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츠바키

담임 선생님께 부탁 받았어. 보살펴 주라고.

佐倉 椿(さくら つばき)

그 남자! 그 여자!의 등장인물. 한국 로컬라이징 명은 남가영(투니버스), 남선주(KBS).

성우는 치바 사에코 / 이현진(투니버스), 김희선(KBS)

1 개요

아리마 소이치로, 사와다 아야, 세나 리카, 시바히메 츠바사와 같은 중학교 출신으로 1학년 D반 소속. 배구부 레귤러로, 츠바사와는 유치원 때부터 친하게 지내 온 소꿉친구 사이다. 시원스럽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따돌림 시키는 것을 싫어하지만, 따돌림 당하고 사는것도 싫어한다. 머리는 숏컷으로 짧게 쳤으며, 옆머리가 살짝 히메컷이다.

키도 또래 소녀들보다 큰 편이다. 가슴도 작고 여러모로 남자아이 같은 구석이 많고 큰 나무 위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한다.

예쁜 여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평범한 여자'들도 매우 좋아하는 아사바와는 의견 충돌이 있기도 했다. 주의는 다르지만 미적 감각 자체는 비슷했기에 잠깐의 충돌로 끝났지만. 초등학교 시절에 담임에게 부탁을 받고 왕따를 당하는 토나미를 돌봐주게 되었다.

2 과거 및 토나미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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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지금보다 훨씬 남자애스럽고 난폭한 성격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 선생님의 부탁을 받고 괴롭힘 당하는 토나미 다케후미를 도와주면서, 그와 첫만남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점점 토나미를 노예 수준(...)으로 부려먹어서 토나미는 사쿠라를 아주 싫어했다. 그래도 사쿠라가 옆에 있었기 때문인지 토나미가 예전보다 괴롭힘 당하는 빈도는 줄어들었지만, 그 반작용으로 토나미는 매일같이 사쿠라에게 시달렸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토나미가 중학교 1학년 중간에 오키나와로 전학을 가버리는 바람에 그와는 헤어지게 된다. 오키나와로 전학 가기전에 토나미가 "왜 자기를 신경써줬느냐?"라고 묻자, 담임 선생님께 부탁받아서 그랬다고 솔직하게 얘기해서 토나미가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되는 계기가 된다

그 뒤, 토나미가 3년만에 자신이 살던 지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고, 유키노가 다니는 학교에 다니게 된다. 한가한 시간에 우연히 농구골대에 덩크슛을 시도했는데 실패한다. 하지만 갑자기 토나미가 그것을 바라보고 끼어들면서 멋지게 슬램덩크를 꽃아넣고 우월감에 가득찬 시선으로 사쿠라를 깔본다. 그리고 시험에서도 자신을 가볍게 능가하는 성적표를 보여준다. 그걸 보고 토나미는 "이번 성적은 그저 그렇군?"이라고 놀려준다.

토나미가 자신이 다니는 학교로 전학왔을 때 몰라보게 변해버린 그의 모습 때문에 과거의 토나미와는 그냥 이름만 같은 동명이인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를 자신이 알던 예전의 토나미와 겹쳐보는 등, 계속해서 그를 신경쓰게 된다. 전학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사사건건 자신에게 간섭하는 토나미와 하루가 멀다하고 다투는데, 그래도 그가 싫지는 않은 듯 그를 멀리하지는 않는다. 토나미가 자신에게 대놓고 "나는 네가 싫다."고 말해도 가볍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등 토나미가 사쿠라를 계속해서 자극해도 사쿠라는 꿈쩍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쿠라에게 복수하려고 마음먹었던 토나미는 그녀의 이런 모습에 꽤나 당황하게 된다.

그래도 토나미와는 싸우면서 미운 정이 든 건지, 서로간의 관계가 많이 진전된다. 그가 나무 위에서 자신에게 갑작스러운 키스를 하였는데도 왜 그랬냐는 물음 이외에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이후에 또 다시 토나미와 입을 맞추게 되는데, 자꾸 자신과 키스를 하는 사쿠라의 반응이 이상했는지 토나미가 "왜 나와 키스를 하는거냐?"라고 질문을 하자 여기에 사쿠라는 "하고싶으니까 하는거겠지?"라는 쏘쿨한 반응을 보여 토나미를 당황시킨다. 당황한 토나미가 "하고싶으면 아무하고나 하는거냐?"라며 되묻자, 아무하고나 하는 것은 아니고, "토나미와는 전에도 했고, 싫지도 않고 그렇게 (키스)하는게 자연스럽게 생각되어서."라고 대답한다. 토나미가 "날 좋아하는거냐?"고 묻자, 긍정의 반응을 보이면서 "너 같은 녀석을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가 있어?" 라고 말하며 사쿠라도 토나미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리고 곧 둘은 사귀게 된다.

