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아주 좋아합니다
이거 개발한 사람도 까려고 마크 저렇게 만들었다 카더라
목차
1 개요
안드로이드의 애플리케이션. 이름에서부터 모 짤방이 생각나게 만드는 이 앱은 스마트폰으로 다른 짓을 못 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말 그대로 스마트폰을 피처폰 이하 집전화 수준의 물건으로 만들어버리는 애플리케이션. 즉, 주목적은 아이들의 스마트폰 활용을 제한하는 것이며, 개발자는 모 학원 선생님인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이 하도 스마트폰을 유희거리로 쓰자 빡쳐서 일천한 실력을 끌어내서 만들었다고. 참고
여성가족부 로고 비슷한 로고가 있지만, 이는 제작자가 책임회피하기 편하게 임의로 붙인 로고일 뿐 실제로는 여성가족부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앱이다. 용도 자체가 셧다운제같은 '학생들의 제재'를 목적으로 만들어졌기에 이런 로고를 단 듯.
일단 이 앱은 스마트폰 전원을 켜자마자 강제로 실행되며 전화, 문자만 할 수 있게 된다. 어떠한 면에서는 피처폰보다도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왜냐하면 피처폰에도 있는 계산기나 카메라, 메모장 등의 앱까지 그냥 모조리 막아버리기 때문이다. 심지어 하루에 보낼 수 있는 문자 개수를 직접 제한하거나 문자를 아예 못 보내게 할 수도 있으며 문자에 욕설이 들어간 경우 등록된 보호자 휴대폰으로 그 문자의 복사본을 보내는 기능도 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삭제도 안 되는 모양이다... 다만 이것은 이 앱이 '기기 관리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기기 관리자는 앱에 좀 더 막강한 권한을 주는 것인데, 이 앱 뿐만이 아니더라도 기기 관리자를 사용하는 앱은 바로 삭제할 수 없으며, 기기 관리자를 비활성화한 후 삭제해야 한다.[1][2]
삭제하고 싶다면 안전 모드를 이용하자. 안전 모드 진입 방법은 폰마다 다르므로 자기 폰에 맞게 찾아봐야 한다.[3] 안전 모드로 진입하면 시스템 앱만 실행되므로 안전 모드에서 앱을 삭제한 후 재부팅하면 다시 집전화기에서 스마트폰으로 돌아온다. 루팅한 후 시스템 파티션에 박으면 진짜 골때린다. 물론 이 경우에도 삭제할 방법은 있다[4]
- 갤럭시 시리즈의 기종들은 핸드폰을 부팅했을 때 홈버튼에 빛이 들어오면 재빠르게 메뉴버튼을 꾹 누르면 안전모드로 진입이 가능하다.
- 옵티머스 시리즈의 기종들은 핸드폰을 부팅하고, 통신사 마크가 나올때 볼륨 하 키를 누르고 있으면 된다.
- 젤리빈 이상부터 전원메뉴의 전원 끄기를 길게 누르면 안전모드로 진입할 것인지 묻는 메시지를 띄운다.
- 아이폰이라면 애초에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애플 앱스토어는 정책적으로 외부 앱의 권한을 상당히 제한하기 때문.
물론 MDM API 쓴다거나 하면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그정도로 귀찮은짓 할리도, 할수도 없고
-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아이폰의 경우 기본 설정 내부에 이와 유사한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운받은 앱 사용 자체를 막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2 양론
비판론과 옹호론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이런 앱으로 학생을 통제하려고 하기 전에 스마트폰 사용 교육부터 잘 시켜서 조기에 문제를 막을 생각을 하자거나, 몇몇 말 안 듣는 문제아의 경우 외에는 이런 앱으로 통제할 필요가 없다는 등 비판 쪽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이념적으로, 이것은 몰컴방지랑 계보를 같이 한다. 문제는 폰은 컴퓨터가 아니라는 것. 몰컴방지는 (특히 데스크탑 이라면) 그나마 컴퓨터라는 꽤나 무게가 나가는, 휴대성이 떨어지는 "가전제품"의 사용을 제한하는 정도다. 하지만 이 앱의 존재는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폰을 볼 때마다, 사용할 때마다, 마치 자신이 목줄이 채워진 듯한 개로 격하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2.1 옹호론
이를 옹호하는 측은 학생을 교육하는 측에 있는 교사, 학생이 집에서도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하라는 공부를 안 한다고 주장하는 일부 보수주의 부모들.
