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백결신녀이자 백결맹에서 최고의 피를 이어받은 여인으로 차기 백결맹주의 신부 후보이다. 하지만 작중에서는 시녀인 은발의 미녀 철고가 백결신녀로 알려졌고 서문연은 거꾸로 철고의 시녀라는 신분으로 위장해있다. 낙무흔이 뇌정마제가 된 뒤에는 백결신녀를 그만두고 백결맹의 봉황령주가 됐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지만, 자신의 시녀인 철고보다는 외모가 딸린다. 사도빈과 사굉운과의 대화에서도 서문연보다 아름다운 여자는 널리고 널렸다고 한다. 다만, 서문연처럼 아름답고 신분이 고귀한 여자는 별로 없다고.
2 작품 내 행보
세심평으로 끌려가던 낙무흔을 담당자가 구타하려 들자 구해줬다. 서문연이 낙무흔을 구해주면서 한 말은 낙무흔에게 큰 감명을 주기도 했다. 이때는 백결신녀라는 정체를 숨기고 낙무흔에게 자신이 백결신녀의 하녀라고 속이고 세심평에서 노동을 하던 낙무흔과 노닥거렸다. 이때부터 낙무흔과 함께 염장질의 재능이 있음을 보여줬다. 다른 흑혈은 뼈 빠지게 일하는데 낙무흔은 일도 안 하고 서문연 같은 미소녀랑 논 걸 보면
개인적으로 낙무흔이 마음에 들었는지 백결맹주 연자심에게 받은 구천호심단을 낙무흔에게 선물했다. 그 덕에 낙무흔은 낙천명의 군림옥을 얻고서도 마혼전생의 희생양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사도빈이 백결맹의 명에 따라 흑혈을 학살하는 모습을 보며 백결맹의 행사에 대해 의문을 표한다.
낙무흔이 뇌정마제가 된 뒤에는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위기에 빠진 사도빈을 구하기 위해서 얼굴을 면사로 가리고 봉황령주라는 이름으로 적령봉황을 타고 사도빈을 구출한다. 낙무흔은 충분히 사도빈을 죽일 수 있었지만 적령봉황에 탄 여인이 서문연임을 알고 오히려 천마지존수를 거뒀다.
낙무흔이 서문연과 적이 됐다는 걸 고민하고 있을 때 낙무흔을 불러 다시 한 번 노닥거린다. 도중에 음부고루인을 익히는 적산이망에게 납치당했지만, 서문연과 낙무흔이 워낙 먼치킨인지라 적산이망을 거꾸로 털었다. 그러다가 천룡령주 백가명을 만나 백가명이 자신이 어렸을 때 만났던 흑오라는 거지임을 알고 품에 안겨 낙무흔의 질투를 유발하게 했다.
사굉운이 몰래 붙인 부하를 백가명, 낙무흔과 함께 처치한 뒤에 초심회와 힘을 합쳐 사굉운을 실각시켰다. 하지만 백가명과 연자심이 사굉운에게 역으로 탈탈 털리자 백가명을 구하기 위해 적령봉황을 타고 북궁남가에서 나왔던 북해의 봉황천으로 백가명을 데리고 갔다.
낙무흔에게 희망을 걸었지만, 구양세가에 갔다가 누군가가 지뢰를 먹튀했음을 안 낙무흔을 위로해줘서 낙무흔이 자신이 모든 걸 시작했던 곳으로 찾아가 천뢰와 지뢰를 완벽하게 복원하는데 본의 아니게 도움을 줬다.
낙무흔이 잠시 사라진 사이에 아버지인 서문엽과 오빠인 서문도가 무적검 지옥을 얻은 사도빈에게 잡히자 구하러 갔다가 위기에 빠졌지만, 낙무흔이 천뢰와 지뢰를 선보임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낙무흔이 혈왕과 싸우는 동안 초심회주인 초옹을 만나 육능운과 뇌정마교 사이에 얽힌 모든 이야기를 듣는다.
결말에서 육능운이 남긴 편지를 보고 낙무흔과 자신이 육능운과 연소하의 환생이라는 의심을 하기도 했다. 내용 자체가 딱 낙무흔을 말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고 천뢰섬에서 나온 육능운과 연소하의 그림이 낙무흔과 서문연과 똑같이 생겼다.
뇌정마교가 해체된 뒤로는 낙무흔이 살던 흑혈촌이 있던 옥룡산에서 함께 은거한다.
3 성격
사도빈 같은 막장과는 다르게 성격이 좋다. 흑혈인 낙무흔을 차별의 시선으로도 보지 않았고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것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에게는 귀중한 가치가 있을 수 있다는 개념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본래에는 이렇게 좋은 성격은 아니었다. 흑오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는 백가명을 만나기 전에는 비단옷에 먼지가 묻으면 그걸 버리고 다른 걸 입었다고 한다. 한술 더 떠서 수저는 식사할 때마다 새 걸 사용했다고 한다. 잠을 잘 때도 꽃향기가 가득한 방에서 자고 음식에서 머리카락이라도 나오면 구토를 할 정도로 심각한 결벽증이 있었으니 말 그대로 요정. 하지만 백가명을 만나고 바깥사람들의 생활을 본 뒤에는 자신이 누리는 것이 고된 삶을 사는 사람에게서 온다는 걸 알고 검소하게 성격으로 변했다.
어쨌든 귀한 신분이면서 하찮은 흑혈이었던 낙무흔과 흙 묻혀가면서 종일 논다거나 백결맹주에게 선물 받은 귀한 물건을 낙무흔에게 다시 선물하는 걸 보면 꽤 말괄량이 기질이 있는 처자다.
성격도 좋고 외모도 어느 정도 받쳐주, 무엇보다 신분이 고귀해 서문연을 마음에 둔 사람이 꽤 많다. 낙무흔에, 사도빈에 백가명까지 있다. 서문연 쪽은 낙무흔한테 호감도가 제일 높고 그다음은 백가명인 걸로 보인다. 다만 백가명쪽은 첫사랑이긴 했어도 천뢰무한 본편 시점에서는 오빠 정도의 감정인 모양. 본래 사도빈과도 사이가 좋았지만, 세심평에서 사도빈의 모습을 본 뒤에는 실망해서 백결맹으로 돌아간 다음부터 대화도 거의 안 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봉황령주라면서 적인 낙무흔과 쏘다니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염장질을 저지른다는 것. 백가명도 서문연이 낙무흔을 서방님이라고 부르면서 염장질하자 자기가 이래서 일어나기가 싫었다면서 구사일생으로 되살아난 걸 후회하기도 했다(…)
4 서문연의 무공
- 봉황신검 - 북궁남가에서도 나왔던 적이 있는 봉황신궁의 무공. 황금빛을 발하는 봉황이 검에서 일어나 적을 공격하는 검법이다.
- 봉황산수 - 봉황세가의 수법으로 산(散)이라는 이름으로 보아 힘을 흩어지게 하는 능력이 있는 걸로 보이지만 자세한 묘사가 나오지 않아 상세한 내용은 불명.
- 태령금붕장 - 봉황신검과 마찬가지로 황금빛의 봉황이 발하는 무공이지만 이쪽은 검법이 아니라 장법이라는 차이가 있다.
- 봉익천상 - 부드럽게 몸을 떠오르게 하는 신법으로 작중 서문연은 이 무공을 사용해 하늘을 날아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