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눈썹

속눈썹
睫毛(한자)
まつげ(일본어)
Eyelashes(영어)

1 개요

눈 바로 위아래 눈시울에 가로로 난 털.

기본적으로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오히려 빠진 속눈썹이 눈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적이 된 아군 보정이 때문에 윗 속눈썹이 아래 속눈썹보다 길고 촘촘하다. 윗 속눈썹은 평균 100~150개가 자라는 반면 아래 속눈썹은 70~80개 정도 자란다.

속눈썹은 굉장히 지각에 예민한데 작은 먼지같은 게 닿기만 해도 인간은 본능적으로 눈을 감아 눈을 보호하게 된다.더듬이 다만 조건반사적인 건 아니어서 눈을 안감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눈썹을 마구 만져도 감기지 않는다. 또한 스스로 자기 속눈썹을 만질 때도 감기지 않는다.

환경 조건에 따라 눈썹의 길이와 개수가 변화한다. 대기중 먼지가 많이 날리는 곳일수록 길게 자라는 경향이 있으므로 도시인의 눈썹이 평균적으로 시골 사람들보다 길다.

모근이 짧은만큼 잘 빠지며, 눈을 비빌시에 몇 가닥씩 빠진다.

2 눈에 들어갔을시 대처

간접적인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보통은 이정도만 한다.

• 눈물 많이 흘리기
• 세수 적당히 하기
• 인공눈물 집어넣기
• 잠자기, 마음 비우기

직접적인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지만, 웬만하면 하지 말자.

• 면봉으로 밀어내기 : 약간 위험하다. 일단 면봉은 뭉툭하고, 보푸라기가 눈에 들어간다는 단점도 있다.
• 손가락으로 밀어내기 : 매우 위험하다. 위생도 제일 안좋고, 성공 확률도 낮다.
• 눈꺼풀을 손가락으로 집어서 요리조리 밀어내는 방법 : 그나마 덜 위험하고, 시력과 실력이 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실력이 부족하면 더 안쪽으로 들어가버리는 경우도 생긴다.
• 동네 안과 방문하기 : 가장 효과적이고 좋은 방법이다. 성공확률은 90%쯤 된다.

3 외모

사람의 외모, 특히 여성의 외모에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대체적으로 길고, 촘촘하고, 위로 솟아오른 속눈썹이 미의 기준으로 통하고 있으며 이를 강조하기 위해 뷰러를 쓰거나 마스카라를 칠하거나 속눈썹 고데기를 쓰거나 인조 속눈썹을 붙이기도 한다.

윗 속눈썹의 경우 아래로 쳐졌느냐 위로 솟아오르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크게 바뀌는데 아래로 쳐졌을 경우 눈을 가리면서 신비한 느낌을 주지만 눈이 작아 보인다. 촘촘하고 길면 커보인다 위로 솟아오른 속눈썹은 눈에 생기있는 이미지를 더해주며 추가로 눈을 커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화장을 할 땐 주로 후자를 지향하는 편이며, 마스카라 등으로 강제로 위로 빳빳하게 세우기도 한다.

속눈썹의 방향은 쌍꺼풀의 유무에 영향을 받는다. 쌍꺼풀이 없는 눈은 아래로 쳐지는 반면 쌍꺼풀이 있는 눈은 눈시울이 들어올려지면서 쌍꺼풀이 위로 향하게 된다. 쌍꺼풀 수술을 하면 그냥 눈만 커지는 게 아니라 눈의 느낌 또한 크게 달라지는 까닭.

또한 속눈썹의 방향만큼 큰 영향을 미치는 게 속눈썹의 길이와 촘촘함이다. 속눈썹이 촘촘하고 길면 위로 향하고 있지 않아도 어느정도 눈을 크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서브컬쳐에서도 속눈썹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느낌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눈과 더불어 많은 그림쟁이들의 연구대상이다. 화풍에 따라 호불호가 굉장히 크게 갈리는 부위이기도 한데, 순정 만화가의 경우 눈썹을 신경써서 그리는 편이다. 여성스럽다는 인식이 강한 부위라서 그런지 동물이든 무생물이든 속눈썹을 그리면 여자로 보이게된다 매우 단순한 사람 그림(졸라맨, 하루3컷 등)에서 여성을 그릴때도 치마나 리본등과 함께 속눈썹으로 구분되게 하는경우가 많다 여성향을 제외하고는 남성 캐릭터가 속눈썹이 강조되어있으면 여성스럽거나 느끼하거나 변태 속성이 붙는경우가 많다

외국인들의 경우 눈썹과 속눈썹의 색이 다른 경우도 있다. 갓 태어났을 땐 눈썹이고 속눈썹이고 머리색과 마찬가지로 옅은 노란색인 경우가 많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사람도 있고 그대로 유지되는 사람도 존재한다.털 자체의 색이 변한다기 보다는 풍성해지면서 진해지는 것이다. 때문에 거의 흰색에 가까울 정도로 옅은 금발인 사람은 성인이 된 후에도 눈썹과 속눈썹의 색이 노란색에 가깝고 진한 금발인 경우 갈색으로 보인다. 근데 서양 사람들도 마스카라는 대부분 검은색 쓰잖아? 못볼꺼야, 아마. 투명한 마스카라가 있다

4 질병

속눈썹이 안구에 닿거나 찌르는 것을 안검내반 또는 첩모난생증이라 하는데, 각막에 피해를 주며 눈이 쉽게 피로해지며 눈꼽이 많이 낄 뿐더러 시야도 나빠지므로 방치하지 않는 게 좋다. 병원에 가면 다 뽑아버린다

속눈썹 모근에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이 생기는 걸 다래끼라고 한다.

사면발니 항목의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 사면발니도 기생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