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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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왼쪽: 워크래프트 TCG / 오른쪽: 하스스톤 일러스트.
영명Gul'dan
종족오크
성별남성
직업주술사흑마법사, 강령술사
진영어둠달 부족, 오크 호드폭풍약탈자 부족, 어둠의 의회, 불타는 군단
직위폭풍약탈자 부족장, 어둠의 의회 지도자, 오크의 배신자, 꿈의 파괴자. 찍먹파
상태사망
지역어둠달 골짜기(아웃랜드), 부서진 섬(살게라스의 무덤)
인간관계넬쥴(스승), 킬제덴(주인), 초갈(부하)
성우폴 아이딩(영어 WC3), 트로이 베이커(영어 하스스톤, HEROES), 홍범기(한국 하스스톤, HEROES)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블리자드 세계관 전체를 통틀어 얼마 안 되는 원래부터 나쁜 놈그리고 탕수육 소스 찍먹 신봉자이다. 불타는 군단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자신의 야망과 힘을 위해서 동족을 악마들에게 팔아넘기고 동족을 철저히 이용한 악당. 동시에 분수를 모르는 짓을 하다가 파멸한 악당이기도 하다. 그의 모든 행보가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큰 근간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다. 불타는 군단, 드레노어 파괴, 일리단, 어둠의 문 건설 등 워크래프트1~와우 군단까지 대격변을 빼면 사실상 이 흑마법사가 기여하지 않은 파트는 없다고 봐도 된다.

2 행적

2.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호드의 탄생

이름의 의미는 오크어로 꿈의 파괴자. 원래는 어둠달 부족 출신으로 주술사 넬쥴의 아래에서 주술사 수업을 받던 수습생이었으나 선천적으로 강력한 마력을 타고 나 지하세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

넬쥴이 가르쳤던 것 중 하나인 '조상들의 영혼'이 지하세계를 떠돌고 있는 것을 보자 호드의 주술에 실망하여 스스로 더욱 강력한 힘을 얻어 지하세계의 영혼들을 움직일 수 있기를 원했다. 그러던 와중 불타는 군단의 실력자인 킬제덴의 눈에 띄어 킬제덴에게 흑마법을 배워가며 점점 타락해 갔고, 결국 진실을 깨달아 동포들을 구하고자 했던 넬쥴을 배신, 이후 굴단은 호드의 권력을 뒤에서 꽉 잡은 후 꼭두각시 대족장 블랙핸드를 내세우고 호드 내에서 실권을 장악하고 있는 흑마술 집단인 어둠의 의회를 창설하여 호드 전체를 자신의 손 아래에 놓게 되었다.[1]

이후로 킬제덴이 오크들을 방치하고 드레노어를 떠난 것에 절망하나 살게라스의 의지를 받든 메디브의 회유에 넘어가 워크래프트의 시작을 예고한다. 굴단은 다른 세계의 마법사 메디브와 정신적인 대화를 시도하여 호드를 아제로스 대륙으로 옮겨놓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리고 메디브와 굴단은 두 세계를 이을 문을 열게 된다.

2.2 워크래프트 2

HeroGuldanWC2.gif
워크래프트 2의 굴단

하지만 이것을 눈치 챈 블랙핸드의 부하 오그림 둠해머가 블랙핸드를 죽여버리고 여러 거짓 증언들을 확보하며 대족장의 자리에 오르자 굴단과 어둠의 의회도 위험해진다. 결국 메디브가 카라잔을 침공한 얼라이언스 군대에 살해당하자, 메디브와 정신으로 연결되어 있던 굴단은 그 충격으로 쓰러지고 만다.

이 당시 어둠의 의회는 존재 자체를 아는 오크들이 드물었고, 그만큼 구성원과 모임 장소도 비밀에 휩싸였다. 둠해머는 굴단의 부하 가로나를 잡아서 고문해 그 장소를 알아내 어둠의 의회를 공격하여 의원들은 모두 살해하고 쓰러진 굴단은 구금시킨다. 굴단이 일어났을 땐 호드의 권력구조가 변한 다음이었지만 굴단은 여기서 둠해머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어 자신이 아직 호드에서 쓸만한 존재라는 주장을 하며 둠해머도 이것을 수락한다. 그렇게 굴단은 옛날의 권력은 아니지만 일단 호드 내에서 겨우 살아갈 수는 있게 된다. 이때 만든 것이 바로 테론 고어핀드로 대변되는 죽음의 기사와 같은 언데드 군단이었다. 그러나 겉으로만 둠해머에게 복종했지 기회만 되면 배신하려고 마음먹어 나중엔 그렇게 한다.

