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르

1 Tyr


북유럽 신화에서 결투. 용기를 상징한다고도 한다. 전승에 따르면 오딘의 아들로 설정되어 있기도 한다.

본디 두 팔이 모두 멀쩡했지만 펜리르를 묶기위해 한쪽 팔을 포기한지라 외팔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1]

원시 게르만어에서는 *teiwaz. 고대 영어에서는 tiw, 남부 게르만어에서는 Ziu라고 한다. teiwaz라고 불리던 시절에는 오히려 주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름 자체가 그냥 '신'이란 의미. 그리스의 제우스나 라틴어 데우스(deus), 산스크리트어 드야우스(Dyaus)와 어원이 같다.

오딘의 호칭 중에 Hangatyr, 즉 풀이하여 hang(매달린) tyr(신)란 호칭이 있는데, 이 또한 teiwaz의 속성을 이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확인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확인할 수 있는 시대에는 이미 농경과 관련된 신인 도나르에게 밀려난 것 같다. 그 후에 오딘이 다시 주신의 자리를 차지했으며, 옛 주신이었던 티르는 오딘의 아들이자, 결투와 법의 신으로서 명맥을 겨우 지켰다는 것. 사실 북유럽 신화에서는 펜리르에게 손을 먹히는 것이 티르와 관련된 거의 유일한 일화이다. 그 외에는 라그나로크를 묘사한 '무녀의 예언'에서 가름동귀어진했다고만 언급된다.

고대 영어로 티르를 튜(Tiw)라고 불렀는데, 화요일 Tuesday는 이 신의 날이라는 의미다.

2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세계관인 포가튼 렐름에도 등장하는데, 설정상 이름만 같은게 아니라 북유럽 신화의 이 신과 동일신격이라고 한다. 토르나 오딘에게 밀려서 이쪽으로 왔다고 한다(…). 북유럽 신화의 전승과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티르는 혼돈의 사냥개 케제프를 봉인하기 위해 오른손을 희생하고 과거 타임 오브 트러블 당시에 아오에게 신들을 추방하지 말것을 건의했다가 두들겨 맞아 한쪽 눈을 실명했다.

여기서는 질서, 선의, 정의 포트폴리오를 가진 대신격이었지만, 하필이면 질서 가치관 신들 중 팬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헬름을 죽여버린 탓에 원성을 잔뜩 먹다가 4판 나올 때 쯤 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소멸했다.[2] 5판에선 살아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치관과 디바인랭크등에 다소 변화가 있는듯 하다.

참고로 헬름을 살해한 이유는 티르가 평소에 사랑했던 여신인 와우킨에게 청혼을 하기 위해 준비한 선물을 헬름에게 잠시 맡겼던 적이 있는데, 헬름이 그만 시어릭의 계략에 당해 그 선물을 잃어버린 것 때문이다[3].

이제는 과거의 이야기지만 티르의 성기사들은 고뇌끝에 타락하는 경우가 많아 타락한 성기사 중 가장 그 비율이 높다고 한다. 때문에 블랙가드(타락한 성기사) 제조기 라는 별명도 있었는데, 실제로 네임드 블랙가드는 죄다 티르 팔라딘 출신이라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3 모바일 게임 영웅서기 시리즈의 주인공

4번째 작품인 영웅서기4-환영의 가면의 휴먼측 주인공 티르.. 이름의 유래는 1번...으로 보이는데 여주인공 이름이 루레인인걸 보면 4번 일지도?

4 오버 더 호라이즌의 등장인물 티르 스트라이크

5 오! 나의 여신님에 등장하는 신(神) 티르[4]

6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일단은 금지 카드.
2008년 세계 대회에서 상품으로 배포된 카드이다.

빅토리 드래곤의 2.9.항목에 자세한 설명이 쓰여있다.

7 PABAT! 2014에 참가한 BMS - TYR

8 디아블로 2에 나오는 Tyr

저렙의 룬이고 퀘스트로도 얻을수 있기 때문에 구하기 쉽다. 들어가는 대표적인 룬워드 아이템은 깊은 고뇌와 통찰력.

9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등장인물

티탄 관리인 티르

10 별이 되어라!의 등장인물(동료)

티르(별이 되어라!) 문서 참조.
  1. 당시의 관습에 의하면 결투나 재판의 증인은 오른손을 들고 선서를 하였다고 하는데, 티르가 희생한 팔은 바로 오른팔이다. 결투와 법의 신이 증언의 선서를 하지 못하게 된 셈. 그 외에도 지혜의 속성을 지닌 오딘은 애꾸이고 사랑의 여신인 프레이야는 남편이 떠나 돌아오지 않는 등 북유럽 신화의 신들은 무언가 결핍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2. 티르 소멸의 직접적인 원인은 천상에 쳐들어오는 오르커스가 이끄는 데몬들을 막던 도중에 전사했기 때문이다.
  3. 하지만 정작 헬름 본인은 라센더가 자기 마누라를 실수로 죽였음에도 공과 사를 구분해 아무 행동도 하지않은 전적이 있기 때문에 티르가 너무 옹졸한 대응을 했다는 질타를 많이 받았다.
  4. 작중 위치는 오딘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