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해포

聖骸布

1 사전적 의미

예수의 시체를 감쌌거나, 예수가 생전에 걸치고 다녔다고 전해지는 천.

거지수호성인이기도 한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는 군인이었을 당시 어느 거지가 추위에 떠는 것을 보고 자신의 외투를 반으로 잘라 줬는데, 꿈에서 그 거지로 변했던 예수가 나타나 그를 축복해주고 외투도 원래대로 고쳐줘서 성해포로 남았다는 전설이 있다.

신파치의 말로는 츠우가 립스틱을 지운 티슈는 성해포가 된단다.(...)

2 대중문화 속의 성해포

2.1 TYPE-MOON/세계관의 설정

성인의 유골을 싸는 데 사용한 천. 개중에는 신앙을 모아 개념무장이 된 것도 있다. 같은 성해포라 해도 누구의 시체를 감싼 천이냐에 따라 성능이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코토미네 키레이가 몰래 빼돌렸다가 시로에게 준 마르틴의 성해포는 아처의 왼팔을 봉인해 몸이 잠식되어 가는 것을 막았으며, 카렌 오르텐시아가 가진 막달라의 성해포는 남자를 포박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나 막달라의 성해포는 남자에게 파괴 내성을 가진다. 물론 버서커쯤 되면 파괴할 수 있다.[1] 여자는 쪽가위로도 잘라버릴 수 있지만.

또한 아포크리파에 등장한 잔느의 성해포의 경우 착용자를 수호하거나 착용자의 상태이상을 회복하는 능력이 있는지, 피오레의 각인을 이어받고 몸의 부담 때문에 힘들어하던 키우레스의 몸상태가 크게 호전되는데 기여를 했다.

5차 아처가 가진 뻘건 외투 '적원예장(赤原礼装)'도 누군가의 성해포[2]로 만들어진 1급품 개념무장이며 외계(外界)에 대한 방어 능력이 있다.

3 관련 항목

  1. 파괴 내성이라고 해도 백 퍼센트는 못 되고, 근력이라던가 하는 요인에 영향을 받는듯. 즉 파괴내성을 뛰어넘거나 무시할만한 요인을 지니고 있으면 남자라도 파괴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2. 20세 넘어서 카레 좋아하는 성직자에게 받았다는 나스의 농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