굴단의 야망은 스스로 강대한 힘을 얻어 불멸자, 혹은 불멸에 가까운 존재가 되는 것이었다. 아제로스로 통하는 문이 열린 이후 호드가 이동하며 굴단은 아제로스에 고대의 악마 살게라스의 무덤이 있고, 그 무덤에는 상상도 못할 힘이 들어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이후 굴단은 살게라스의 무덤을 찾아내는 데 여생을 쏟게 되며 최후에는 살게라스의 무덤을 찾아내 봉인을 푸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굴단이 무덤을 찾으려고 자신을 추종하던 흑마법사 부족들을 모조리 빼간 탓에 호드의 군세는 상당히 약해져 있었고, 배신을 알게 된 둠해머는 군대를 보내어 굴단을 처단하게 했다. 전투 끝에 초갈이 직접 이끌던 황혼의 망치 부족도, 굴단 본인의 폭풍약탈자 부족도 풍비박산났으며[2], 굴단은 몇 안 되는 부하만을 데리고 간신히 무덤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호드의 군대는 굴단을 무덤 안까지 추격하지 않고 동부 왕국으로 돌아갔다. 굴단과 그 추종자들을 완전히 뿌리뽑긴 했지만, 이 일련의 내란은 호드의 기세를 크게 꺾어 훗날 얼라이언스에게 완패하는 단초를 제공하고 만다.

▲ 살게라스의 무덤을 찾아내 봉인을 푸는 굴단과 그를 습격하는 악마

하지만 '살게라스의 무덤에 있는 강대한 힘'은 애초부터 킬제덴이 굴단을 죽이기 위한 계략이었고[3][4] 무덤의 봉인이 풀리자 뛰쳐나온 악마들에 의해 그나마 남아있던 부하들이 죽고 자신도 곧 그들한테 갈기갈기 찢겨져 끔살당한다. 분수를 모르는 짓을 하다가 제대로 파멸한 셈. 나중에 굴단을 죽이러 다시 온 랜드와 마임도 무참히 잘려나간 굴단의 목만 챙겼고 굴단의 목은 둠해머에게 바쳐진다. 이후 둠해머의 장식품이 된 굴단의 유해인 해골은 어찌어찌 스승인 넬쥴에게 회수되어 새로운 세계로 통하는 차원문을 열 때 필요한 아티팩트로 쓰였다가, 또 어찌어찌 악마들에게 넘어가고, 3차 대전쟁악령숲을 오염시키던 것을 아서스의 사주를 받은 일리단이 발견하여 그 힘을 흡수한다. 이후 불타는 성전까지 일리단이 가지고 있었다.

워크래프트 2에서는 커스텀 맵으로 굴단을 호위하는 미션이 있었다. 이 때 선택종족으로 휴먼을 고르면 인간 보병들이 굴단을 호위한다. 재미있는 것은 워크래프트 2에 버그가 있어서 휴먼을 골라도 풋맨의 목소리는 오크 그런트의 목소리로 나온다.

2.3 워크래프트 3

굴단의 해골

레인 오브 카오스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므로 직접적인 등장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완전히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고 아티펙트 유물로 굴단의 두개골인 굴단의 해골이 등장하는데, 잿빛 골짜기에 주둔한 악마들을 처치하기 위해 힘을 갈구하는 일리단에게, 아서스는 엄청난 힘을 가진 굴단의 해골이 이 근처에 있다는 사실을 귀띔해준다. 굴단의 해골을 지키고 있던 악마들을 모두 쓰러트리고 굴단의 해골의 힘을 흡수한 일리단은 강력한 힘으로 불타는 군단의 3인자 티콘드리우스를 쓰러트리고 해골의 영향으로 악마의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아티펙트 유물인 살게라스의 눈을 찾다가 본인도 아티펙트 유물이 되어버린 굴단

