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고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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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기어 솔리드 3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 등장하는 핵탑재형 전차. 소련 소코로프 설계국 제작.
엄밀하게는 2족보행 병기가 아니고 메탈기어와는 다른 컨셉으로 만들어진 전차. 미사일 발사장비를 운송하는 무장형 장갑 트럭이라 보는게 좋을 듯.

알렉산드르 레오노비치 그라닌이 개발한 메탈기어와 경합을 벌여서 승리하고 이후 개발에 착수하여 완성된다.

이름인 샤고호드는 러시아어로 '대지를 내딛는 것'이라는 의미.

기체 아래에 달린 2개의 거대한 스크류 프로펠러[1]를 회전시켜 이동, 보다 장거리를 이동할 시에는 군용 헬기 몇대에 와이어로 매달아 수송해야 한다. 구조적으로는 기체의 기동을 담당하는 전부와 미사일 발사에 사용되는 후부로 나뉘어있다.

상세 스펙은 승무원 2명, 전고 8.2m, 전폭 6.4m, 전장 22.8m, 평균 시속 80kn, 최대 기동거리 650km. 무장은 DShK38-12.7 mm 중기관총 2문, 공대공 기관총 1문, 9K112 로켓런처 6문, 대형 기관포 1문 등.

핵미사일 발사시 기체의 후부에서 액체연료를 이용한 로켓엔진을 점화하여 기체를 시속 300mph (시속 약 480km)로 가속한 뒤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이며 이 방법으로 소련 어느 곳에서든 미국 전역에 핵을 떨어뜨리는 것이 가능하다.

단, 이 과정을 수행하려면, 일정한 거리의 활주로 혹은 고속도로, 그리고 그에 준하는 평지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냥 미사일에 부스터를 달지[2]

이 병기의 개발과 운용에 있어서의 문제점 등이 반영되어 이후 그라닌이 개발한 메탈기어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볼긴이 이것을 몰고 네이키드 스네이크EVA를 위협했으나 샤고호드가 건너는 다리를 무너뜨린 스네이크 덕에 뒷부분은 추락, 앞부분은 어떻게 다리를 건너서 박터지게 싸우다가 전력이 부족해지자 볼긴이 샤고호드의 직접 접속해서 전기 에너지를 공급하는 식으로 융합(?!)까지 해가며 다시 공격해왔지만 되려 역관광 크리를 먹고 하늘에서 떨어진 필살의 썬더 브레이크에 완전히 개발살난다. 왠지 모르지만 괴성까지 질러 대는걸 보면 이미 기계가 아닌 모양. 뭐 근데 음성지원이 되는 하드라면 모든 메탈 기어가 소리를 지르니 별로 특별한 것도 아닌듯. 사실 코지마의 고지라 취향이겠지만.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도 정글 형태로 개조한 AI 병기 퓨파로 등장. 볼긴이 융합했던 위치에 AI 장치가 탑재되어 있다. 당연하게 핵공격 능력이 삭제되었고, 스크류와 호버 장치도 일반 캐터필러로 전면교체. 어레인지한 인물은 휴이.

대신 샤고호드에게 없었던 전기 발사가 되는 지원 드론이 딸려나오고, 인간 발전기도 없는데 전기를 이용한 무기를 주로 사용한다. 상대적으로 샤고호드에 비해 약간 어려워진 상대다만, 샤고호드와 기본적인 약점은 비슷하다.

  1. 19세기 말 미국에서 습지용 트랙터로 발명, 1920년대 설상차로 실용화. 연약지에서의 기동성은 뛰어나나 추진력이 약하고 도로 주행성이 쥐약이라 일반 무한궤도식 트랙터에 밀려났다고 되어있다.
  2. 작중 설명에서는 기존의 ICBM을 탑재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