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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人絹. 인조 견직물. 한자로 비단 견자를 쓰는데, 그만큼 특질이 비단과 닮았다고 한다. 영어로는 Viscose rayon. 영어표기에서도 알수 있듯 레이온과 인견은 같은 직물이다. 인견은 나무 펄프등을 이용해 만든 반합성섬유[1][2]로 구분된다. 풍기의 특산물이기도 하다.
2 특징
은은한 광택[3]에 가벼운 느낌의 직물이다. 통풍성도 좋고 특유의 찹찹한 질감 덕분에 일명 '냉장고 섬유'로도 불리고 있다. 런닝 셔츠에 이 재질을 사용하면 시원한 것이 죽여준다 카더라. 따라서 여름 침구나 잠옷, 블라우스 등을 만드는데에 주로 쓰이고 있다. 정전기도 잘 일으키지 않아서 다른 의복과 마찰할 일이 많은데다 맨살과 접촉할 일도 많은 속옷에 더욱 어울린다. 때밀이 용으로 쓰는 이태리 타올의 주 재료도 이거다.
잘 구겨지지 않고 강도도 좋고 열에 비교적 강하지만 젖으면 강도가 떨어져 세탁할 때 조심해야 한다. 물이 묻으면 얼룩도 생기기 쉽고 잘 구겨지게 성질이 변한다. 다른 천과 함께 세탁하면 이염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런 탓에 기본적으로는 손빨래가 원칙이지만 수명을 신경 쓰지 않는다면 세탁기에 돌려도 상관은 없다. 대신 염색도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물만 묻히면 염색이 잘 되기에 예쁜 색을 내기에 좋다.
화장품 마스크팩에도 면과 함께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다. 마스크팩 포장지에 셀룰로오스 운운하는 문구가 있다면 바로 그게 레이온 원단. 옷을 만드는 원단은 앏고 단단하게 직조하는 반면, 마스크팩에 사용되는 원단은 최대한 화장품 액제를 많이 머금을 수 있도록 성글고 두껍게 가공한다. 이 과정에서 성글게 가공한 원단+물에 젖으면 약해지는 레이온의 특성 모두가 합쳐져서 힘을 조금 세게 주면 부욱 찢어질 정도로 강도가 약해지지만, 여러번 재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 위생상 일회용으로 사용되는 마스크팩의 특성상 별 무리는 없다는 듯.
물을 머금을 수 있다는 특성상 물티슈에서도 엄청나게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레이온 단독으로는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폴리에스터, PET 등등의 합성섬유를 혼방한 재질이 사용된다. 고급 물티슈 중에는 레이온으로만 만들어진 제품이 있긴 한데, 이쯤 되면 100% 자연분해 천연원단 사용! 하는 식으로 광고를 하는지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더욱 고급으로 올라가게 되면 면으로 만든 물티슈도 있다
파일:NWrWJCp.jpg
인견에 물결무늬 가공을 한것은 인견 리플(ripple), 혹은 인견 지지미[4]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화학적인 처리를 거치지만[5] 소재 자체는 천연이라 천연 펄프라는 광고를 많이 내긴 한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라 땅에 묻으면 썩어서 흙으로 돌아가고 태워도 나무를 태우는 정도의 오염물질 밖에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모 프로그램에서 인견이 레이온과 동일한 직물이며 '천연 섬유'가 아니라는 방송이 나간 후 일부 맘카페에서는 마케팅에 속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석유 화학으로 얻어지는 섬유보다는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완전 천연섬유에 비하면 단가가 괜찮게 뽑힌다. 비단과 비슷한 특질을 지니는데 반의 반도 안 되는 가격이니... 비단이 워낙 비싸긴 하지 그런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