하지만 사귀게 된 후, 토나미가 사쿠라에게 다소 집착을 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데, 이 때문에 사쿠라가 토나미를 상당히 피곤해 한다. 이것으로 인해 사쿠라는 그와 사소한 말다툼을 하는데, 사쿠라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지만, 토나미는 이 말다툼을 끝으로 사쿠라와 완전히 헤어진거라고 판단한 듯(...). 그리고 곧이어 학교 축제가 시작되고, 사이가 어색해진 토나미는 축제내내 사쿠라를 피해다닌다. 축제가 끝나고, 도서부에 갔다가 사쿠라와 마주치지만 자리를 피하려고 하는 그에게 사쿠라가 "졸업할 때까지 나를 피해다닐거니?"라는 마치 도발비스무리한 질문을 한다. 그리고 이 도발 질문을 받은 토나미는 그제서야 사쿠라를 피하는 것을 그만두게 된다. 단순하다

도서부에서 유적에 관한 책을 읽으며, 토나미에게 학교를 졸업하면 자신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유적을 찾아다닐거라고 얘기하면서 그에게 같이 가자는 뉘앙스의 말을 건내는데, 토나미는 단칼에 나는 안 간다고 못을 박는다. 약간 서운해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 사쿠라에게 토나미는 그동안 참고 있던 말들을 갑자기 토해내기 시작한다.[1] 그리고 그대로 그녀에게 달려들어 멱살을 잡고 키스한다. 이 때 사쿠라가 앉아있던 의자가 뒤로 넘어가면서 둘이서 함께 바닥으로 쓰러지는데, 자세가 상당히 뭐하다(...) 갑작스러운 그의 행동에 당황하면서 토나미의 이름을 부르는 사쿠라에게 토나미는 자신을 어린시절의 토나미 다케후미라고 밝히면서, 어릴적 함께했던 그 토나미가 바로 자신이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날 봐 줘. 넌 그 정도는 해줘도 되잖아?"라면서 그동안의 설움이 담긴 듯이 눈물로 호소한다.

토나미의 고백을 들은 사쿠라는, 그가 예전의 토나미였던것에 크게 놀라지 않은 듯 담담하게 "그랬구나... 하지만, 어쩐지 너.. 괴로워보여. 잡고 잡히고 어느 쪽이 얼마만큼 좋아한다든가... 그런 건 괴로울 뿐이잖아? 다른 사람하고는 틀림없이 무리겠지만 너하고라면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같은 방향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먼 지평선 너머까지."라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지금까지 서로에게 쌓였던 미묘한 앙금을 모조리 풀어버린다.

그 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토나미와 함께 세계 여러곳을 유랑하며 유적을 찾아다니게 되고, 16년후의 후일담에서도 여전히 토나미와 함께다. 메데타시 메데타시.[2]

3 여담

첫키스 상대는 토나미. 둘 다 서로가 서로의 첫키스 상대였다. 본편내에서 토나미와의 키스신만 세 번 나오는데, 한 번을 제외하고는 전부 토나미가 먼저했다. 사쿠라를 싫어한다는건 거짓말이었습니다 츤데레 토나미 여자 취향은 평범하지만, 남자 취향이 특이하다. 지금의 훈남 토나미보다는 예전의 성격 나쁜 뚱보 다케후미가 더 취향이라며 틈만 나면 토나미를 다시 살찌우려고 한다(...). 그리고 진지하게 화를 냈다
  1. 그동안 사쿠라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자유분방한 사쿠라를 따라잡는 것도 힘들고, 거기에 사쿠라를 좋아하는 마음까지 뒤섞여있어서 마음이 복잡했던 듯 하다.
  2. 다만, 토나미의 집안에서 츠바키를 탐탁치않게 생각한 것도 있어서 걱정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