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지마 사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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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島 咲 (はなじま さき)

후르츠 바스켓의 등장인물. 한국판 이름은 백장미. 성우는 TVA는 야스하라 레이코/오주연, 드라마CD는 토우마 유미.

혼다 토오루우오타니 아리사의 절친한 친구. 이름은 백장미이나 교복 외의 옷이 전부 검은색에 매니큐어까지 검게 칠하는 오컬트 분위기가 풀풀 풍기는 소녀. 정작 본인은 마술은 쓰지 못하지만 전파를 쓸 수 있다고 한다(!). 그 전파능력으로 토오루를 괴롭히는 급우들을 응징(?!)하는 듯[1].... 소마 유키의 팬클럽에게는 우오타니 아리사보다도 공포스러운 마왕으로 여겨지고 있다. 통칭 전파. 남동생 하나지마 메구미[2]도 있는데 이쪽은 저주에 해박하다. 남매가 참...

반면 시험성적은 완전히 바닥...이라기보다 본인이 할 의지가 전혀 없어서 공부를 안 하는 것뿐이다. 보충시험의 다크호스. 여름방학기간동안의 보충수업이 더워서 괴로웠다며 그 다음 해에는 낙제점을 하나도 받지 않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 마디로 그냥 보충시험이 편한 모양.

교내 마라톤 때에도 뛰는 시늉도 안 하고 길바닥에서 땡땡이 치고 포커를 쳤지만[3] 아리사와 쿄우, 유키 등과 지칠 때까지 배드민턴을 쳤을 때도 혼자 땀 한 방울 안 흘리고 체력이 만피였다. 요령이 좋은 건지...

천만 뜻밖에도 학교 축제의 연극에서는 신데렐라 역을 소화한 적이 있다. 물론 멀쩡하고 평범한 신데렐라 일 리가 없고, 신데렐라 주제에 집안일도 안하고 느긋하게 의붓어머니의 말을 받아치며 순흑[4]색 드레스로 차려입은 정서 희박, 불고기 집착 흑화 신데렐라(...). 언니역이 토오루라서 그런지 언니와는 사이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의붓어머니역과는 얄짤없이 아웅다웅.

2 마왕(?)

소마 유키 친위대, 프린스 유키의 최고 주적인 혼다 토오루를 지키는 마왕 기믹이다보니 학교내 소마 유키 친위대에겐 그야말로 최종보스. 그래서 친위대 주역들이 사키의 집으로 가정방문까지 한 적 있다. 검은색의 음침한 분위기나 이런 전과를 보건대 중2병계에 하라구로 캐릭터에 집에는 마경이 펼쳐져 있을 거라며 진실(?)을 파헤치고 퍼뜨리기 위한 의도로 접근했지만 평범한 가정집이었는데다가 실제의 그녀는 속은 멀쩡하고 착한 소녀인지라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동생 메구미에게 저주의 암시(?)만 듣고 역관광 당해 튀었다.
여담으로 후르바 특별편에서 연재 중에 아키토와 사키가 싸우게 되면 누가 더 쎄냐는 질문을 받았다는 답변에 애초에 사키가 후르츠 바스켓에서 회람판을 맡고 있다는 느낌이라는 답에서 사키가 얼마나 쎈지 알 수 있다.

3 과거

사키의 전파능력은 본래 사람의 마음을 수신하는 힘이었다. 어릴 적엔 그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서 힘들어 하고, 마음을 읽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5] 그 능력을 제어하지 못한 사키는 가족의 사랑과 지지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왕따가 되어, 한 번은 남자아이들에게 붙잡혀서 개구리를 억지로 먹게 된다. 이때 폭발한 사키의 살의가 주모자인 남자아이를 쓰러지게 해서 병원에 입원시키게 만들고, 생각만으로 사람을 죽일 뻔했다는 것에 쇼크를 받은 사키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데에만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검은색 일색의 패션은 '죄의 상징'으로 선택한 것으로, 동생 메구미가 저주에 대해 알아보게 된 것도 이 무렵. 한편 그 일이 학교에서 암암리에 알려져 사키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박해는 더욱 심해져서 결국 사키의 가족은 사키를 전학시키기로 한다.[6]