프로즌 쓰론에서도 간접적으로 등장하게 되는데, 굴단의 부족인 폭풍약탈자부족의 마지막 생존자인 드락툴의 대화로 밝혀지는 사실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차기 확장팩의 주무대인 부서진 섬을 바닷속에서 끌어 올린것은 바로 굴단이라고 한다.[5] 프로즌 쓰론 나이트 엘프 센티널 초반부에 등장하는 마이에브 섀도송부서진 섬에 도착하고나서 드락툴과의 대화를 통해 이 부서진 섬이 바닷속에서 나오게 된 경로와 그녀가 찾고 있던 일리단이 살게라스의 눈을 노리고 살게라스의 무덤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굴단은 이미 워크래프트 3 시점에선 고인이므로 살게라스의 무덤에 들어간 마이에브가 굴단이 남긴 기록을 통해 추리하는 과거 회상같은 형식으로 굴단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얼마남지 않은 폭풍약탈자 부족원들이 자신의 명령을 빨리 수행하지 않고 굼뜬다는 이유로 구성원 중 한명을 살해하는 잔혹함을 보여준다. 이후 보여주는 영상은 워크래프트2에서 보여준 굴단의 행적과 동일하다.워크래프트2의 내용대로 굴단과 폭풍약탈자 부족은 드래크털을 제외하고 모두 악마들에게 무참히 살해된다. 굴단이 그토록 찾던 살게라스의 무덤에 있는 강력한 힘, 살게라스의 눈은 일리단이 가져가 버리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일리단은 굴단이 원하던 강대한 힘의 유물과 굴단 본인의 유해까지 모두 가진 셈.

굴단은 워크래프트3 맵 에디터에서 굴단의 해골(건물)과 유닛으로 구현되어 있는데, 건물은 아무런 기능이 없는 2x2칸을 차지하는 건물이며, 굴단은 정글 지형에 크립으로 등장하는 오크 워록인 스톰리버 네크롤라이트와 유사한 모습이다.[6] 아무런 사용 스킬이 없는 영웅이나, 1레벨 평타 데미지가 세자릿수로 매우 강력하며 심지어 카오스 유형이다. 더 무서운 사실은 굴단의 평타 사거리는 무려 1500이며 모탈 팀이나 미트 웨건같은 공성 유닛의 사거리가 1150에 불과하고 데미지가 세자리가 넘어가지만 공성 유형이라 건물을 제외하고는 별 피해를 못입힌다는것에 비하면 1500 사거리의 카오스 유형 공격은 정말 어마어마한 능력치이다. 헤이스트 글로브나 쿠엘탈라스 부츠를 껴준다면 ...~

2.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어둠달 골짜기에 있는 굴단의 환영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몇몇 곳에서 그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칼림도어의 악령숲워크래프트 3에서 일리단이 굴단의 해골을 얻은 곳으로, 잿빛 골짜기의 일부였지만 굴단의 해골에서 흘러나온 악마의 힘으로 오염된 지역으로 대격변에 들어서야 그 오염을 정화해 나간다.

불타는 성전에서는 어둠달 골짜기 중앙의 굴단의 손아귀라는 화산 앞에 있는 저주의 제단에서 그의 환영을 만날 수 있는데, 굴단이 드레노어의 정령과 오크와의 결속을 끊은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파멸의 암호라는 매우 긴 연퀘[7]를 통해 굴단이 이곳에서 무슨 일을 벌였는지 자세히 알 수 있으며, 플레이어는 굴단이 썼던 주문을 모아 그가 대지를 파괴하기 위해 불러낸 불의 군주 사이루크를 불러내 물리치게 된다.

굴단의 해골은 불타는 성전 레이드 보스 일리단을 처치한 후 낮은 확률로 입수할 수 있는데, 적중도 25와 주문 대미지 증가 55의 옵션과 마지막으로 사용시 가속도 175 증가의 옵션이 붙어서 적중에 목마르고 가속에 목마른 불타는 성전 최강의 딜러인 악제파흑과 최적의 조합을 보여줬다. 시간이 흘러 불타는 성전 시절의 추억템이 됐지만, 당시 이것보다 더 좋은 캐스터용 장신구는 태양샘 고원므우루 드랍템뿐이었다. 게다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에서 악마의 화염을 상징하는 녹색 불길이 발밑에서 올라와서 아주 간지넘친다. 이 굴단의 해골은 설정상 이미 일리단이 단물 다 빨아먹고 남은 거에 불과하다고 언급된다.