2.1.1 교육상 어쩔 수 없다
당연히 이를 가장 옹호하는 측은 학생을 교육하는 측에 서 있는 교사다. 특히 청소년층의 무개념, 무분별한 스마트폰의 남용이 이 앱의 존재 이유에 타당성을 부여하고 있다.수업시간에 수업은 안 듣고 게임까지 하는 학생들을 보면 교사들 입장에서는 혈압이 오른다. 압수하려 해도 순순히 압수 당하는 학생은 드물다. 압수하려고 실랑이 벌이다 보면 수업 분위기고 뭐고 수업시간도 다 간다. 실랑이 벌여서 수업 못한 후폭풍은 이런 식으로 돌아온다. 얌전히 수업 듣는 학생들은 집에 가서 선생이 폰 뺏는다고 실랑이 하느라 수업 하나도 못했다 라고 투덜거리고 그 달 학부모회에서는 교사의 자질을 문제 삼는다. 교사 주제에 학생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 그런데 그렇다고 실랑이하기 싫어서 내버려두면 학생들이 자택에 가 물의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
특히 요즘 체벌 폐지로 인해 교권이 실추된 상황에서 간접적으로 제재를 할 상당히 유효한 수단이라는 점 때문에 특히 교사들에게 호평받는 앱이다.
2.1.2 요금 절약
부모 입장에서도 자녀의 스마트폰 남용은 걱정이 된다. 공유기 설치를 해놓고도 요금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 하라는 공부는 하는건지 의심하는 정도. 물론 스마트폰을 제한하면 공부를 열심히 하냐? 그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부모가 다짜고짜 자녀의 스마트폰을 뺏으려고 한다면 크게 충돌이 있을 수 있기에, 이 앱을 쓰면 다소 원만하게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앱을 동의 없이 깔 경우 대판 싸움날거란 사실은 여기선 넘어가자
2.1.3 피처폰의 한계
아무리 피처폰을 사 줘도 피처폰에서도 인터넷은 물론이고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등 거의 모든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야동, 야설도 볼 수 있다. 피처폰에도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한하는 이 앱이 교육상 보다 긍정적이며, 효율적인 통제가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저럴 바에야 피처폰을 사줘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피처폰이 제대로 유통되지 않게 되었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스마트폰을 해야 하는 실정이며[5], 정말 최소한의 기능만 가진 피처폰을 어떻게 구했다 쳐도 10대들 특유의 '또래 문화'[6]를 고려하면 그다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볼 수 있다.
물론 Facebook같은 일부 SNS는 가능하다. 하지만 아래의 삼성 마스터 SKT모델인 경우 WAP접속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바람에...
사실 요즘에 피처폰 같은 것은 구할 수 있긴 하다. 삼성 마스터가 그 사례이다.
2.1.4 문자 감시가 어렵다
피처폰을 이용하더라도 아이가 문자를 주고받을 때 욕설이 난무할 수 있는데, 이 앱이 욕설 감시하는 데에는 가장 좋다는 의견도 있다. 아이들이 항상 욕을 입에 달고 사는데 문자에서까지 그러니 제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이 앱이라는것. 하지만 요즘 애들은 문자 안쓰고 카카오톡 쓴다
그러나 욕 자체가 한국의 언어문화에 녹아들어버린터라(...)(다른 국가에서도 마찬가지) 아이들이 욕설을 하는 것을 통제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시피하다. 그 때문에 문자 감시의 실효성에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다. 어떤 앱에선 욕을 저절로 순화시켜주기도 한다
2.2 비판론
무리에서 소외당할 우려가 있는 학생들이나 왕따 문제에 민감한 자식을 둔 어른들도 이에 비판적이다.
