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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르츠 바스켓의 등장인물. 한국명은 송준만. 성우는 이노우에 노리히로/임채헌, 7세 때는 마치이 미키.
열두 지지는 아니지만 고양이에 씌인 조부를 두고, 또 고양이에 씌인 소마 쿄우를 양육한 터라 열두 지지와는 깊게 연관된 소마 가문의 사람으로, 일본식 옷을 입고 다니는 온화한 풍모의 사람. 본업은 도장의 무술 사범으로 쿄우와 소마 유키, 소마 하츠하루, 소마 카구라에게 무술을 가르친 스승. 다른 모두에게는 사범님이라고 불리지만 유독 쿄우에게만은 사부라고 불리고 있다. 토오루를 제외하면 유일한 쿄우의 안식처.
모친이 죽고 부친에게는 버림받다시피 한 소마 쿄우를 데려와서 길렀다. 저주와 사람들의 박대에도 불구하고 상냥했던 조부에 대한 기억과 그런 그를 어린 시절 무서워서 쌀쌀맞게 대했던 자신에 대한 속죄로 쿄우를 돌보기로 마음먹었다. 다만 쿄우가 자라나면서 진짜 아버지와 다름없는 정을 품게 되었다. 완전히 쿄우 뿐인 팔불출 아버지. 쿄우 역시 팔불출 아들이 된다.
하지만 괴물의 형상으로 바뀌는 고양이의 저주때문에 쿄우가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자, 쿄우와 척을 지는 것을 각오한 채 혼다 토오루의 상냥함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쿄우의 염주를 토오루가 보는 앞에서 벗겨버린다.
다행히 그 도박은 적중하여 쿄우는 다소 치유되었지만, 고양이의 혼령이 씌인 사람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별채에서 유폐되어 살아가는 생애. 그리고 쿄우 자신도 아직 남아있는 마음의 상처가 있는데... 그러나 카즈마는 쿄우를 유폐하고자 하는 쿄우의 아버지나 본가 사람들에게 맞서 싸울 것을 마음먹는다.
소마 가문에서도 특히 인격자라 소마 시구레도 깍듯하게 대할 정도로, 부모에게 버림받고 쇠약해진 소마 이스즈가 다른 집에 맡겨질 때까지 돌본 것도 이 사람. 그 뒤로도 이스즈는 카즈마의 집에서 죽치고 있곤 한다. 하나지마 사키조차도 진로상담 때 학교를 방문한 카즈마를 보고 반한 모양으로, 덕분에 쿄우는 충공깽에 빠져버렸다(...) 무술 실력도 소마 가문의 아이들을 두루 가르칠 만큼 뛰어나지만 단 한 가지 요리만은 엉망이다. 쿄우가 요리를 할 줄 아는 것은 그 탓일지도....
열두 지지의 저주가 완전히 풀리고 쿄우도 소마 가문에서 해방된 뒤에는 지금 저승사자가 데리러 와도 어떤 미련도 없다며 해탈할 기세...였으나, 수제자가 손자 이야기를 꺼낸 덕분에 앞으로도 힘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듯(...)
팬북이나 여러가지 정황상 하나지마 사키와 이어지게 된 것 같다(...) 쿄우는 물론 기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