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공학

1 개요

공학 중 하나로 전국에 약 30여개밖에 되지 않는 학과이다. 섬유공학은 박정희경제개발 정책에 따라서 큰 성장을 이루었다. 맨 처음 주력이 섬유로 방직산업이 크게 성장하였다. 실제로 나이드신 할머니들 중에서 재봉틀을 가지고 옷을 만드는 양재사로 공장에서 일해본 분이 많이 계시다. 이에 따라서 정부에서 방직을 대대적으로 키웠고 방직만 하는 전문학교가 생겼고 코오롱그룹과 같은 기업이 생겼다. 하지만, 경제성장률 상승과 중공업분야의 투자로 시선이 이동되면서 쇠퇴했다. 전성기때만 해도 많은 대학에서 가르쳤으나 쇠퇴하면서 폐과되거나 이름을 유기신소재등을 추가하여 학과 명칭이 바뀌거나 신소재공학, 화학공학등의 학부로 통합되었다. 주로 전공자들은 화공분야쪽으로 나가거나 전공을 살려 취업한다. 전공을 살리려면 대학원 석사학위가 필요할 수 있다. 섬유회사로 유명한 곳은 섬유계의 삼성이라 불리는 세아그룹이 있고 코오롱그룹,효성그룹,신안 그룹등이 있으며 그외 외국계 회사와 한국섬유연구소와 KOTTI와 같은 공기업이 있다.

1.1 현재

잘 모르는 사람은 섬유산업이 사양길이라 생각하겠지만 모든 공학엔 그런건 없다. 섬유를 전공하면 굶어죽지 않는다는 말이있다. 기본적으로 오늘날의 섬유공학은 전기소재나 탄소소재와 같이 넓은 분야를 연구한다. 우리가 흔히 보는 KC마크도 섬유전공자가 시험한다. 특히 오늘날에 너도나도 입고다니는 등산복을 생각해보면 아웃도어가 유행하기 전까지만 해도 등산하는 사람들도 등산복이 땀흡수가 잘 되지 않아서 별로 입지 않았다. 하지만, 소재개발과 대량생산,실용성 이 3가지를 모두 충족하여 오늘날의 등산복이 나왔고 마케팅에 힘입어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 그만큼 섬유산업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크게 밀접한 관계이다. 또 예전과 다르게 지금은 주된 원료가 전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참으로 걱정된다. 60-70년대만 해도 목화솜은 대대적인 농장이 있어 자체생산이 가능했으나 오늘날은 중국에서 수입해오고있다.

값비싼 양모는 유럽과 호주에 의존하고있고 폴리소재들은 섬유기반으로 역시 수입의존이다. 양모의 경우 메리노종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메리노종 자체가 호주에서 서식하고 기후를 비롯하여 여러 여건이 가장 알맞는다. 의 경우 해도면이 가장 우수한데 이는 미국 동부지역이나 이집트가 우수하다. 아시아면은 싼 에 속한다. 흔히 실크라고 불리는 의 경우 누에고치를 통해서 얻는데 60년대만 해도 많이 생산하였으나 요즘에는 누에를 기르는 곳을 찾기 힘든지경이다.

섬유공학전공자들은 주로 방적회사나 벤더회사, 소재쪽으로 많이 취업한다. 연구소의 경우 KOTITI, KATRI 등이 있고 석사학위 이상이여야 서류접수가 가능하다.

1.2 취업

보통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많다. 대기업으로는 제일모직, 코오롱, 이랜드, 세아그룹, 한솔 등등이 있다. 방직회사와 같은 중소기업들 중에서 회사의 내실이 잘 다져진 강소기업들이 많다. 보통 전공자들이 전공을 살리기 위해서는석사학위가 필요하다.