전학한 학교에서도 죄책감을 벗어버리지 못한 채 다른 학생들의 백안시를 당하던 그녀에게 허물없이 다가온 것은 토오루와 아리사. 두 사람의 태도에 점차 마음을 열었으나 어느날 과거 남자아이를 쓰러지게 만든 사건이 학교에 알려지게 되고, 새삼 두 사람과 거리를 두려 하지만 토오루는 그런 그녀의 마음을 포용한다. 이것을 계기로 사키는 비로소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었으며 얼마 안 되어 능력를 제어하는 법도 익히게 되었다.[7]

4 토오루의 보호자

생계를 위해 알바뛰느라 방과후 생활이 없는 아리사 대신 수시로 짠하고 나타나 소마가 사람들을 휘두른다. 토오루가 소마가에 더부살이 한다는 소식을 듣고 생활을 확인하기 위해 아리사와 함께 소마가를 방문하여 의미심장한 말들로 가슴을 철렁이게 한다거나, 설을 맞아 본가로 가려던 유키,쿄우앞에 나타나 올해는 토오루가 혼자군이라는 말로 둘을 집으로 돌려보내는등 모든 행동의 중심이 토오루다. 시구레가 후환을 대비해 은근히 응징을 두려워할 정도로 그녀는 파워풀하다(...).

그래서 소마 쿄우가 토오루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갖게되자 이에 등을 살짝 밀어주며 쿄우가 가진 토오루에 대한 마음을 바꾸는 역할도 한다.

또한 토오루가 제일이라고는 해도 기본적으로는 상냥한지라 토오루의 낙상사고와 관련하여 병원에 나타난 소마 아키토의 정체[8]를 간파하고 아리사와 함께 도닥여주었다. 카즈마의 집에 드나들면서 아키토와도 다소 가까워졌는지 아키토를 애칭 아키로 부른다는 전무후무할 일도 해치웠다(....) 마이페이스에 약한 아키토의 사색이 된 얼굴에도 뭐 어때, 귀엽잖아라는 말로 클리어.

5 사랑?

토오루와 달리 연애 플래그가 없을 것 같았으나 쿄우의 진로상담때문에 학교에 온 소마 카즈마에게 반한다. 토오루와 아리사가 엄청 놀라는 걸 보면 그 이전엔 전혀 연애 관련 발언이 없었던 모양이다. 카즈마와 가까워지면 포지션은 당연히 소마 쿄우의 엄마(!!!) 격이기 때문에, 이 건만 불거지면 쿄우는 패닉에 빠진다.[9] 그래도 설마 잘되랴 싶었는데...

완결 무렵에 소마 카즈마의 집 가사도우미로 당당히 취직한다. 카즈마의 수제자인 쿠미니츠가 어떻게 방어해보려고 했지만 사키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에는 택도 없었다... 당연히 쿄우는 대경실색. 작가마저 후기에서 응원해주고 있으니 확정으로 보아도 무리는 없을 듯하다...내 새엄마가 마누라와 동갑내기 절친이라니!

이 엄마 포지션에 은근 마음 쓰고 있었는지 쿄우에게 토오루를 데려가는 걸 용서할테니 그 자리에서 당장 엄마라고 부르라고 압박한다.아들: ...나보고 죽으라는 얘기?
  1. 예를 들면 일주일 내내 자는데 목소리가 계속 들리게 한다던가. 본인 표현엔 뜸을 떠주는 정도라고.
  2. 후르츠 바스켓 another에서 누나가 다녔던 고등학교의 교사로 나온다.
  3. 여기에 휘말린 소마 가 십이지들 중 일부가 단체로 감기에 걸렸다.
  4. By 소마 아야메 협찬+미네의 열렬한 지지
  5. 그러니까 개그적 연출 같은 것이 아니라 진짜로 있는 능력이다. 십이지의 저주가 있는 마당이니 존재 자체가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이게 진짜였다는 것을 알고 충격과 공포에 빠진 독자도 많았다.
  6. 여기서 사키의 가족들이 그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과 십이지들의 가족들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만감이 교차한다. 물론 십이지들 쪽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좀 더 많지만, 특별함을 대하는 자세에서 차이를 보인다.
  7. 요령을 터득한 거라고 설명된다.
  8. 남자로 키워진 여자아이
  9. 사실상 쿄우가 사키를 무서워하게 된 계기라고 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