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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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새턴의 CM 캐릭터에 대해서는 세가타 산시로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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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AC 밀란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산 시로)
《Stadio Giusseppe Meazza(San siro)》
위치 이탈리아 롬바르디아밀라노
개장 1926년 9월 19일
좌석 수 81,277석
운영 인테르 & AC 밀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명문 클럽인 인테르AC 밀란의 홈구장이다. 경기장의 정식 명칭은 1930년대 이탈리아와 인테르의 축구 영웅인 주세페 메아차의 이름을 딴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이다. 한편 AC 밀란 구단과 팬들은 경기장이 위치한 지역의 이름을 따서 산 시로라고 부른다. '인테르의 경기 때는 주세페 메아차, 밀란의 경기 때는 산 시로라고 부른다'는 소문은 이를 오해하여 퍼진, 잘못된 정보이다. AC 밀란도 공식 경기에서는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두 개의 경기장 명칭이 공존하게 된 내막을 설명해 본다면, 원래 경기장의 이름은 산 시로였다.

또한 이곳에서 벌어지는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밀라노 더비)는 이탈리아 최고의 흥행카드이자 세계 최고의 더비 경기 중 하나이다.

1925년 밀라노의 산 시로 지역에서 새 경기장의 건설이 시작되었다. 당시 AC 밀란의 회장인 피에로 피렐리가 경마장과 같은 지역에 경기장을 건설하자는 의견을 내놓았으며, 건축가들은 국채로 지어진 이탈리아 경기장들의 특징인 육상 트랙이 없는 축구 전용 구장을 설계하였다. 1926년 9월 19일 경기장이 개장되었고, 35,000명의 관중의 입장하에 인테르와 AC밀란의 기념 경기가 열렸다.(6-3으로 인테르나치오날레가 이김.) 그리고 1935년 밀라노 시 소유가 되었다. 처음에는 AC밀란이 단독으로 경기장을 소유하고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였으나, 1947년부터 인테르와 공동으로 소유하고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1940년대 약 15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었으나, 1985년 헤이젤 참사 이후 수용인원을 9만명으로 줄였다. 현재는 최대 84,309명(특별좌석 포함)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으며, 세계 최고의 경기장 중 하나로 꼽힌다. 1990년 FIFA 월드컵이 개최된 경기장이기도 하다. 이 당시 경기장 개조를 위해 약 6천만 미국 달러가 소모되었고, UEFA 5성급 경기장으로 선정되었다. 이 개조를 통해 경기장에 스탠딩석이 사라지고 모든 자리에 좌석이 설치되었으며, 삼면에 한층씩이 증축되었다.

연도1926193919401952195519881990200220032008
수용인원26,00055,000150,000100,00085,00072,00088,50085,70082,95581,277

다만, 관중석을 채울 때는 안전 문제나 시인성 문제 등을 고려해서 모든 좌석을 다 팔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1] 7만 8천여 석 이상으로 관중 수가 집계되면 매진됐다고 보면 된다.

경기장 구조는 콘크리트 타워 11개가 주위를 둘러싸고 있으며, 모서리에 설치된 타워들이 밖으로 툭 튀어나온 붉은색의 인상적인 대들보와 지붕을 지탱하고 있다. 경기장의 대부분을 뒤덮는 거대한 지붕이 경기장 내 잔디의 생육에 악영향을 미쳐, 잔디 교체로 인한 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에 현재는 인조잔디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UEFA 챔피언스 리그 등 큰 경기를 치를 때는 천연잔디로 교체하기도 한다.)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는 축구 경기 이외에도 라우라 파우시니, U2, 밥 말리, 마이클 잭슨, 디페쉬 모드, 브루스 스프링스틴, 데이비드 보위, 로비 윌리엄스, 롤링 스톤즈 등의 많은 팝 가수의 콘서트 장소로 이용되었다. 1960년에는 두일리오 로이카를로스 오르티스 간의 라이트 웰터급 타이틀 복싱 경기가 열렸다. 2009년 7월에는 마돈나의 스티키 & 스위트 투어의 공연 장소로 이용되었으며, 60,000명의 팬들이 몰려 표가 매진되었다. 2009년 11월에는 이탈리아 럭비 대표팀와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 간의 경기가 열렸으며, 80,000명의 관중석이 매진되었다. 2010년 6월 8일에는 뮤즈의 공연이 열렸다.

원래는 인테르 쪽에서 가칭 스타디오 자친토 파케티(Stadio Giacinto Facchetti)를 건설해서 그 경기장을 쓰고, 밀란이 주세페 메아차를 개보수해서 쓰기로 되어 있었으나, 인테르의 새 경기장 건설 계획이 부지 선정과 관련하여 밀라노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쳐 표류했고, 반대로 밀란 쪽에서 새 경기장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시킴에 따라 인테르 쪽에서 주세페 메아차를 개보수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방향이 잡혔다. 그러나 최근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AC 밀란의 새 경기장 건설 역시 부지 선정 문제가 걸리면서 좌초하는 모양새인 듯.[2]

1964-1965, 1969-1970, 2000-2001, 2015-2016 이렇게 총 4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개최하여, 총 7번을 개최한 웸블리 스타디움에 이어 두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많이 개최한 두 경기장 중 하나이다. [3]
  1. 2000년대에 이미 그랬다.
  2. 만치니가 "정부에 있는 놈들 치고 제대로 일하는 놈들이 없다"라고 디스할 정도로 밀라노시의 경기장 허가 관련 행정은 개판이 따로 없다.
  3. 다른 한 경기장은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