악마 특성을 찍은 흑마법사는 '굴단의 손'이라는 특성기술을 익히는데, 이걸로 워크래프트 2를 안해봤어도 최소한 굴단이라는 인물이 있는 것은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2.4.1 평행세계의 굴단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평행세계의 굴단이 따로 등장한다. 자세한 사항은 굴단(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항목 참고.

3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기본 흑마법사 영웅으로 등장한다. 게임 내의 능력이나 성능은 스토리보다는 WoW 흑마법사의 특징을 답습하고 있다.

안두인이 하스스톤에서 이미지가 아주 안 좋아진 반면, 굴단은 여기서 이미지가 아주 좋아졌다.

자세한 내용은 흑마법사(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항목 참조.

4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자세한건 굴단(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참조.

그 외에 아즈모단의 스킨 중 하나로, 만노로스가 아닌 아즈모단의 피를 마신 평행세계 굴단이라는 설정의 스킨이 나온다.

5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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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영화판에도 출현. 배우는 오언 조로 중국 유명 미남 배우다.

본래의 역사처럼 타락한 모습으로 나오며, 2015년에 유출된 호드 트레일러에서는 어둠의 문에서의 일장 연설과 드레나이 포로들을 동원한 흑마술로 어둠의 문을 여는 폭풍간지를 선보인다. 모습은 듀로탄처럼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외양을 기반으로 했다.

5.1 작중행적

스랄의 산파
작중에서 보여준 모습은 전형적인 영고생착힘법사흑마법사 최강설

파괴자 블랙핸드와 함께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메인 빌런으로 나왔다. 황폐화 되고있는 드레노어에서 드레나이 포로들을 제물로 어둠의 문을 열고 선발대들을 투입하며 영화의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또한 문에 넘어간 직후 충격으로 죽은 채로 출산된 드라카아들지나가던(...) 사슴의 생명력을 이용해 살려내며[8] 새로운 호드의 전사의 탄생을 알린다. 친절한 산파 굴단[9][10] 하지만 본질은 악당이기 때문에 지옥마법으로 묘사되는 생명력 착취를 끊임없이 포로들에게 시전하며 심지어 그 대상중에는 같은 오크도 들어갔다! 자신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 반역자는 가차없이 처단하는 등,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하고 비정한 악역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러나 와우저들이 놀란 부분은 아무렇지 않게 생명력을 착취하여 지옥마법을 쓰는 부분[11]과 영화 후반부 듀로탄과의 1대1 막고라 장면이다. 특히 막고라에서 로브를 벗고 그동안 구부정하게 굽어있던 허리를 쭉 펴더니 울퉁불퉁 벌크업된 근육질의 몸을 과시하며 듀로탄과 호각으로 주먹질하는 강렬한 힘캐(...)로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들 "아 얘도 오크긴 오크구나"라고 느꼈을 것이다. 너무 인상적이라 차라리 마법을 쓰지 말고 주먹질 하는게 더 강해보인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12]

다만 몸 자체의 벌크는 다른 오크들보다 훨씬 더 작은 것이 사실이며 키도 작다. 등 뒤에 척추(?)가 뚫고 자란 것 때문에 덩치가 더 커보일 뿐이다. 그리고 이 뚫고 자란 척추를 듀로탄이 부러뜨리니까 아파하는 장면도 있고, 이 척추 자체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싸울때 불리했으면 불리했지[13] 유리하게 만들어주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래도 이중페널티를 안고서 엄청난 주먹질 실력을 보여줬으니 굴단이 만약에 전사의 길로 들어갔다면 레전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14]

