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150px
정식명칭효성그룹
영문명칭HYOSUNG
설립일1962년 효성물산주식회사,
1966년 동양나이론주식회사
창업주만우 조홍제[1]
기업형태재벌/대기업
업종명그룹집단
회장조석래[2]
소재지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공덕동)
시가총액43,897억원

공식 웹사이트

1 개요

전효성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1966년에 설립된 동양나일론을 근간으로 하는 그룹. 창업주인 만우 조홍제 회장은 이병철 회장과 같이 삼성물산을 운영한 적이 있고, 제일제당을 설립하였다. 그러나 1962년 이병철 회장과의 불화로 독립하여 효성물산을 설립했다. 1966년 한국타이어, 대전피혁 등을 인수하였다. 이후 섬유사업 등에도 진출하였다. 장남 조석래 회장이 효성그룹을 이어받았고, 차남 조양래 회장은 1985년에 계열 분리하여 한국타이어 그룹을 맡고 있다.

섬유 쪽에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과거 전성기에는 국내 5대 그룹 중 하나로 꼽혔을 만큼 높은 명성을 뽐냈으나 섬유 산업 자체가 사양산업화 됨에 따라 차츰 재계서열에서 내리막 테크를 타게 되었고, 이후 외환위기가 닥치며 그룹의 생존을 위해 계열사들을 분리해 내면서 한 때 40대 그룹 밖으로 쫓겨나는 수모를 당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타이어코드, 방탄섬유, 스판덱스 등 특수목적 섬유 방면에서의 절치부심으로 다시 23위 수준까지 부상해, 20대 그룹 재진입을 목전에 바라보고 있는 상황.

2 사업분야

아라미드[3], 나일론, PET, 스판덱스, 안전벨트, 강선, 타이어 코드, 산업설비(변전기, 전동기, 펌프), 탄소재료 등 다양한 중간재 산업에 진출해있다. 보면 알겠지만 섬유 쪽에 크게 중점을 둔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고, 원재료(자일렌)만 있으면 그걸로 그룹 내에서 정제하고 실 뽑고 천으로 짜서 후가공까지 다 끝낸 폴리에스터 원단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 현재는 이런 경쟁력을 기반으로 스판덱스(브랜드명 크레오라)와 타이어코드 분야에서 세계 넘버원의 독보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

섬유,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건설, 무역, 정보통신, 금융 8개 분야에 사업부가 포진해 있으며, 섬유부문은 스판덱스,나일론, 산업자재는 타이어코드, 에어백용 섬유, 아라미드, 카본섬유, 화학은 PP, PET,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러나 그 반대 급부로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 소비재 같은 업종은 정말 드물다. 그래서인지 기업 규모 치고는 일반인들에게 굉장히 인지도가 낮은 편. 그나마 유명한 것이라면 현재의 KR모터스인 효성기계공업(이른바 효성스즈끼) 정도.

그 외에는 수입차 판매 사업을 하는 중이다. 한때 아우디-폭스바겐을 들여온 적이 있었는데, 떨어지는 인지도[4]IMF 사건으로 인해 손을 뗀 적이 있다. 현재는 렉서스벤츠의 딜러를 맡고 있다.

계열사 노틸러스효성을 통해 공동망 CD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 ATM도 생산한다. LG엔시스와 함께 국산 ATM 양대 제조사다. 효성제 ATM기의 특징 중 하나는 통장정리 할 때 굴림체로 인자해 준다는 것.[5] 신한은행ATM네이버페이 현금출금이 가능한 기계는 노틸러스효성과 LG제 ATM뿐이다. 1980년대에는 8비트 PC를 출시한 적도 있다.

2013년(?) 개발을 완료하여 고분자에서 폴리케톤을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6]하여 크게 이슈가 되었다.

계열사인 진흥기업을 통하여 아파트도 건설하는데, 아파트 브랜드가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이다 보니... 네이밍 센스가 거시기한 나머지 랑 헷갈린다. ANG???

국내외 스포츠 중계권 판매와 중계, 스포츠대회 개최 및 운동선수의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갤럭시아 SM(舊 IB 스포츠)의 대주주이다.

3 논란

2001년 명동재개발과 관련되어서 철거민과 마찰이 생기자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각종 이권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특히 효성그룹의 노무팀이 주도적으로 사제폭탄(...) 제조에 필요한 화학 재료를 제공하였고, 지역 깡패를 직접 물색해 노조 탄압에 동원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천하의 개쌍놈들.

2014년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둘째 아들 조현문 변호사가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 등으로 형인 조현준 사장과 류필구 전 노틸러스효성 대표 등 효성그룹 계열사 임원 8명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관련 기사. 여담으로 조현문 변호사는 대학 시절 지금은 고인이 된 신해철무한궤도에서 한 팀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역시 마왕의 친구답다. 오오! 이후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돌아오니 그룹은 아버지와 형인 조현준의 방만한 경영과 그룹사의 불법적인 일들로 곪을대로 곪은 상태,이를 목격하고 그룹과 형을 검찰에 고발한다. 이른바 '효성 형제의 난'으로 불린다.

여튼 덕분에 재판을 받고 있었는데, 2015년 9월 엎친데 덮친 격으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1,000회 특집 중 하나로 이 그룹(정확하겐 조현준 사장과 측근들)의 비자금 관련 비리를 폭로했다. 당연히 효성에 대한 여론은 시궁창. 효성 ATM을 불매하자 효성측은 당연하게도 '악의적 보도'에 대한 법적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뻔뻔하게 입장을 밝혔다.

4 트리비아

창업주인 故 조홍제 회장은 호사가들에게 풍수지리 관련으로 많이 엮인다. 일단 조 회장의 생가와 재실이 있는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은 의령 정암바위(솥바위)와 엮이고, 신창리 생가터도 절대 얼지 않는 빨래터와 엮인다. 군북역 문서 참조. 그리고 이후 효성 문중 재실 뒤로 경전선 이설 철로가 지나가면서 산을 깎아버린 탓에 한번 더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는데, 상술된 일련의 사건들이 경전선 이설 직후 굴비두름 엮이듯 터져나왔기 때문.(...)

스포츠팀으로 동양나이론배구단-효성여자배구단을 운영했지만 1997년 외환 위기 때 해체되었다.

2015년 북한 목함지뢰 장병을 위로하기 위해 2억원을 들여서 발모양 조형물(...)을 설치했다. 그냥 위로금으로 주는게

로고가 축협과 매우 비슷하다. 효성그룹의 로고는 거목을 상징한 것이고, 축협의 로고는 황소의 뿔과 머리를 상징하는 것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모양새가 정말 비슷해져서 결국 법적 분쟁으로 번졌다. 효성에서 93년 자사 로고의 상표등록 출원을 낸 것에 대해 축협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 대법원까지 간 끝에, 축협과 동일한 업종의 경우 효성이 자사 로고를 쓸 수 없도록 판결이 났다. 하지만 축협이 농협과 통합되면서 결국 분쟁은 끝났다.#
  1. 전 제일제당 사장, 초대 효성그룹 회장
  2. 現 효성그룹 회장, 1998년 취임
  3. 일반인들에게는 케블라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할지도 모르겠다.
  4. 대부분의 기성세대들은 아우디를 보고 싸구려라며 꽤 까고 있다.
  5. LG엔시스나 청호컴넷의 ATM은 물론 은행 창구에서 행원이 쓰는 프린터기까지 효성을 제외한 다른 제조사는 모두 바탕체를 쓴다.
  6. 제품으로서의 출시는 2015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