라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그래도 치안이 안 좋아 위험한 여행지인데 이런 몹쓸 저질 바이러스까지 있다면 필리핀 여행은 말 그대로 자살행위가 된다.
  16. 물론 레스턴 바이러스 보균자 중 누구도 발병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인간에게는 발병하지 않는 질병이라는 설이 학계 주류 의견이다.
  17. 레스턴 감염은 유럽의 로비우 감염처럼 인간에게는 무해하지만 수단형 같은 게 어디 숨어있을 수 있다. 수단형의 치사율은 50%다!
  18. 정액에 남은 잔여 바이러스의 위험 때문에 완치돼도 상당 기간 성관계를 하면 안 된다고 한다.
  19. 언론 보도 내용 중에 잘못된 내용이 너무 많다. #WHO 발표내용 참고.
  20. 2014년에 에볼라가 서아프리카에서 유행할 때 이게 문제가 되었다. 기니에서는 조문객이 죽은 자의 시신에 키스를 하는 장례풍습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에볼라가 더 퍼졌다고.
  21. 과일 박쥐(fruit bat)로도 알려져있다.
  22. 비말 감염(droplet infection)과 공기 감염(airborne infection)은 직접적인 육체적 접촉이 없다는 것은 동일하나 차이점은 비말감염은 바이러스가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근접거리에 떨어지는 침방울과 같은 굵은 입자를 타고 전염이 되는 것을 말하고, 공기 감염은 이런 침방울과 같은 굵은 입자들이 말라붙어 수분이 날아간 이후에도 작은 입자로 공기 중에 떠다니며 사람들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을 시키는 것을 말한다. 독감이나 감기 바이러스가 가장 대표적인 예로 이 입자들은 눈에 보이지 않으며 공기 중에서 긴 시간 장거리를 이동하는데 근접거리에 침방울이 튀는 것 등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23. 다만, 레스턴과의 교잡종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는 발생할 수 있으며, 그 경우에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4.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기니 등. 수단 남부 쿠르두판 주와 남수단 전역, 우간다의 엘곤 산 일대도 잠재 위험 지역이다. 필로바이러스의 고향이 엘곤 산의 키툼 동굴일 가능성이 높다.
  25. 사실 내출혈이 문제가 될 정도면 이미 장기의 손상이 심각할 정도로 진행되었다는 뜻이므로 살아남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26. 맵 바이오 사의 Fact sheet
  27. 직원이 9명이라고는 해도,대부분이 미국 NIH 소속의 에볼라 전문가들이다. 또 지원에 참여한 정부부처에 미 국방부가 있다는 점에서, 일부 언론사들이 떠드는 것처럼 선진국이 거들떠보지도 않는 어려운 여건에서 힘들게 치료제를 개발했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무근이다. 오히려 미국은 평상시에 활용 가능한 최대의 자원을 사용해 지맵을 개발하고 있었다.
  28. 그러나 학계에서 현재 가장 기대하는 치료제라고 한다. 애초에 이런 직접적인 치료방식의 치료제가 핵산제재나 중합효소 저해보다 효과가 뛰어난건 당연한 일이다. 또한 위의 서술된 대로 몇몇 실패사례는 있지만, 다른 것들보다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도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한다.
  29. 이 과정에서 인간과 유사한 당단백질 구조를 일일이 골라내야 한다고 한다
  30. 식물을 이용하기에 대량 생산 자체는 용이하지만, 문제는 이게 너무 신기술이라 수율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 방법 자체는 참신하고, 좋다
  31. 신기술일 뿐만 아니라 위의 노가다 선별과정을 거치기 때문이기도 한다. 초기 생산분을 만드느데 무려 32 헥타르의 면적에 담배를 재배했다고 한다.
  32. 카멜, KOOL, 윈스턴, 살렘 등을 판매. 어째 우리나라에서는 다 인기가 없는 녀석들이다.
  33. 바이러스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도록 변형시키는 것
  34. 스페인은 유럽에서 원숭이가 자연서식하는 몇 안되는 나라다.
  35. 이 의사분이 CDC에서 가장 권위있는 에볼라 전문가라고 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이 박사를 다른데로 보내버리라고 한다현실따위 씹어먹는 주인공보정이 여기도 그래서 CDC 직원들이 이 장면에서 빵터졌다고...
  36. 실제로 영화에서 모타바 바이러스의 모습으로 나오는 현미경 이미지들은 모두 에볼라 바이러스의 모습이다.
  37. 전해 M으로 재미를 본 MBC가 그 영광을 이어가고자 역시 여름 시즌을 겨냥해 만든 드라마였으나, M만큼 결과가 신통치는 않았다.
  38. 옴진리교를 모델로 한 일본 사이비 종교가 한국이 재앙의 땅이라는 걸 보여주려고 테러를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