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내전

소말리아 내전 형세도 (2016년 5월 기준)[1]

1 개요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전

위키피디아 소말리아 내전 항목

2 배경

2차대전 당시 이탈리아의 식민지였으며, 당시엔 에티오피아와 도매금으로 묶여서 취급당했다. 이후 영국령으로 편입되었으며, 1960년에 영국령 소말릴랜드가 먼저 독립, 같은년도 7월에 이탈리아령 소말리아가 독립하면서 소말릴랜드와 소말리아가 합병하여 현재의 소말리아가 탄생하였다.

3 전개

소말리 청년연맹의 셰르마르케가 초대 대통령을 맡았으며, 大소말리아주의를 골자로 하는 외교정책이 수립되었다. 이 정책은 소말리아인 거주지까지 소말리아의 영토에 포함시키려는 정책으로, 에티오피아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고 국경에서 산발적인 전투가 장기간 발생하였다.

1969년에 셰르마르케 대통령을 암살하면서 쿠데타로 집권한 모하메드 시아드 바레 장군은 자기 부족 위주의 정책을 펼치며 22년간 장기집권 하기에 이른다. 사이드 바레는 국내의 정치적 불만을 대소말리아주의를 내세워 주요 정치적 관심을 에티오피아의 오가덴 지역으로 돌렸고, 군사적 요충지라는 이점으로 소련의 지원을 받는 친소국가로 발전해나갔다.

오랫동안 바레 장군이 독재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고속도로도 놓고 발전소, 항구, 공항, 축구장, 그리고 상하수도 시설도 확충하는 듯 그럭저럭 성장은 해나갔다.

그러나 친미국가이던 에티오피아에서 사회주의 쿠데타가 발생한 후 에티오피아가 친소국가가 되자 상황은 나빠지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 소말리인들의 거주지를 두고 에티오피아와 벌인 오가덴 전쟁에서 쿠바와 소련의 개입으로 인해 에티오피아에게 깨지면서 상황이 나빠졌다.

또한 바레는 자신의 부족에게만 권력을 몰아주었고, 다른 부족들은 철저하게 정치에서 배제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소말리아의 다른 부족들과 정치 집단들은 통일소말리아회의(USC)를 결성하여 1991년에 바레 정권을 쿠데타로 몰아낸다.

4 내전의 시작

바레 정권을 몰아낸 것은 좋았지만, USC가 원래 여러 부족과 단체들의 연합체였던 만큼 분열은 예견된 일이었다. 일단 알리 마디 무하마드가 임시정부 수반이 되었지만 USC를 이끌고 있던 무하마드 파라 아이디드와 권력다툼이 생겼고 여기에 여러 부족, 군벌들이 얽혀들어가면서 결국 본격적인 내전이 벌어지고 유엔이 개입하게 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992년 평화유지 작전인 UNOSOM I(United Nations Operation in Somalia)를 시행한다. 계속되는 폭력과 내전으로부터 남부 소말리아의 안정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국제 연합은 군사연합을 구성하였다. 이는 1992년 12월에 소말리아에 입성하였으며, 리스토어 호프 작전은 국제 연합군의 성공으로 끝난다. 1993년 5월, 국제 연합군은 대부분 철수하고 UNOSOM II으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아이디드는 UNOSOM II 체제를 그의 권력에 대한 위협으로 보았다. 1993년 6월, 아이디드의 군대가 UNOSOM II에 연관된 모가디슈의 파키스탄 군 기지를 공격하여 80명의 사상자를 낸다. 10월에는 블랙 호크 다운으로 유명한 모가디슈 전투에서 19명의 미군과 1000여 명의 민간인이 사망하였다. 결국 국제 연합군은 1995년 3월 완전히 철수하기에 이른다. 아이디드는 1996년 모가디슈에서 사망한다.

5 이슬람 군벌

2000년 과도국민정부(Transitional National Government)가 설립되고 아브디카심 살라드 하산이 임시 대통령으로 추대된다. 2004년에는 케냐 나이로비에서 과도연방정부(Transitional Federal Government, TFG)가 설립되었다. 과도연방정부는 2011년 현재 국제사회의 승인을 받는 소말리아의 유일한 정부이다.

그러나 내전의 혼란상을 틈타 세력을 키운 이슬람법정연합(Islamic Courts Union)이 과도연방정부와 대립각을 보이면서 2006년 5월 내전이 다시 발발하였다. 2011년 현재까지도 과도연방정부는 알샤바브, 히즈불 이슬람 등 이슬람 군벌들과 싸우고 있고, 2011년 초까지만 해도 수도인 모가디슈조차 제대로 장악하지 못했다. 2010년 연말의 판세

6 정부군의 공세

소말리아 정부는 20년 만인 2012년 9월, 국내에서 새 대통령을 선출하였다. 9월 들어 소말리아 정부군과 케냐군은 남부지역 반군의 최대 거점도시인 키스마요에 대한 공세를 시작했으며, 29일에 반군단체 알샤바브는 키스마요 기지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케냐군이 참전한 것은 이웃 나라에 대한 영향력 행사도 있지만 소말리아 해적 때문에 케냐 여러 섬까지 외국 관광객이 납치당하면서 자국 관광업까지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자세한 건 소말리아/해적 참조.

2014년 10월, 소말리아군이 알 샤바브의 주 수입원인 남부 바라웨 항만을 탈환했다. 알 샤바브는 여기를 통해 석탄을 수출하면서 적어도 연간 2천500만 달러(265억여 원)를 벌어들여 왔다.#

7 참고 문서

  1. 적색은 소말리아 정부, 흑색은 알샤바브, 황색은 소말릴란드가 장악한 지역이며, 나머지 색깔은 중립 세력들이 장악한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