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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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군 수병의 피복 중 하나. 정식 명칭은 해상병전투복(상)이지만 이런 용어들이 으레 그렇듯이 실무에서도 아무도 그렇게 안 부르고 그냥 샘브레이라고 부른다.

어원은 Chambray로, 프랑스의 루르(l'Eure)강 연안의 지방. 영어에서는 Cambric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리넨이었으나 나중에 으로 짠 천의 형태로 바뀌었는데, 이름에 동네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이 동네에서 이 천이 생산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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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는 잡지는 신경쓰지 말자.

2 상세

직조법이 간단하고 천이 가벼워서 다용도로 많이 쓰였고, 1920년대부터 미합중국 해군에서 기관병과 근무자용 작업복으로 지급하기 시작하면서 여러 나라의 해군복의 재질로도 많이 쓰였다. 그러다 보니 나중에는 아예 비슷한 재질을 사용한 해군 작업복 상의를 지칭하는 일반명사로 굳혀졌다. 대한민국 해군에서 상의를 샘브레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미 해군에서 부르던 용어를 그대로 따라 쓴 것. 같이 입는 남색 바지는 당가리로 불린다.

한국 해군에서는 헌병이나 고속정 승조원 등의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수병들에게 일반 전투복 대신 지급되며, 근무복도 겸한다.[1] 일반 전투복은 신병 훈련 기간에만 입고, 자대 배치 후 3개월 경과시 전역 피복으로 개인이 신청한다.

하늘색 내지는 연파랑색이라는 큰 틀만 있을 뿐 정확하게 정해진 색상코드가 없어서 색깔이 이래저래 바뀌는 옷이기도 한데, 당장 이 항목 안에서도 셈브레이마다 색깔이 미묘하게 다 다르다. 대한민국 해군의 경우에도 연하늘색이었다가 파스텔 블루였다가 하는 식으로 변경이 있어 왔다. 가장 최근의 변경은 연하늘색에서 현행 파스텔 블루로 바뀐 2007년 입대자의 초도보급분 부터이다.

패션에도 영향을 지대하게 미치는 것이 군복이니만큼 샘브레이 역시 패션계에 영향을 미쳤는데, 흔히 샴브레이 셔츠라고 부르는 셔츠가 바로 이거다. 겉보기에는 데님 셔츠와 비슷하지만, 직조 방식이 좀 다르고[2] 느낌도 다른 편이라 그 자체로서 나름대로 인기를 얻는 편.
  1. 고속정 승조원의 경우 셈브레이와 당가리를 지급받긴 하는데 이와 별도로 자대배치 후 고속정복과 고속정화를 따로 지급받고 이걸 입으면서 함정생활을 한다.
  2. 샘브레이는 평직이고, 데님은 능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