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스티아(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Celestia

1 개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등장하는 외부 플레인(Plane - 차원). AD&D 판본을 기반으로 하는 플레인스케이프 세계관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거대한 산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강한 질서/강한 선 성향을 띄고 있는 차원이다. 보통 셀레스티아 산, 일곱 천국, 셀레스티아의 7번 오르는 천국 등으로 불리운다. 과거에는 티르, 하플링 만신전, 셀레스티얼 파라곤 등이 다스렸지만 현재는 이 다스리고 있다. 그외 유명한 신으로는 바하무트, 일메이터 등이 이 차원에 거주한다. 질서선의 차원답게 수많은 아콘들의 고향이기도 하고, 질서선 성향의 존재가 사후 도착하는 곳이기도 하다. 셀레스티아의 모든 존재들은 완벽하고 아름답다.

셀레스티아는 7개의 무한한 층(하위 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차원들이 층층히 쌓여 광대한 성수의 바다로부터 솟아오른 거대한 산의 형태를 띄고 있다. 각 층을 더 높이/더 깊이 오르게/들어가게 되면 각각의 층은 서로 다른 아름다운 산악 지역의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셀레스티아의 첫 층, 즉 가장 아래 있는 층은 이웃하는 다른 외부 플레인, 즉 아르카디아나 바이토피아와 접해 있으며 이러한 다른 외부 플레인으로 건너갈 수도 있다.

7개 층의 이름과 역할은 단테 알리기에리신곡 중 천국편에서 따왔다.

2 루니아(Lunia)

은빛 천국

광대한 은색 성수로 이루어진 바다와 하얀 돌로 이루어진 도시 덕분에 이러한 이름을 얻었다. 은빛 바다는 순수한 담수이며 수많은 해양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으며 해안가에는 수많은 차원으로 연결된 포탈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엄청난 양의 성수 덕분에 사악한 아웃사이더로부터 셀레스티아를 방어하는 방어막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루니아에 존재하는 신의 왕국으로는 티르의 부수적 왕국인 "The Court(궁전)", 브리하스파티의 왕국인 "생명의 넥타르의 왕국", 쉬푸쿠인의 왕국은 "여덟 행복" 등이 있으며, 트리슈나 역시 루니아의 바다에서 헤엄친다.

3 머큐리아(Mercuria)

금빛 천국

층 곳곳에 황금빛 빛이 빛나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을 얻었다. 완만한 언덕과 푸른 계곡들이 펼처진 가운데, 소규모 정착지들이 널려 있어 아콘과 다른 선한 생명체들이 살아가고 있다. 머큐리아는 고귀한 전사들과 성기사들이 잠들어 있는 거대한 묘지로 유명하다.

바하무트의 재보로 이루어진 그의 왕궁이 셀레스티아의 첫 네 층을 오가면서 존재한다. 그외에 톰의 왕국인 "Trueheart(진실된 마음)", 수리야와 미트라의 왕국인 "Goldfire(금빛 화염)", 비슈누의 왕국인 "신성한 연꽃", 아마우네이터의 왕국인 "Radiant Light(찬란한 빛)" 등이 존재한다.

4 베냐(Venya)

진주빛 천국

앞의 두 층과 다르게 약간 추운 차원이다. 개울과 계단식 밭이 펼쳐져 있으며 산 비탈에는 눈이 얇게 쌓여있기도 한 목가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플링의 사후 세계이자 하플링 만신전이 존재하는 푸른 평원 이라는 독립적인 플레인이 베냐 안에 존재한다. 또한 히에로니우스의 왕국인 "영광의 평원" 역시 존재한다.

5 솔라니아(Solania)

수정 천국

안개와 독특한 향이 감싸는 수많은 계곡들로 이루어져 있는 층이다. 산에는 수많은 성소와 사원, 수도원, 대성당들이 존재하며 산 비탈에는 귀중한 광물들로 풍부하다.

이러한 환경 덕에 Erackinor라 불리우는 드워프 거주지들이 비탈에 광활하게 놓여있으며 드워프 만신전의 주신 모라딘과 그의 부인 베로나르 트루실버가 그들의 도메인으로 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외에 코아틀의 신인 자르지안의 왕국인 "지혜의 문, 우르보로스" 나 청쿠엘의 왕국인 "미덕의 수도원", 쿠안 인의 왕국인 "연꽃 정원" 등이 이곳에 존재한다.

6 메르션(Mertion)

백금 천국

완만한 기슭과 넓은 평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거대한 대성당과 팔라딘과 셀레스티알 크리쳐를 위한 훈련소가 점점이 퍼져있다.

절제된 영혼의 도시 엠피리아가 차가운 산중 호수가에 존재하며 이곳에는 치유의 힘을 가진 수많은 분수와 병원들, 그리고 뛰어난 치유사들이 존재한다.

7 조바르(Jovar)

빛나는 천국

언덕에 박혀있는 보석들이 빛에 반짝반짝 빛나는 풍경을 자랑하는 층이다.

천국의 도시 예스터리아는 일곱개의 거대한 층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지구라트(피라미드) 형태의 도시이며 도시를 이루는 돌은 이 층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보석과 비슷한 거대한 보석이다. 예스터리아의 최상층에는 순수한 빛으로 이루어진 al-Shihal의 다리가 존재하는데, 이 다리를 통해 연결된 포탈을 통해 셀레스티아의 가장 최상위 층인 크로니아스로 들어갈 수 잇게 된다. 하지만 이곳은 제로나라는 강력한 솔라에 의하여 보호되고 있다.

8 크로니아스(Chronias)

환한 천국

셀레스티아의 가장 최상위 층으로 이곳에 들어간 사람이 돌아온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이곳이 어떤 층인지는 알 수 없다.

추측되기로는 셀레스티아의 거주민의 궁극적인 목표는 셀레스티아의 각 층을 단계별로 올라 최종적으로 크로니아스에 도달해서 그들의 영혼이 셀레스티아의 에센스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한다.

9 기타

갈등의 해결을 게임 플레이의 기본 바탕으로 삼는 TRPG/CRPG의 특성상 갈등이라는 것이 발생할 수 없는 셀레스티아가 주 무대가 되는 캠페인이나 어드벤처는 없다시피하다. (단테의 천국편이 서브 컬처에서 받는 취급과 동일하다.) 만약 DM이 플레인스케이프 세계관을 따온 캠페인에서 셀레스티아가 등장한다면 잠시 쉬어가는 의미이거나, 캠페인의 최후를 장식하는 장대한 전투를 벌인 후 캐릭터들을 은퇴시키려는 의도일 것이다.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의 주요 NPC인 트리어스는 원래 셀레스티아에 거주하는 데바였지만, 블러드 워를 방관하는 선신들의 행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선신을 블러드 워에 끌어들이기 위해 셀레스티아에 악마를 풀어놓으려고 한 적이 있다. 음모가 발각당하자 날개가 불타고 아웃랜드로 떨어지는 벌을 받았으며 이 사건 때문에 트리어스의 별명은 배신자(Trias the Betrayer)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