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2013년

아섭 자이언츠, 손아섭과 여덟 난쟁이

1 시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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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협상왕의 피가 흐른다

시즌 시작 전, 롯데팬에게 죽어라 까였다.

연봉 협상 과정에서 가장 진통을 겪은 선수였는데 롯데는 2.1억을 제시했을때 손아섭은 더 높게 요구를 했다. 물론 팀내 고과 1위라는건 맞지만 2012시즌 타선 자체가 작년에 비해 무게감이 낮았고 손아섭의 개인성적은 2011년 15홈런 타율 0.326 장타율 0.507 출루율 0.385 OPS 0.892이던 것이 2012년엔 5홈런 타율 0.313 장타율 0.394 출루율 0.370 ops0.764으로 OPS만 봐도 무려 1할 3푼이나 폭락했다. 때문에 야구팬들은 손아섭이 욕심이 많다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물론 롯까들은 롯데만 깐다. 결국 롯데 제시액인 2.1억에 재계약 완료.

2013년 1월, 연봉협상 과정에서 구단에 섭섭함을 느낀건지 사이판 전지훈련에서 팀로고를 가리고 찍은 사진이 올라와 빈축을 샀다. # 프로선수로서 소속팀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이기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
사실 새로 바꾼 장갑을 자랑한 것일 뿐이었다카더라
사실 자기가 자이언트 그 자체인데 왜 로고 따윌 보느냐는 뜻이었다 카더라

이와중에 인터뷰는 "팀을 위해 뛰겠다" 같은 팀에 대한 립서비스 일절 없이 "자기 성적 좋게 내겠다" 뿐. 단단히 롯데에게 삐졌는지 그랬는진 몰라도 이 이야기는 팀과 팬에게는 매우 실망스러운 소리이다. 결국 욕을 오지게 먹었다. 그런데 2013년의 유일한 프렌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사람이 누구인가를 생각해보자.... 그럼 그렇지 꼴런트는 미래를 보지 않는다.

2 3월 ~ 5월

2013년 3월 30일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3타수 3안타 2사구 3득점을 기록, 전체적으로 병신력이 충만한 롯데의 타선을 스나이퍼장성호와 함께 이끌며 롯데의 6:5 역전승에 크게 기여하였다.

2013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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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와의 두번째 경기. 이날 롯데의 타선이 어제의 병신스러움을 재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시 마운드에 선 옥스프링의 호투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손아섭의 물오른 타격감 또한 여전하였고 전체적으로 답이 없는 한화의 불펜과롯데의 타선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빛을 발했다. 여기서 1타점은 결승타점으로써 이덕분에 롯데가 6:5로 승리했다. 김사율의 2승에 크게 기여했다. 사율도우미

3 6월

2013년 6월 1일 기준으로 170타수 59안타(리그 1위), 타율 0.347로 물오른 타격감은 계속 진행 중. 출루한 만큼 득점도 잘 되는 편이라 현재 팀내 최다 득점(27 득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타격감이 안 좋을 때에도 매우 공격적인 타격을 하기 때문에 헛스윙삼진, 병살, 땅볼 등이 많이 나온다. 선구안이 안 좋은 선수라면 차라리 낫겠지만 손아섭은 선구안이 좋은 타자 중 하나라는 것이 문제. 즉 볼인걸 알면서도 일부러 친다는 거다(...) 실제로 밀어내기 등의 볼넷을 얻어내야 할 상황에서는 잘 골라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6월 말 롯데 자이언츠의 타격감이 전체적으로 답이 없어지자 손아섭의 타격능력도 맛이 간 건지 병살과 땅볼 등으로 선행 주자를 계속 죽이면서 주자살인마 잭 더 가리퍼라는 영 좋지 않은 별명을 얻었다.

4 7월

아무도 7월엔 관심이 없었다니

7월에도 지속적으로 물오른 타격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속적으로 클린업으로 출장하고는 있지만 7월의 롯데 상위타선이 레알 노답 저승화+전발놈 크로스이었던 관계로

7월 전체 타점은 8타점에 그쳤으나 도루를 무려 7개나 더 추가하였다. 7월 월간 득점 10득점이게 상위타자야 클린업타자야

7월 월간 타율도 0.356으로 쭈욱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중.

다만 국민적 타자를 가정적타자로 만든 어느 타자가 규정타석 1위를 채우고 올라옴으로써 최정과의 타격왕 타이틀에 위협을 받게 생겼다.

5 8월

8월 처음부터 맹타를 휘두르는 중. 특히 8월 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연타석 안타(4타수 3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하더니, 이어진 8월 6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타석 4타수 4안타를 기록함으로써 7연타석 안타를 기록하였다.
시즌 타율도 0.344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채태인과의 차이는 2푼.

7연타석 안타를 쳤으니 상병 최동욱 갤러리 털러 가자. 근데 사실 이유없어도 털어야지
8월 1일 ~ 8월 6일 = 1+6 = 7 털고나서 이유찾아도 늦지않다

6 9~10월

채태인이 부상으로 안그래도 부족한 타수에서 채울 일이 줄어들어 규정타석 달성 실패가 확실한 가운데 타율, 최다안타에서 여유있는 선두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뜬금없이 타격왕 경쟁에 40 먹은 노인 이병규가 규정타석을 충족해 난입하였고 타격왕을 내놓게 되었다.# 아무래도 최다안타에 만족해야 할듯. 그래도 전 경기 출장하여 공수주 모두 훌룡한 모습을 보였기에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은 무난할 전망이다.

10월 4일 경기에서 1안타를 도둑맞았다.# 사진을 보면 분명히 투수 문승원의 발이 손아섭 손보다 늦게 들어갔음에도 아웃을 판정받았다. 이 타석이 안타였더라면 손아섭의 타율은 0.347로 마감할 수 있었기에 더 아쉬웠던 상황.

팀내 유일한 3할 타자로 팀은 그 옛날 이대호와 여덟 난장이에 이은 손아섭과 여덟 난장이 수준이 되어가고 있다. 이대호 시절에는 이대호에 비해 난장이인 어른이었다면 지금은 정말 난장이….

올 시즌 주루도 좋아져 김종호에 이은 도루 2위를 달성하며 분투하고 있으나 혼자서는 역부족이다. 선수 본인은 개의치않고 오히려 내년에는 장타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골든글러브, 최다안타왕, 현재의 수위타자까지, 롯데의 떠오르는 신흥 프랜차이즈 선수로서 못하는 게 없는 손아섭이기에 내년 시즌과 연봉협상이 기대된다.과연 롯데 프론트는 감히 갓아섭님에게 연봉을 후려치려 시도할 것인가.

2년 연속 안타왕을 차지했고 3년 연속 골든 글러브도 받았다. 이제 그 다음은 병역이다. 아시안 게임 금메달만이 정답이다. 2013년 시즌 종료 시점에서 우익수 포지션에서 추신수가 출전하지 않는 한 손아섭이 확실히 자리를 확보한 상황이므로 2014년에 부상이 없는 한 대표팀 선발은 확실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