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근무

행정병들이 서는 근무

일반 소총수나 기타 병사들은 주로 위병소탄약고 경계근무를 서는데 비해 상황근무는 주로 정보병이나 작전병이 선다. 주간/야간 근무[1]가 모두 있으며 근무 시간은 부대마다 다르다.

지휘통제실 내에만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보일 수도 있다.[2] 하지만 몸은 편하지만 정신은 편하지 않다. 전화 3대가 동시에 울리게 된다면...[3] 혹은 간부가 계속 일을 시킨다면...혹은 간부가 계속 잔다면... 야 신난다! 한마디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근무이다. 위병소 근무하고는 정반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 상황근무일지 자체가 군사기밀이다.[4]

위병소 cctv 감시 및 대대 무전 대기를 맡은 대대 통신병과 상황병이 짝지어 근무를 서기도 하는데, 둘이 짬이 비슷하고 당직사령마저 널널한 사람일 경우 한겨울 난로 앞에서 벌어지는 간식 파티를 감상할 수 있기도 하다...

코렁탕 주의!

  1. 주간에는 업무 하다가 지휘통제실 와서 근무한다.
  2. 라고 하는데 실상은 그 반대. 지휘통제실에는 24시간 통신장비와 전자기기가 돌아가기때문에 후끈후끈, 그래서 여름에는 무지하게 덥다. 에어컨이 있지만, 보통 에어컨은 간부들의 옆자리에서 돌아가기 마련이고, 몇몇 부대는 전압이 딸려서 있는 에어컨을 쓰지도 못한다(...) 겨울에는 창이 완전히 닫히지가 않아서(벽에 구멍을 뚫지 않는이상 전력선을 창문으로 빼서 밖과 연결해야하므로 겨울에는 추워진다. 물론 전자기기가 있는 곳에서 등유난로를 사용할수 있을리가 없고, 온풍기가 있지만 에어컨과 같은 이유로(...)
  3. 이 어느정도 찬 상병 혹은 병장은 4대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미숙한 이등병이라면 전화 2대가 동시에 울리는 순간 멘붕 크리...에 이어 간부 또는 선임의 갈굼을 맛볼 수 있다.
  4. 천안함 사태 때 상황근무일지를 군이 공개하지 않으려고 했던 이유도 내용이 군사기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