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리

1 지명

2 三地理

대학수학능력시험/사회탐구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를 통틀어 이르는 말.

비슷한 말로 세계사, 국사, 한국근현대사를 통틀어 이르는 삼사, 과학탐구 영역의 2과목을 2개 골라서 응시하는 더블투가 있다. 더블투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학탐구 영역 항목 참고.

수능에서 삼지리를 선택하는 이유는 세 과목 모두 지리 과목이라는 점을 이용해 적은 양의 공부로 시너지 효과를 노려 대박을 터뜨리기 위함이다. 아니면 지리덕후던가

경제지리같은 경우에는 한국지리만 열심히 들어도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오기 때문에 연계성이 좋은 편. 세계지리도 한국지리와 겹치는 부분이 있어 연계성이 좋긴하지만 경제지리만큼은 아니라서 어느 정도는 공부를 해야한다.

하지만 정작 수능에서 삼지리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오히려 막장코스가 되는 경향이 강하다. 수능에서 지리 과목이 여타 모의고사에 비해 굉장히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기 때문. 2005학년도 수능에서 한국지리와 윤리가 1등급 커트가 50점 만점, 하나라도 틀리면 3등급으로 추락하게 된 사태가 발생한 이후, 지리와 윤리 과목은 다른 사탐 과목에 비해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가 있다. 그나마 만만한 경제지리가 1등급 컷이 47 정도로 형성되어 있다. 낮은건 아니다.

이 삼지리에 극단적으로 능한 사람들은 대한지리학회에서 주최하는 '전국지리올림피아드'에 나가 자신의 지리 실력을 뽐내기도 한다. 출전자는 각 학교 지리교사 주관으로 선발시험을 치거나 지리교과 우수자로 해서 뽑으며, 먼저 광역자치단체별 지역대회에 출전하고 지역대회에서 입상하면(대/금/은/동) 전국대회 진출권이 주어진다.여담으로 호남지방이 꽤나 전국대회 수상자가 적다 첫 대회가 2000년이니 2015년 대회는 벌써 제16회.

2014년 수능부터 잉여 과목 경제지리가 사라지면서 삼지리가 사라져 이젠 투지리로 밀고 나가야 되게 생겼다. 경제지리 대신 한국사를 그럴 필요도 없이 2017년 수능부터 한국사 필수에 탐구 2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