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훈련

1 개요

수류탄을 투척하기 위한 훈련. 말이 수류탄 훈련이지만, 사실 수류탄 훈련은 단순히 수류탄만 투척하는 훈련이 아니라 수류탄 투척 시 그에 관한 상황 교육을 받는게 풀버전.

수류탄은 대부분 수류탄 파편이 튀지 않도록 안전하게 물 속에 던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이는 규모가 큰 훈련소에 한하며, 규모가 작은 훈련소는 계곡 같이 깊고 경사진 곳에 던지기도 한다.

2 수류탄 투척

위력이 매우 장난이 아니라서 군사훈련 중에서 가장 위험한 훈련으로 정평이 나 있다. 따라서 사관학교, 부사관학교, 신병훈련소 등에 입대한 모든 교육생들은 먼저 겁부터 먹는게 다반사.

그래도 정작 실제 훈련때는 대부분 교육생들은 문제없이 잘 해나가지만, 일부 못하겠다고 하는 교육생들은 수류탄 투척 훈련 당일에 연습용 수류탄이라도 던지게 해 준다. 하지만 자존심 있는 애들은 어떻게든 실제 수류탄을 던지려고 노력한다.

한국군에서 장교와 부사관은 모든 생도들이 열외 없이 실제 수류탄을 투척하는 훈련을 마쳐야 임관하는데 문제가 없다. 부사관은 그래도 병사와 비슷하게 임관 과정이 널널한 편이지만, 장교는 훈련 과정을 1번이라도 열외하면 임관하는데 엄청난 차질이 생기기 때문.

다만 공군은 훈련단에서 모든 특기가 수류탄을 투척하는 자세를 배우고 헌병특기만이 모의수류탄을 사용하며 실탄 투척 훈련은 하지 않는다.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내에 던질 곳이 없을 뿐 아니라 공군이 수류탄을 던지는 상황이란 공군기지를 방호해 주는 주변 육군 부대들이 이미 궤멸 단계에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대신 각 자대에서도 헌병들은 모의 수류탄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이외에도 비행기 및 비행장, 비행장으로 들어가려 특작군과 관련된 훈련으로 메워진다. 군대는 각 군이 필요한 훈련을 한다.

그리고 해군도 장교건 병이건 실제 수류탄으로는 훈련하지않고 모의 수류탄으로 훈련한다. 실제 수류탄은 조교들이 보여주는것으로 끝.

결론은 육군만 실제로 훈련에 수류탄 쓴다는거다.(...)

3 수류탄 투척 훈련

대한민국 국군을 비롯한 각국의 현대식 군대의 기초 군사교육 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훈련중 하나.

말 그대로 수류탄 투척을 연습하는 훈련이다. 한국군 기준으로 교육시 실 수류탄을 이용하여 훈련하기 때문에 사격훈련을 능가하는 굉장히 위험한 훈련 중 하나. 수류탄의 유효살상범위가 생각보다 상당히 넓다. 세열수류탄은 살상범위가 10~15m이다. 따라서 일단 기폭하게 되면 아군 적군 가리지 않고 범위 내에 들어와 있는 모든 것에게 타격을 주기 때문에 엄청 위험하다. 실제로도 수류탄 사고로 인해 희생된 사고사례가 꽤 발생했었다. 유명한 사건이 故 강재구 소령 사고.

때문에 이 훈련은 훈련병들이 상당부분 군생활에 적응되었다고 간주할 수 있는 군사교육 3~4주차에 시행하는 것이 보통이며, 훈련 실시 전에도 주로 조교들이 들어와 훈련병을 대상으로 수류탄 훈련에 제한이 있는지 등을 물어봐서 위험하다고 간주되는 병사를 제외시키고 훈련에 돌입한다. 사고가 나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불안하다 싶으면 무조건 뺀다. 또 특수하게 제작된 방호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훈련 열외 기준은 일단 모의수류탄 투척 훈련에서 투척 거리가 15 m 이하로 나오는 훈련병이 우선이다. 투척거리가 15 m 이하라면 투척자도 살상범위 안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물론 이때 실수해서 15 m 이하로 던질 경우도 있기 때문에 몇 차례 더 투척을 시키기는 하지만, 그래도 계속 15 m 이하로 나온다면 짤없이 열외다. 그러나 이 경우로 열외되는 경우는 많지 않고, 대부분 다른 이유로 열외된다. 해당 훈련병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도 열외다. 잘못하면 자살한다고 수류탄을 폭발시켜 애꿎은 사람 수십 명 요단강 건너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이유로는 간밤에 꿈자리가 사납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 경우는 속설이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열외시키는 것.

수류탄 교장에 도착하게 되면, 빈 손(…)으로 (혹은 가끔 모의수류탄으로) 열심히(그리고 오랜 시간) 수류탄 투척 연습을 하게 된다. 준비 과정은 이렇다. 수류탄의 올바른 파지요령, 안전클립 제거, 안전핀 제거, 투척, 투척 후 확인 및 사고 발생시 수류탄 투척 호 내부에 존재하는 처치공을 이용하는 제거법 등. 충분한 연습이 되었다고 판단되면 그제서야 교장으로 들어가 수류탄을 투척하게 된다.