위의 그룹과 같은 사기업은 학사학위도 뽑는다. 보통 소재연구쪽으로 가게된다. 세아그룹의 겅우 벤더회사인데 벤더는 섬유공학 전공자들보다 패션전공자들이 많이간다. 석사학위를 따면 선택의 폭이 넓어져 국가공인기관을 들어갈 수 있다. 국가공인기관의 경우 학사학위도 일부 뽑으나 섬유실험을 위한 단순한 일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학사학위 소지자는 6급으로 채용되며 보통 1년 인턴을 하고 정규직전환된다. 정규직 전환률은 90%이상이나 인턴과정 중 중도퇴사하는 사람들이 몇 있다.

석사학위 소지자들은 5급채용으로 섬유소재실험 및 소재개발과 시험법 개발쪽 일을한다. 섬유전공자들은 국가공인시험기관인 Kotit와 Katri가 있으며 외국계기업인 Intertech와 SGS가 있다. SGS의 경우 유명한 기업이긴 하나 연봉이 적다는 단점이 있다. Kotiti를 기준으로 5급 채용이면 연봉이 약 3600~4000사이이며 구내식당 이용하고 식비가 따로나온다. 구내식당에서 정해진 퍼센트를 채우면 외부식사시 영수증을 가져다주면 식비가 인정된다. 시간 외 근로수당이 있어 야근이나 주말근무 시 수당이 나온다. 보통 근무시간은 9시에서 6시사이이며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이 점심시간이다. 근무환경은 직원들이 서로 인사를 하고다닐정도로 잘 알고 일은 많으나 구박하고 못살게 굴지않는다. 분위기가 좋은 회사이나 업무 특성상 정해진 팀원들과 계속생활하며 실험이 실패했을때에 스트레스와 야근이 많다.

사기업의 경우 원단소재개발과 소재강도실험을 하며 업무는 Kotiti 등과 큰 차이는 없다. 각 기업마다 보통 시험연구소를 다 가지고있다. 삼성SDI와 같은 곳은 섬유전공자도 뽑는데 회사 특성상 섬유원단보다는 신소재와 전지쪽에 치우쳐져 있으므로 이쪽 분야를 공부해보고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벤더회사의 경우 영어를 필수이며 외국인과 거침없이 전문용어를 써가며 대화가 가능해야하고 제2외국어도 하나 잘해야 한다. 중간업자로 디자인회사와 원단회사 사이에 낑겨있어 업무 스트레스가 커 중도 퇴사자들이 많은 편이다. 세아상역의 경우 토익점수가 950점 밑은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이며 다른 벤더회사인 한세실업은 국내대학 학위 소지자를 뽑지 않는다.

그외에 한국소방기술원과 같은 연구소나 한국섬유소재연구소 등 국가연구소에서도 섬유전공자를 뽑는다. 이쪽은 석사학위 이상이다.

1.3 패션디자인과의 차이점

엄연히 패션디자인은 예술이 가미된 것, 만들어진 원단을 사용해 옷을 디자인하는 것이고 섬유공학은 원단의 원천을 연구개발하는 R&D이다. 특히 더 나아가 섬유공학은 소재뿐만 아니라 이것이 대량생산과 실용성이 있는가도 굉장히 중요하다. 기본적인 고분자를 이용한 신소재 개발은 '개발'에만 집중된것이고 섬유공학은 더 나아가 대중성과 실효성을 갖추어야 한다.

2 과목

  • 천연섬유
  • 유기화학
  • 공업유기화학
  • 물리화학
  • 섬유고분자물리
  • 섬유물리학
  • 고기능성섬유
  • 고기능성색소
  • 섬유고분자화학
  • 섬유공학개론
  • 방사공학설계
  • 섬유집합체설계
  • 색소공학설계
  • 고분자가공및응용
  • 섬유재료실험
  • 섬유개질실험
  • 염색공정설계
  • 제포공학설계
  • 산업용섬유제품설계
  • 섬유공정실험
  • 염색화학실험
  • 섬유분석
  • 고성능인공섬유
  • 텍스타일품질경영
  • 지능형융합섬유