2.2.1 욕설 감시 기능은 사생활 침해
헌법에는 표현의 자유가 명시되어 있는데 욕을 감시한다고 하면 이는 표현의 자유 및 통신의 자유, 사생활의 비밀의 침해가 될 수 있다. 물론 인신공격 목적으로 욕을 쓰는 것은 지양해야 하나 그런 거 없이 그냥 친구끼리 웃고 즐길 목적으로 주고받는 가벼운 욕까지 감시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 그리고 이 기능을 이용해 제 3자에게 문자의 복사본이 전달되기라도 하면 심각한 사생활 침해가 된다. 이러한 지나친 감시는 교사로서, 혹은 부모로서 교육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지 않고 책임을 엉뚱한 데로 돌리는 짓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도 있다.
물론 헌법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무작정 들이대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자주적인 시민 문서 참조. 부모의 양육방식과 표현의 자유가 충돌하면 대개 부모의 양육방식쪽이 선행되야 한다는 다수의 해석도 고려해야 한다. 헌법은 방종을 일삼으라고 만든 법이 아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제재를 가한다고 해도 청소년들이 욕설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기는 커녕 새로운 욕설을 만들어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에는 욕설 필터링이 존재하나 이것을 피해서 욕설을 하는 유저들의 사례로 유추할 수 있는 상황.
2.2.2 악용의 소지가 매우 크다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상 필요악이라는 반박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이 프로그램을 다른 사람의 핸드폰에 설치할 경우 현금이 빠져나가는 것 뿐만이 아니라, 프로그램이 설치당한 대상이 루팅 등의 지식이 없을 경우 큰 곤란에 빠지게 된다.[7] 즉, 이 앱의 존재 자체가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감시하는 용도로 사용될 소지가 크다는 것.
2.2.3 과도한 기능 제한
게임 이용을 막는답시고 다른 멀티미디어 기능까지도 제한하여 문제가 된다. 인터넷 강의 동영상, 교육용 앱 같은 교육 목적의 멀티미디어 기능조차 이용할 수 없게 된다는 것. 게임 설치시에만 자동적으로 삭제가 되는 그런 앱을 만들지는 못할 망정, 카카오톡은 고사하고 카메라, 메모장, 계산기 등등의 기능까지 제한하고 있으니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다 태우는 꼴이다. 상술한 것처럼 스마트폰을 못 하게 한다고 해서 그 시간에 공부를 하는 건 아니다. 도서관에 가서 만화책이나 보고 있을 수도 있고, 컴퓨터도 제한한다면 PC방에 가면 그만이다. 아니면 낙서나 하고 놀 수도 있다. 게다가 요즘은 TV로도 인터넷이 되는 시대다.
2.2.4 언락 불가
셧다운제에도 시간 제한은 있는데 이 앱에는 그러한 기능이 아예 없다. 또한 해제 기능이 없다. 제거 방법 역시 이 앱을 깔 만한 연령대의 사람이 쉽게 알아내서 삭제할 수 있는 난이도가 아니다. 결국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 소유자가 아쉬워서 지식을 파지 않는 이상, 깐 사람 입장에서는 안 지울 동인만 키워주는 셈.
2.2.5 이런다 한들 요금이 절약되랴?
앞의 논란들에 가려 잘 부각되지 않은 사실이지만, 아주 기본적인 기능만 쓴다고 해도 요금은 요금대로 나간다는 주장이 있다. 물론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함으로 인한 요금 절약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이렇게 해서 절약될 거면 통신사나 제조사에서 이미 만들어 놨겠다. 스마트폰의 비싼 요금제를 생각해본다면, 한 마디로 스마트폰의 가성비를 액션 52급으로 떨어뜨리는 데 특화된 앱인 셈이다. 기능은 기본적인 기능밖에 못 쓰면서 돈은 돈대로 없애니 당연히 경제적인 소비 생활을 가르쳐야 하는 입장에서도 좋을 게 쥐뿔도 없다.