수류탄이 내부작약이 폭발하면서 파편을 비산시켜 인마에게 타격을 가하는 것이니 만큼, 혹시 있을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형성된 호수에다 투척하게 된다. 폭발장면은 파편의 위험 때문에 투척 즉시 몸을 웅크리는 등 안전을 확보하도록 하기 때문에 직접 볼 수는 없다. 다만 훈련소에 따라 투척지점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대기장소를 마련해 두는 곳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다른 훈련병이 던진 수류탄의 물기둥을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실제로 수류탄이 터지는 광경을 접하게 되면 거의 대부분의 병사가 놀라게 되는데, 상상보다 폭발음이 강렬하고 투척장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게 되면 수류탄의 폭발로 지축이 미약하게나마 흔들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 서든어택 따위에서 보던 그런 게 절대 아니다 일부 훈련소에선 교관이 멀리 떨어진 곳의 모래 구덩이에 던져서 실제 위력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보통은 물속에서 터지기 때문에 느끼기 힘들지만 영화나 게임에서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위력을 낸다.

거의 대다수의 병사는 훈련소 시절에 딱 한 번 이 훈련을 하게 되고 이후 자대에 배치되면 GPGOP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접할 길이 없어진다. 사회복무요원은 훈련용으로 만들어진 k417을 사용하는대 화력은 손에서 쥐고있다가 터져도 손에 화상을 입는 정도... 하지만 장난은 치지말자.

그러나 예비군 수류탄 훈련은 더이상 수류탄 투척 모의연습이 아니다. 어느 조가 더 많이 넣느냐를 겨루는 폭렬 군자원의 장이 된다. 환희와 탄성과 눈물과 조기퇴소가 있는 한편의 드라마.

2015년 9월 11일. 대구에서 신병훈련 중 수류탄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본인은 팔목이 날아가고 옆의 부사관이 죽었다고.
다만 수류탄이 불량일지, 안전핀을 뽑고 수류탄을 꽉 잡지 않아 신관이 작동된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밝혀지면 추가바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광진 의원은 50사단 훈련소에서 폭발한 것과 동일한 수류탄이 지난해 육군 탄약사 기능시험에서 치명적 결함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국방규격상 치명결함으로 분류되는 지연시간 3초 미만에 폭발한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 다만 해당 불량은 지연신관에 관한 것으로 안전손잡이 문제는 아니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군장병들이 사용하는 수류탄의 폭발사고가 이어지면서 수류탄을 생산하는 국내 방산기업 (주)한화의 생산이 전면중지되는 것은 물론 수류탄 폭발사고로 숨진 훈련병에게 손해배상 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2016.2.17일 부산지법 민사합의11부(박석근 부장판사)는 "수류탄 제조업체는 해병대 훈련 중 수류탄 폭발로 숨진 박모(당시19)군의 유족에게 3억여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4 수류탄 대처 훈련

수류탄 훈련 중에서 그나마 꽃 중의 꽃이다. 수류탄 투척 도중에 실수를 하여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하는데, 호 밖에 수류탄 상황과 호 안에 수류탄 상황 등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받는다. 사실 이 훈련이 수류탄 훈련 중에서 가장 중요한 훈련으로, 정말 빡세다! 수류탄 PRI 버전?

  • 호 밖에 수류탄 = 수류탄을 던지는 과정에서 갑자기 실수로 호 밖에 수류탄을 떨어뜨린 경우이다. 안전핀 뽑은 상태에서 수류탄을 던지려고 하는 찰나 갑자기 수류탄이 밖으로 떨어진 과정으로, 이때는 얼른 호 안으로 들어가서 몸을 엎드려 얼굴 주변의 신체 기관들을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 또한 교관은 엎드린 교육생 위에 엎드려, 교육생을 보호한다.
  • 호 안에 수류탄 = 수류탄을 던지는 과정에서 갑자기 실수로 호 안에 수류탄을 떨어뜨린 경우이다. 역시 안전핀 뽑은 상태에서 수류탄을 던지려고 하는 찰나 갑자기 수류탄이 안으로 떨어진 과정으로, 이때는 얼른 호 밖으로 나가서 몸을 엎드려 얼굴 주변의 신체 기관들을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또한 교관은 엎드린 교육생 위에 엎드려, 교육생을 보호한다.

훈련을 잘 받아 놓으면 이렇게 된다.

5 기타

수류탄 훈련 시에는 이상하리만큼 교관들과 조교들이 매우 친절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수류탄 자체가 매우 위험하고 살상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연습용 수류탄이라면 자신의 몸 가까이에서 터져도 생명에 전혀 지장이 없어 안전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실제 수류탄은 자신의 몸 가까이에서 터지는 순간 자신과 그 주변에 있는 모든 생물들을 저 세상으로 보내버리는 강력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일부 관심간부들이나 관심병사들이 수류탄 훈련 시에 자살한답시고 교관들과 조교들을 엿먹이는 경우가 흔하다. 당연히 교관들과 조교들은 알면서도 인명피해가 나서는 절대로 안 되니까 상냥하게 그들을 대한다.

사관학교, 부사관학교, 훈련소 모두 공통적으로 수류탄 훈련때만큼은 훈육장교들, 훈육부사관들이 친절하게 수류탄 훈련을 지도한다. 얼마나 친절하냐 하면 지레 겁을 먹은 사관생도들, 부사관 후보생들, 훈련병들이 수류탄 훈련 때 실수를 할 까봐 대부분의 훈육장교들, 훈육부사관들이 실제 수류탄을 던질 때 일일이 안내를 해 주고 심지어는 수류탄의 안전핀까지 뽑아준다! 물론 수류탄을 던지는 것은 교육생들의 몫.[1]
  1. 참고로 실제 수류탄 투척 시에는 사로 주변에는 무조건 부사관 이상의 간부 교관들이 배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