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웃음)[1]
スイーツ(笑)
일본의 인터넷 속어.
상위항목 : 2ch 용어집
본래는 '스위츠'지만 여기서는 '스위트'라고 한다.
1 시작
A: 안녕~! B: 안녕... 어? 너 헤어스타일 바꿨네? A: 연예인 XXX가 한 헤어스타일이야 예쁘지? B: 으...응... 괜찮네. (실은 전혀 안어울리거든...) A: 그치? 하는김에 목걸이도 새거 샀다! B: ...한달전에도 새거샀잖아? 전에 차고 다니던거는? A: 그거 팔았어. TV보니까 전에꺼는 이미 유행지났다고 하더라. B: 어... 그래... (너 한달전에도 똑같은 소리했다... 이 녀석 완전히 스위트구나...) |
2005년도 중반. 일본의 방송, 여성 잡지등 주로 여성을 대상으로한 대중매체에서 과자, 케이크, 과일등 단맛이 나는 음식을 가리키는 단어 칸미(甘味) 대신 '스위츠'(スイーツ, sweets)라는 신조어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 식당에서 '디저트 주세요' 대신 '스위트 주세요'라고 하던지, 혹 더 나아가 일본 전통 과자(화과자)를 '와스위츠'(和スイーツ)라고 하는 식 이었다.
- 이에 인터넷 등지에서 비하를 목적으로 이런 여성들을"스위트(웃음)", 또는 줄여서 그냥 '스위트'로 부르기 시작했다.
2 확장
그냥 케이크나 과자라고 부르면 될것을 일부러 고상한 척 TV를 따라서 '스위트'라고 부르는 젊은여성에서 시작된 단어이지만 아래와 같은 다양한 의미로 확장되었다.
- 언론에서 (고의로) 뿌리는 유행을 그대로 흉내내는걸 멋이라고 착각하는 젊은여성
- 휴대폰 소설(주로 연애물)등에 열중하여 여주인공의 행동을 흉내내는 젊은여성.
- 대중매체의 엉터리 정보를 근거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시켜 남에게 폐를 끼치는 젊은여성.
- 자신과 어울리지도 않는 유명인들의 패션이나 행동을 흉내내는 젊은 여성
- TV나 잡지등의 대중매체의 영향을 쉽게 받는 젊은여성
인터넷 속어인 만큼 용어정의가 명확하지 않은 면이 있기도하지만 공통적으로 '대중매체'와 '젊은여성'으로 요약된다. 이와 비슷하게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부정적인 단어로 한국의 된장녀가 있으나 지나친 사치를 부린다는 뜻이 내포된 된장녀와 다르다. 물론 젊은 여성에 대한 다소의 희화화 혹은 비하가 담겼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된장녀 정도의 혐오감이 담기지는 않았다.
3 실사용
2007년 12월에는 올해의 인터넷 유행어대상(ネット流行語大賞2007)[2]에서 스위트(웃음)이 은상을 수상하여 이것이 산케이신문등의 메이져 신문에 실리기도 하였다.
2009년에 NTT가 조사한 '자주보기는 하는데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는 인터넷용어' 7위에 뽑혔다.[3]
인터넷 속어에서 시작되었지만 방송에도 가끔 나오는등 어느정도 실사용어로 정착한 듯[4]. 한국에서 엄친아, 멘붕 같은 인터넷 속어가 방송에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다.
문제점으로는 단순히 유행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을 모두 '무뇌아'로 몰아붙이는 풍조를 만들었다는 것. 한국에서 된장녀 논란이 한창이던 시절에 커피만 마셔도 된장녀로 몰아붙이던 것과 비슷하다.
4 현황
당시에는 2ch와 니코니코 동화를 중심으로 잠깐 유행했으나, 상황이 완전히 역전되어 현재는 거의 사어 취급. 오히려 이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스위츠'라는 영 단어 자체가 '디저트'를 대신하는 일반적인 명사로 완전히 자리잡아 버려서 거부감이 거의 없어져버렸으며, 디저트 뿐만이 아니라 케이크나 과자 등도 전부 포함하는 단어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스위츠를 역으로 디저트로 변환하는 게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딱히 대처할 언어도 없는 상황.
한편 스위트(웃음)의 경우는 전국적으로 파장을 불러온 된장녀와는 달리 인터넷상에서만 유행하다가 말았기에[5] 비덕 일본인에게 함부로 스위트(웃음)이라는 말을 썼다가는 오히려 오덕취급 당하거나 아예 무슨 말인지 못알아들을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 동음이의어 구분이 아니라 항목명 자체에 괄호가 들어 있다. 대충 스위츠(풋) 이라는 느낌
- ↑ 매스컴에서 보도되며 전국적인 파급효과를 가진 유행어대상과는 달리 인터넷상에서만 실시되며 오프라인상의 일반인에게의 인지도는 상당히 낮다.
- ↑ 바꿔 말하면, 잘 알고 있으면 오타쿠 인증받기 딱 좋다는 얘기.
- ↑ 2014년 현재는 거의 정착한 상태. 디저트라는 말이 오히려 듣기 힘들다.
- ↑ 일본은 한국과 달리 온라인 특유의 문화를 오프라인으로 끌고 오면 십덕후 취급을 받으므로 네티즌 문화가 현실에서 유행하기가 힘들다. 인터넷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만화 혐한류가 오프라인상에서의 인지도는 완전 시망이라는 것이 대표적인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