스마트폰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앱이므로 간단한 기능을 원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좋은 앱일 거라는 창의적인 평도 있는데, 이 문제를 생각하면 역시 그렇게 좋은 선택이라곤 하기 힘들 듯. 그냥 삼성 스마트폰 사서 이지 모드를 실행하는 편이 낫다
다만 스마트폰이라고 해서 일부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스마트폰 요금제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 요금제로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8] 스마트폰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 이 앱을 사용한다면 요금 절약 효과는 확실히 있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기본적인 기능만 줄창 쓰는 것보다 기본 요금이 나가는 범위 내에서 쓸 수 있는 기능을 다 쓰게 해 주는 게 훨씬 나을 것이다.
3 기타
구글 플레이에 등록 이후 줄곧 평점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앱이기도 하다. 교사나 일부 성인이 좋은 점수를 주는 반면, 청소년이나 자식이 왕따 문제에 시달릴게 뻔하다며 일부 성인이 곧장 낮은 점수를 주는 식인데 최고 평점과 최악 평점을 번갈아 주다보니 최종 평가 '중'이다. 다운로드 수는 초기엔 적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
사실 앱 자체가 많이 깔려서 유명해졌다기보다는 그 포스넘치는 이름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의 어그로를 끌어서(...) 뒤늦게 화제가 되었다고 보는 게 좋다.
체험판 버전도 있는데 정식 버전을 설치하기 전에 체험판을 먼저 설치해보고 문제 여부가 생기는지 판단해달라고 하고 있다.[9]
개발자의 발표글 개발자의 해명글 개발자가 게시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웹 아카이브에는 저장돼 있다.
그런데 여기 있다! 당연히 댓글은 앱에 대해 분이 맺힌 학생들과 일부 성인, 규제를 위해선 필요하다는 일부 성인들로 나뉘어 키보드 배틀을 벌이는 혼돈의 카오스.
안드로이드 외의 다른 OS 버전은 없다. 이 앱은 모바일 OS 최상위 보안을 장악하는 앱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처럼 기기 관리자 환경이 열려 있지 않은 OS에서는 이런 앱이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 제한을 강제로 풀어버리더라도(탈옥 등의 보안 파괴) 앱스토어의 검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식 유통은 불가능하다.
iOS의 경우 앱스토어 정책상 폰 기능을 제한하는 앱은 퇴짜 맞기도 쉽고, 순정 상태에서는 기기 관리자 레벨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 바다 OS도 비슷하게 삼성이 검수를 거치는데, 기능을 제한하는 이상 등록할 리가 없다. 블랙베리는 모바일 OS 최대의 보안성 때문에 만들어지는 자체가 불가능하고, Windows Phone의 경우는 앞의 마켓플레이스 문제로 이하생략. 결국 안드로이드 외의 다른 OS 버전으로는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가 없다.
우분투 터치의 경우도 만들 수 있긴하다. 근데 우분투 터치를 정식 지원하는 폰은 2015년 기준으로 단 하나다....[10]
이 앱을 깐 폰이 있다면, 웹툰 트라우마에서 나왔던 것처럼 책임회피용 폰으로 활용이 가능할지도?
이 앱의 최종 업데이트 날짜는 2012년 3월 11일로, 4.0 ICS 이상의[11] 스마트폰에 설치해봐야 홈버튼 하나로 무력화된다. 심지어 5.0이상은 문자나 어떤 특정매뉴(문자 지정 기능이 주요인으로 추정)로 들어가면 앱이 뻗어버린다(...). 본업 때문에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듯.
2016년 8월 1일 기준으로 아직도 있다.
어차피 오딘 사용방법, 공장초기화 방법, 루팅 방법을 아는 사람한테 이 어플 깔리면 걍 무력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