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폰

1 개요

공부에 정진해야 할 학생이 쓰기 좋은 폰이다. 주요 기능은 "기능이 없는 것"이며, 이에 따라 가격 부담도 거의 없다. (부모와) 통화와 문자만 되면 된다. 스마트폰은 게임기가 아니란다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 어린 학생들의 유혹을 하드웨어적으로 사전 차단하는 것에 가깝다.

수능폰을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세가지 의미로 나뉘어진다.

  • 고3폰: 베가텍 베타 B001 같은 기능이 극도로 없는 폰. # #
  • 수능 컨닝폰: LG-NS1000 같은 조직적으로 수능 부정행위에 동원된 폰. #Negative Sooneung이 아니다.
  • 보급기 버스폰

다만, 용도는 다를지언정 하드웨어나 기능은 "싼 휴대폰"에서 벗어나지 않으므로 함께 기술한다. 휴대폰 범주를 넘어서는 수능 컨닝 도구는 이 문서에서 다루지 않는다.

2 종류

2.1 베가텍 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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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인 기능으로 무장한(...) 전화와 문자만 보내는 폰. 기능이 단순하고 디스플레이는 1~2줄 밖에 없어 소위 삐삐폰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렇다고 크기가 작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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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카카오톡 미지원 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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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보급기 공짜폰

아래와 같은 폰을 산 뒤, 고3에게 주며, 수능폰이라 칭한다.

3 수능폰의 미래

수험생 전용 휴대폰(하드웨어)이라고 하면, 딱히 밝지 않다. 말이 그럴듯 해서 수능폰이지, 실상은 원가절감 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3을 위한 폰이기 때문에 시장 규모도 작고, 심지어는 선배가 후배에게 폰을 물려주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될 수 있기 때문에 판로는 그리 넓지 못한 셈. 아무리 싸게 만들어도 원가 이하 제작이 불가능 하므로, 재고폰이 수능폰보다 더 싸게 공급되면 굳이 수능폰이 팔릴 이유가 없게 된다. 즉, 경쟁사가 버스폰급 저가 보급형 기기를 잔뜩 만들어 박리다매를 하면, 그리고 기존 피처폰 우려내기를 시전하면 그야말로 수능폰을 새로 개발할 여지가 없는 셈.

다만, 효도폰, 군인폰과 같은 관점으로 접근하면 수능폰은 앞으로도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성품에 부품을 빼거나 기능을 봉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며(부품을 빼는 공정이 늘어나는 만큼 비싸진다는 딜레마가 존재한다), 싸게 공급할 수만 있다면 이름만 붙이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1. 블랙베리 10, 안드로이드 계열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