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세이준 감독의 1967년작. 당시로는 안 어울리게 흑백이다. 주연은 시시도 조.
일본식으로 발음하자면, <코로시노 라쿠잉> 오오야부 하루히코의 소설, '코로시야타치노 라쿠닌-암살자들의 낙인->과는 상관없다.
주인공 하나다는 쌀밥 냄새에 오르가즘을 느끼는 변태로, 양키 하나 저격하는데 실패해서 자기 아내와 조직에게 배신당하고 총질하다가 결국 다 죽인다는 내용의 하드보일드다. 내용은 기괴해서, 고층빌딩에서 사람 죽이고 애드벌룬타서 도망치는것과 결정적으로 세면대 하수 파이프를 통해서 사람을 쏴죽이는장면이다. 이 장면은 고스트 독에서도 오마쥬된다. 다찌마와 리에서도 오마쥬 된듯한 느낌이 든다.
내용은 야쿠자의 킬러 넘버3가 실수해서 조직의 노림을 받지만 다 물리치고 넘버원 유령(남바라 코지)과 대결하는 것이다.
이상한 내용 때문에 스즈키 감독은 영화사에서 해고되었지만 예술영화 감독으로 명성을 날린다. 주인공 하나다 역의 시시도 조는 양볼에 실리콘을 넣은걸로 유명하다. 참고로 당시 영화사인 닛카츠의 사장은 주인공이 쌀밥냄새에 환장하는 걸 증오했다고 한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여러모로 괴작. 당시에도 괴작이었고, 흥행에는 실패했다. 스즈키 세이준은 이 영화 이후로 나락으로 떨어지지만 일본의 예술가들이 시위해서 10년동안 재판을 이어서 결국 스즈키 세이준은 복귀한다. 바로 1980년 키노 베스트 1위 작품인 지고르네르바이젠으로.
스즈키 세이준의 광팬인 박찬욱 감독도 저서에서 깐 영화다. 스즈키 세이준 필모두에서 가장 이해 안되는 필모이며 정말 터무니 없는 영화라는 평. 특히 하수 파이프 장면은 무슨 생각으로 찍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평했다.그리고 이런 그도 처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