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요
학교 사회 시간에 등장한다.
1 개요
Sahel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과 사바나의 경계에 있는 점이지대로서, 서쪽으로는 세네갈 북부, 동쪽으로는 차드 중부에 이르기까지 약 6,400km 폭의 사막화 지역이다. 지구 둘레가 40,000km인 것을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한 넓이.
이름의 유래는 '해안(가)'를 뜻하는 아랍어 ساحل에서 따왔다. 사실은 沙[1]hell이라고 한다[2]
2 기후
본디 1년의 대부분이 건기이고, 6~8월 반짝 지나가는 우기에 200mm 정도의 강우량을 보이는 스텝 또는 건조 사바나 지역이다.
2.1 사막화
그러나 최근 아프리카의 인구 증가로 인해 지구에서 가장 급속하게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왜 인구 증가가 사막화에 영향을 주는가 하면, 더 많은 식량을 위해서 가축 수요를 늘려서 목축으로 인한 초원 파괴가 일어나며, 농림지를 개간하는 과정에서 화전 등으로 인해서 땅이 황폐화된다. 또, 연료를 필요로 하는 과정에서 벌목 등의 삼림 파괴도 일어나기 때문에 사막화의 페달을 밟는다. 게다가 이 지역 국가들은 세계적인 빈국들이라 이 상황을 진정시킬 능력도 없다는 게 큰 문제...
그리고 위의 인공적 요인뿐만 아니라, 수십 년째 가뭄이 계속되는 등 기후와 관련된 자연적 요인도 존재한다. 현재 사헬 지대는 이러한 이유로 오아시스 마을 빼곤 거의 사람이 살지 않는 황야가 되었다. 이 사헬 지대가 전부 사막이 될 경우, 사바나 지대까지 사막화의 위협을 받게 되고 아프리카는 말 그대로 사막대륙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바나 지역 동물들이 어떻게 될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또한 만약 사헬 지대가 사막이 될 경우 니제르는 전 국토가 사막이 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을 것이다.
2.1.1 피해
1970년대 초와 80년대 초에 대규모 기근, 가뭄이 들어 수백만 단위로 인명이 아사하는 일이 벌어지던 곳으로, 언제든 이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불안정한 지역이다.
2.1.2 해결책
사헬 지대의 급속한 사막화와 이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는 UN에서 사막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과 사막화 방지를 위한 지식 및 기술 제공을 결의한 사막화방지협약을 체결한 계기가 되었다.
동시에 민간 기업 주도의 사헬 그린벨트 계획[3]이나 '그린어스 계획'(Green Earth Project) 등의 녹화 계획이 수립 및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대기, 식생, 물, 지형 등의 다양한 요소가 해당 지역의 사막화에 관계되고 있다 보니 보다 효율적인 사막화 저지 및 녹화 정책을 위해선 다방면에 걸친 심도 있는 연구와 조사를 토대로 보다 정확한 자료가 필요한 실정이다.
과학자들이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방법들과 다른 국제기구들의 지원 방법들이 계속 실패하는 가운데 수 세기 전부터 그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던 "자이"라는 독특한 농법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걸로 보여 각광을 받고 있다. 이미 상당한 효과를 보아, 이 농법을 사용 중인 지역은 위성 사진으로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 방법의 유효성을 증명해낸 지역 농민인 야쿠바 사와도고(Yacouba Savadogo)는 문맹의 노인이지만 이미 국제적으로 상당한 유명인사로 한국에도 다녀간 바 있다고 한다. 링크 1, 링크 2
3 이 지역의 국가
나이지리아, 니제르, 세네갈, 수단, 에리트레아, 모리타니, 말리, 부르키나파소, 알제리, 차드의 일부 지역이 이곳 사헬 지대에 속해 있다.
4 여담
사헬의 뜻이나 정의는 자세히 몰라도 단어 자체는 꽤 아는 사람이 많아서 사막이 나오는 창작물에선 가끔씩 이 단어가 등장한다. 대표적인 예로 네이버 웹툰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의 사헬여고와,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니할 사막 지역의 사냥터 사헬 지대가 있다.
오늘의 토막글에 선정될 당시 이 문서의 글자수는 우연히도 444(...)였다. 사헬이라서? 미스타가 이 문서를 싫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