굴단은 자기가 직접 듀로탄을 죽여 본보기를 보이려고 벼르고 있었던지라 딱히 전통을 따르는 데에 관심이 없었는데도 블랙핸드를 제지하고 직접 듀로탄과 막고라에 임해 호각 이상으로 싸운다. 그런데 막고라 도중 메디브가 어둠의 문을 열려고 하자 그에 대응해서 굴단이 주문을 시전해야되는 상황이 오게 되었다. 굴단은 블랙핸드에게 이럴 시간이 없다고 말하나 블랙핸드는 전통을 존중하라면서 막고라를 제대로 마칠것을 종용한다.[15] 마음이 급해진 굴단은 생명력 흡수를 통해서 듀로탄을 죽여버리지만[16] 전통을 내팽개친데다 아무리 그래도 존경받는 족장이었던 듀로탄이 명예로운 막고라에서 쓰러지는 게 아니라 생명력을 빨려 너무나도 처참한 모습으로 죽어버리자 이를 보는 오크들은 "굴단이 비겁한 수를 썼다!" "저놈은 이제 오크도 아냐!" 라며 경악한다. 모두 할 말을 잃은 사이 오그림이 이런 놈을 따르겠냐고, 자기는 결코 그러기 싫다고 한 마디 하자 다들 그 말에 수긍하며 굴단을 비겁자, 악마라고 비난하고 굴단에게 등을 돌린다. 그러자 굴단은 본보기로 자신에게 욕을 한 오크들 몇명을 생명력 착취로 시체로 만들어버리고 그 힘을 블랙핸드에게 주입한다. 그리고 인간 군대와 싸울것을 오크들에게 명령한다.

오크들은 탐탁치 않았으나 상황이 급하니 일단 우르르 몰려가서 싸우기 시작한다.[17] 로서와 블랙핸드의 막고라가 끝나고 로서가 승리해서 떠나려고 하자 로서를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오크들은 굴단의 명을 철저히 무시하고, 막고라에서 정당하게 승리한 로서를 오크식 경례까지 하면서 보내준다.[18] 막고라의 전통을 두 번이나 무시한 굴단에 대한 반발심이 터져나온 것.[19] 결국 굴단은 직접 로서를 죽이려고 하나 가로나가 전쟁은 이제 시작이니 호드의 신뢰를 잃어버리면 안된다고 설득한다. 굴단은 어쩔 수 없이 로서와 레인린의 시체를 가게 내버려 둘 수 밖에 없었다.

