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게라스의 눈

Eye of Sargeras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이템.

과거 아제로스를 비롯하여 수많은 세계를 창조한 티탄의 일원이었으나 타락하여 온 우주에 파괴와 혼돈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불타는 군단의 수장 살게라스가 소유하고 있던 보석형 아티팩트.

아제로스에서 벌어졌던 전대 티리스팔의 수호자 에이그윈과의 싸움에서 쓰러진 살게라스의 유해가 봉인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살게라스의 무덤에 감추어져 있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와 같은 이는 '살게라스의 스러진 유해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부분'으로 일컫기도 하나 이것이 실제 살게라스의 '눈'이었는지 아니면 그 이름을 딴 아티팩트일 뿐이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유래야 어찌 되었든 막강한 힘을 지닌 아티팩트임에는 분명해서, 이를 노리고 2차 대전쟁 후기에 옛 호드의 흑막이었던 굴단이 침입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굴단을 처단하기 위해 쫓아온 오그림 둠해머에게 자신을 따라왔던 부족들(황혼의 망치 부족, 폭풍약탈자 부족)이 모조리 박살나 흑마법사 몇만을 대동한 채 허겁지겁 무덤 안으로 도망쳐야 했고, 그나마도 무덤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악마들에게 모두 살해당했다. 본인도 크게 상처를 입은 굴단은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이곳에서 목숨을 잃는다. 이후 나가와 연합한 일리단 스톰레이지가 이를 수중에 넣는 데에 성공하고, 그 힘을 이용하여 리치 왕의 본거지인 노스렌드의 얼음왕관을 치려고 하나 그의 의도를 오해한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등의 방해로 실패하고 살게라스의 눈 역시 파괴되어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