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나미 세이겐

블리치의 등장인물, 원작이 아닌 NDS용 게임 블리치 3rd 팬텀의 오리지널 캐릭터.

성우는 이노우에 카즈히코.

아이젠 소스케 이전의 호정 13대 5번대 대장으로, 적어도 원작(쿠로사키 이치고의 사신 각성)보다 백여년 이상 과거의 인물이다. 그가 현역이었을 무렵은 쿠치키 루키아, 아바라이 렌지, 자라키 켄파치, 이치마루 긴 등이 사신이 되기 이전이었으고, 시바 카이엔은 13번대 부대장이 되기 이전 5번대에서 그의 밑에 있었으며, 당시의 5번대 부대장은 아이젠 소스케, 12번대 대장은 우라하라 키스케였다.

참백도는 전격을 다루는 자전(紫電)으로, 전극을 연상케 하는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전투연출에서 SP어택에서 시해를 하는 것과는 달리 처음부터 시해 상태로 전투를 하는 것으로 보아 상시해방형일 가능성도 있다.

발동 키워드는 두들겨라,자전!(打ち据えろ,紫電!). 참백도의 기술은 번개를 품은 안개로 움직임을 막는 자하(紫霞)가 있다.

어엿한 호정 13번대 대장이니 만큼 당연히 만해도 가능했겠지만 한 번도 그것을 피로할 기회를 가지지 못했고 결국 만해의 명칭, 형상, 능력은 일체 불명이다.

귀족가 스즈나미 가의 현재 당주로,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누나인 스즈나미 코노카와 함께 가문을 지탱해 오며, 원래는 약골이었지만 노력 끝에 대장의 자리에까지 오른다.

얼핏 보면 진지하고 침착한 성격이지만 실은 초열혈한.

어느 날 소울 소사이어티에서도 드문 영력을 가진 쌍둥이인 쿠도 후지마루,쿠도 마츠리 남매를 호로의 습격에서 구조한 것을 계기로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알트로 프라테어드의 침공 때 그 자신도 치수경의 발동에 휘말려 백여년 후, 쿠로사키 이치고가 활약하는 현재 시대로 날아오게 되고,이후 웨코문드에서 아이젠 소스케에게 구조된 후 코노카의 사망을 알게 된다. 자신의 가족이자 전투원도 아닌 사람을 희생시켰다는 것을 알게 된 뒤 소울 소사이어티와 호정 13대에 대해 불신과 증오를 가지게 되고, 소울 소사이어티를 공격해 치수경 파괴를 시도하지만 주인공 일행의 저지로 실패한다.

이 와중에 과거의 동료이자 지금은 배신하고 수많은 동료 사신을 죽게 만든 아이젠 소스케나, 과거 직접적인 적이자 동료,부하의 원수인 알트로에 대해서는 별다른 적대감을 보이지 않는, 다소 납득하기 힘든 전개를 보이기도 했다.

결국 증오와 불신으로 판단력이 흐려진 그는 정이고 인간이고 모두 버려서라도 소울 소사이어티와 치수경을 파괴하려 들고, 아이젠은 그를 메노스와 융합시킨 괴물로 만든 뒤 치수경을 탈취해 혼백이 전생하는 순리를 무너뜨리려 하지만 주인공 일행과 코노카의 방해로 무산되고, 정신을 차린 그는 코노카와 함께 주인공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사라진다.

그러나 이것조차도 아이젠에게는 단순한 시간벌기에 불과했을 뿐이고... 이후 전개는 본편으로.

사실 코노카가 치수경을 다룰 수 있는 특이체질이라는 사실을 중앙 46실에 찔러 코노카가 치수경의 사용에 동원되게 만든 장본인이 그 아이젠이다.(...) 끝까지 삽질만 하다 간 비운의 사나이.

그런데 블리치 만화 본편에서 아이젠 소스케 이전의 5번대 대장은 현 바이자드의 리더인 히라코 신지였음이 밝혀지면서 굉장히 미묘해졌다. 거기에 신지가 대장이었을 때 무렵 또한 현재에서 100년 전. 뿐만 아니라 이 때도 부대장은 아이젠 소스케였다. 시바 카이엔은 이 때도 이미 13번대 소속이었고, 이치마루 긴은 이미 5번대 소속으로 어린 나이에 이미 신동이라는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

그가 현역이던 무렵은 이치마루 긴 등이 사신이 되기 이전이므로 원작 과거편보다도 더 이전이라고 생각하면 대충 맞아 떨어질 수도 있긴 하지만, 우라하라 키스케는 게임에서도 이미 12번대 대장인데 세이겐의 행방불명 이후로 추정되는 원작 과거편에서는 '이제 막 12번대 대장에 취임한 것' 으로 나온다.

아무래도 이 캐릭터의 존재는 흑역사로 묻히게 된 듯 하다....라는 것은 좀 지나친 표현이고, 원작과 등장 타이밍이 제대로 맞지 않곤 하는 드래곤볼의 극장판 오리지널 캐릭터들과 비슷한 입장이 되었다. 일본 현지에서는 일종의 패러렐 월드쯤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