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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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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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aharan Africa.

1 개요

사하라의 남쪽에 있는 아프리카의 지역 혹은 그 곳의 국가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흑인이 다수라서 '검은 아프리카' 라고도 한다. 우리가 아프리카라는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곳이다.

반대로, 사하라 이북은 북아프리카 혹은 마그레브라 하며 아랍의 일부로 분류된다. 중동의 범위를 확장하면 북아프리카는 중동의 일부로 분류되기도 한다.[1] 사하라 이북 아프리카는 아랍 무슬림이 절대 다수인데 비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이슬람은 얼마 되지 않고 흑인 문화 중심의 기독교 인구와 토종 민속 종교가 대다수고 장래성과 성장세 측면에서 보았을 떄도 차후 기독교 성장 가능성이 있는 지역 중 가장 큰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다른 하나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도).

환경 문제에 있어서 사헬 지대가 존재하는 사막화의 현장이기도 하며, 국제개발에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발전이 되지 않은 지역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래서 MDGs 같은 유엔 지표들을 보면 유독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만 각종 지표에서 최하위권을 찍는 것을 볼 수 있다. 다행인 점은, 적은 양의 개발자원만으로도 벌써 나름대로 상당한 성과를 올리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한참 먼 상태라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전지구적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개인과 단체들의 숙원이자 영원한 고민으로 남아 있다.

2 아랍의 영향

아프리카 대륙을 보면, 북쪽으로는 지중해 일대와 매우 가까운 것을 알 수 있다. 지리적으로 가깝기에 아프리카 북부는 인종/문화 면에서 중동, 아랍의 영향을 받았지만, 아프리카 남부는 사하라 사막이 거대한 장벽 역할을 해서 아랍의 영향이 생각보다 미치지 않았다.[2] 다만, 서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 가나, 베냉, 나이지리아 등의 북부지역 주민들은 이슬람을 믿고 있고, 이는 사헬 지대 이남 대다수 국가들이 믿는 남부의 기독교 세력과 갈등을 일으켜 내전으로 번지기도 하였다.

사하라에 영토를 걸치고 있는 수단, 모리타니, 차드, 니제르 등의 국가는 국민 대부분이 무술림이다. 지부티, 소말리아, 코모로도 사하라 이남에 위치하지만 아랍의 영향을 받아 이슬람을 믿고 아랍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사헬 지대나 사하라 중심부에 위치한 경우와 그 외부의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에 차이가 큰데, 사하라 한가운데 위치한 이슬람 국가들(부르키나파소, 말리 등)은 의외로 세속적인 성향이 강한 반면[3], 그 남북(나이지리아모리타니라던지)의 이슬람 세력은 극단성이 거의 사우디아라비아 뺨치는 수준. 때문에 이들 지역에선 보코 하람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종교갈등을 일으키며 판치기도 한다.

수단은 좀 애매한 위치에 있는데, 아랍연맹의 가입국이고 아랍어가 공용어이기에 UN은 북아프리카로 분류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제기구는 수단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로 분류하는데, 서/남/북의 거주민의 대다수가 흑인이기 때문이다.여기 참고 그러나 2011년 7월 남수단이 독립하면서 그 지역에 거주하는 딩카부족을 비롯한 흑인들이 수단의 인구에서 빠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단에서 중요 요직을 차지하는 아랍인들이 수단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났다는 점, 그리고 전체적인 국토가 남수단 독립 전보다 북쪽에 위치하게 된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
  1. 사실, 사하라 이북은 종교(이슬람), 인종(아랍인), 언어(아랍어), 문화, 역사적으로 사하라 이남보다는 중동과의 공통점이 더 많다.
  2. 단, 서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지역은 바다(서아프리카는 대서양, 동아프리카는 인도양과 홍해)를 거쳐 이슬람과아랍어가 보급되었다.
  3. 말리 지역에서의 내전이 의외로 쉽게 끝장난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말리인들의 성향은 세속주의 이슬람인데 알카에다류의 실력자들이 난리법석을 떨고 있으니까 짜증부터 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