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여자 주인공으로, 문채원이 연기한다.

우와... 생각이 말을 하네? 입체영상 3D네?

참고로 전생에서는 수양대군의 딸 세령공주였으며 아버지 수양대군과 나란히 현세에서도 부녀 관계로 환생했는데, 현세에서도 부녀 관계가 영 좋지 않다.

이번에도 자신의 집안을 풍비박산 내려는 남자를 좋아해 아버지 가슴에 못을 박을 듯 보인다.

직함은 이사이다. 강마루의 조사에 따르면 재벌 집 아가씨의 전형적인 클리셰인 도도, 오만, 까칠한 성격을 가진 것 외에도 의외로 크레물린(속을 알 수 없고 비밀이 많아 보이는 사람) 즉 복흑 속성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모습은 아버지가 억지로 심어놓은 기믹. 사실은 여리고 여성스러운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본인이 억압하고 있다. 엄마가 자신을 위해 남겨준 어린 시절의 바비인형 하나에 집착하고 있다. 엄마도 공남출신이다. 가족이 현대로 환생했어요 노린건가?

여담으로 회사 간부로서는 굉장히 이상적인 인물이다. 강마루의 조사에 따르면 백화점, 영화관, 골프장은 커녕 뷰티샵을 간 적도 전무한 워커 홀릭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노조 파업 현장에서 계란을 맞아 가면서도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무리 전 회장의 친족이라고는 하지만 실종된 지 11개월이 지났음에도 회사에 아직도 지지 세력이 존재하고 그 크기 역시 계모 한재희가 그녀가 돌아오는 것을 두려워 할만큼 큰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인 듯 보인다.

말버릇이 3인칭화이다. 당연하겠지만 '은기는요~'하면서 귀여운척 하는 말투가 아니라 젊은 나이에 대기업의 이사가 되었기에 주변에 얕잡아 보이지 않기 위해 선덕여왕미실처럼 스스로의 권위를 의식하여 말하는 의도.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의 이름을 풀네임으로 지칭한다.

5화에서 자신을 위기에서 두 번이나 구해준 강마루에게 완전히 넘어간 듯 보인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화장과 원피스를 입었다고(...) 7화에서 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는데 일본에서 강마루와 한 키스가 첫키스(!?)라고 한다. 9화에서 강마루의 위악에 가까운 말과 아버지 서정규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완전히 멘붕 마주오는 강마루의 차로 돌진해 충돌하고 그 후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행방불명되어 11개월 간 연락이 없다가 강마루 앞에 뭔가 유아퇴행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다시 등장했다. 본인 말로는 차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고. 덤으로 기억상실의 여파인지 지능도 떨어졌다.귀여워 졌다

11화에서 한재희의 꾐에 넘어간 한재식에게 납치당하지만 극적으로 강마루에게 구출당한다. 하지만 강마루가 한재식에게 하는 행동을 오해해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해서 상처 받으면 돌아간다. 그 후 조금씩 기억이 돌아오는 모습을 보였다.

한재희의 회장 취임식 때 나타나 한재희에게 충격을 준다. 더불어 강마루를 자신의 약혼자이자 자신을 도와줄 인물로 데리고 나타남으로서 한재희를 제대로 멘붕시켰다. 병에 대해서는 사고의 후유증으로 안면실인증[1]이란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는 병으로 변명했다.

다만 14화에서 이 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지능 저하의 가능성을 의심한 한재희 측의 음모로 협력 업체 회장[2] 앞에서 말 실수[3]를 하는 바람에 협력업체는 화를 내고, 지능 저하가 들통날 뻔했다. 그나마 다행히도 정직하게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며 상대방을 감동시킨 덕에 협력업체측의 분노를 누그러 뜨려서 지능 저하가 드러나는 건 막을 수 있었다.

이후 조금씩 기억을 되찾아 가더니 16화에서 드디어 기억을 모두 찾았다.[4] 하지만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기억을 찾지 못한 척하며 자신을 숨기고 있다. 17화에서 풍기는 포스가 가뿐히 한재희를 능가하고 있다. 설마 최종보스화 하는 건 아니겠지?

여담으로 이 문서를 가져다 준 인물에 대해서 대부분이 강마루나 한재희일 것이라 예상하는 중이다. 17화에서 강마루가 가져다 두었음이 나왔다.
  1. 둘러내기 위해서 만든 병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는데 실존하는 병이다.
  2. 성우 김기현이 맡았다. 참고로 김기현은 착한남자 직전에 방영된 각시탈에서 주요 배역으로 출연했다.
  3. 아들이 얼마 전 죽었는데 거기다 대고 "아드님 잘 계시죠?" 이랬다. 사전에 한재희쪽에서 장난을 쳤기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 안 것.
  4. 기억이 날듯 말듯 하다가 책상 위에 올려져있던 사고 관련 문서를 보고 모두 기억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