영화를 일관적으로 카리스마 있게 끌고 가는 악역으로, 잔악하고 교활한 면이 많이 부각되었다. 하지만 반오크라는 이유로 차별받던 가로나를 거두고[20], 죽은 채로 태어난 드라카의 아이를 지옥 마력으로 되살려주는 등, 의외의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무엇보다 오크흑마가 세계관 최고임을 입증했다 원거리는 지옥마법, 근접전은 생명력 착취만 있으면 두려울게 없다
  1. 최초의 오우거 마법사 초갈은 그의 제자이며, 최초의 죽음의 기사가 되는 테론 고어핀드도 생전에 테론고르란 이름으로 굴단 휘하의 어둠의 의회 구성원이었다.
  2. 이는 당연한것이 보내온 군대가 호드 내에서 가장 강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검은바위부족이며 지휘관인 랜드와 마임도 오크 최고의 전사였기 때문이다.
  3. 무덤에 있던 강대한 힘은 아주 거짓말은 아니다. 실제로 이 안에는 살게라스의 눈이라는 강력한 아티펙트 유물이 있었으며, 실제로 그 위력은 얼음 왕관과 아득히 멀리 떨어진곳에서 세계관 강자중 하나인 리치왕을 공격 할 수 있을만큼 어마어마하다. 대규모의 나가 군대를 이끌고 살게라스의 눈을 얻는데 성공한 일리단과 달리 간신히 살아남은 소규모의 부하들만 데리고 온 굴단은...
  4. 자신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정보의 단편만 제공하고 진실은 감춰 상대를 함정에 빠트리는 것은 킬제덴이 즐겨 쓰는 기만술이다.
  5. 하지만 워3당시엔 부서진 섬에 대한 세부 설정이 없었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높은산 타우렌,나이트본 명가 등등의 토착종족들이 최소한 만년전 부터 살고 있었단 이야기를 보아 정황상 살게라스의 무덤에 해당하는 부서진 해안만 굴단이 끌어 올렸다고 보는게 현재 설정과 들어 맞는다.
  6. 자세히 보면 색 배치나 소품이 약간 다르다.
  7. 이 연퀘를 통해 벨렌이 들고 있는 것과 같은 룩의 지팡이를 퀘스트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8. 다만 지옥마법으로 살려내 피부가 녹색으로 변했다.
  9. 농담이 아니라, 원작에서도 강조되었듯 스랄에게 있어서 굴단은 부모님의 원수인데 영화판에서는 그와 동시에 생명의 은인이라는 복잡한 관계가 되어버린 것이다.(…) 물론 굴단이 딱히 호의로 살려준 것도 아니거니와 원수라는 점도 변하지 않으니 이게 무슨 떡밥이 될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10. 오히려 굴단이 미래를 읽을 줄 알았다면 스랄이 호드를 악마의 피로부터 해방시키는걸 좋아할 리가 없기 때문에 훗날 땅을 치고 후회할 결정일것이다.
  11. 생명력을 빨아내는 마법에 대한 시각적 효과는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하얀 기운이 몸에서 뽑혀나와 굴단의 손으로 흡수되고 그렇게 생명력을 착취당한 동물은 쭈글쭈글 말라비틀어지고 혈관이 두드러지며 창백해져 엄청나게 처참한 몰골로 죽어가게 된다. 특히 중반부에 오그림 둠해머와 대화를 나누면서 인간 포로를 무슨 영화 보면서 팝콘 집어먹듯이 조금씩 천천히 생명력을 빼앗다가 끝내 죽여버리는 모습이 매우 잔혹하다. 소설에서의 묘사보다 더 끔찍하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는 평이 많다.
  12. 다만 직후 굴단의 본성을 보고 굴단을 떠나려는 오크 전사들을 생명력 흡수로 끔살시켜버림으로서 지옥마법의 명예(?)를 지켰다.
  13. 특히나 누운 자세가 되면 똑바로 눕지 못하고 척추 때문에 엄청 아플 것이다.
  14. 다만 굴단이 아주 젊었던 시절을 회상하는 작품, 전조 굴단편을 보면 그는 선천적으로 기형을 가지고 있었으며본인의 의지(?)때문이기도 했지만 부족원들에게 멸시 당하고 괴물 취급을 받아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상당히 문제가 있었다. 악마의 힘을 받아들여 오크들이 전체적으로 강화된 점이나, 작중 블랙핸드도 악마의 힘으로 더욱 강해진 것으로 미뤄볼때 불타는 군단의 전조로써 악마의 힘을 가득 지닌 흑마법사의 길을 걷기 시작한 시점에서 강해진 케이스.
  15. 하필 굴단이 싸우기전에 자기 입으로 블랙핸드에게 "넌 전통을 중시하는거 아니었냐?" 라고 한 마당이라 땡깡부리기도 애매했던 상황
  16. 정확히 말하자면 그냥 적당히 생명력을 빨아버려서 기절시키고 자신의 막고라 승리를 확정지으려고 했는데, 듀로탄이 끝내 일어나서 "넌 명예도 없다!"라고 하자 굴단은 빡쳤는지 다시 듀로탄에게 돌진해서 생명력을 다 흡수해버린다.
  17. 연출, 편집상의 미스로 오크들은 그 때까지 레인 린의 군대가 온 것을 모르고 있어서 인간과 싸우기 위해서 뛰어간게 아니라 굴단이 무시무시한 힘으로 3명을 죽이자 무서워서 도망간 것처럼 보여진다(...). 차라리 오크들이 굴단을 경계하고 그롬이나 오그림 같은 네임드 오크가 굴단을 노려보다 인간들의 군대를 보고 '나중에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굴단.'이라고 외치고 싸우러갔다면 어색하지 않았을 것이다.
  18. 다른 장면에서 몇 번씩 나온 그롬 헬스크림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 또한 로서에게 경의를 표하고 아예 굴단을 험악하게 막아서기까지 한다.
  19. 게다가 당시엔 굴단의 마법으로 새로 넘어온 후속부대들도 있었다. 그들은 굴단의 비겁한 행동을 모른다.
  20. 가로나의 어머니는 인간과의 사이에서 가로나를 낳았다는 이유 만으로 처형되었고, 가로나는 이후 오크들 사이에서 육체적, 성적인 학대에 노출되었다. 이러한 편견 사이에서도 굴단은 가로나의 언어 능력을 높이 사 자신의 곁에 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