3 섬유공학의 역사

한국에서는 1960년대 경제개발 정책에 따라서 섬유산업이 성장하였다. 박정희 대통령때 경제개발은 경공업중심에서 중공업중심으로 이루어졌고 섬유산업은 60년대,70년대 초반에 급성장을 이루었다. 봉제학교가 만들어졌고 봉제공장이 수 없이 많았다. 정부정책에 따라 코오롱과 같은 기업이 성장하였다. 중공업으로 산업경향이 넘어간 후 침체기가 찾아왔으나 봉제나 방적을 통한 수입보다 벤더와 R&D, 신소재섬유 개발로 산업이 이어졌고 중공업이 적자나는 동안 여전히 섬유산업은 흑자를 이루어냈다.

더 이전으로 넘어가면 섬유는 방적기가 개발되기까지 1000여년동안 딱히 발전이 없었다. 방적기 개발 이후 영국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크게 발전하게되었다. 이때부터 천연섬유를 대체하는 합성섬유가 많이 개발되었다. 듀퐁사에서 엄청난 혁명을 일으켰던 나일론이 그 예이다. 나일론 발명이후 레이온섬유와 아세테이트섬유, 폴리에스터 그리고 탄소나노튜브,그래핀까지 신소재 연구가 한창 개발중이다. 레이온의 경우 모섬유를 대체하는 섬유로 모섬유와 같이 주름이 잘 안진다는 장점이 있으나 개발 과정에서 독성물질이 나오고 공장에서 사람들이 중독되어 죽어나가자 공장이 폐쇄되는 일이 일어났다. 이에 레이온섬유 과정에서 독성물질을 추후 회수하는 친환경공정이 개발되었고 지금의 시중의 레이온섬유는 모두 이 기술을 이용한다.

천연섬유인 셀룰로오스로 구성되는 의 경우 주름이 잘 가기 때문에 주름을 방지하는 가공을 해야하는데 처음 개발된 방축-방추가공과 그 후 나온 W&W가공은 모두 포름알데하이드가 나왔다. 지금은 DP가공을 처리하고 이 공정은 포름알데하이드가 나오지 않는다.

최근에는 방탄복난연성섬유,인공장기에 쓰이는 섬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4 섬유란 무엇인가?

Fiber란 길고 가느다란 고분자를 말하며 FF(Filamen Fiber)와 SF(Staple Fiber)가 있다. FF는 장섬유라하고 SF는 단섬유라한다. 장섬유는 굉장히 긴 실로 고분자를 방적(Spinning)해서 얻으며 이를 잘라 단섬유로 만들기도 한다. 장섬유라 할지라도 너무 짧으면 안되며 길수록 방적하기가 쉽다. 모든 고분자가 섬유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섬유로서의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첫번째, 섬유는 강도와 신도가 있어야한다. 그래야 옷을 만들때 탄력있고 극한상황속에서 옷이 나가지 않고 버틸 수가있다. 두번째는 탄성이 있어 옷이 늘어나면 회복되어야 하고 탄성도라 하여 회복률을 측정한다. 세번째는 내구성과 보온성을 갖추어야 한다. 이 모든것을 갖추었어도 대량생산이 불가능하다면 쓸모없으며 가격과 품질 3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

천연섬유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것으로 크게 면섬유와 마섬유로 나뉜다. 면섬유는 우리가 아주 잘 아는 누에고치로부터 얻으며 셀룰로오스가 주된 원료이다. 셀룰로오스의 구조를 보면 글루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에서도 베타-글루코스로 이루어진 것이 면섬유이다. 베타 글루코스 하나와 180도 회전된 베타 글루코스가 축합반응한 셀룰비오스가 n개 붙여져 있는것이 면섬유의 셀룰로오스 구조이며 이 결합으로 인하여 강도가 높아진다. 알파 글루코스로 이루어진것은 녹말로 베타 글루코스처럼 한쪽이 회전한 형태가 아닌 정방향 알파 글루코스 2개가 쭉 이어져 있어 강도가 형편없다.

5 같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