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다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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島田荘司(しまだ そうじ, 1948년 10월 12일 ~)

1 소개

일본의 본격파 추리소설 작가로, 1980년에 점성술 살인사건으로 데뷔를 하였다. 1948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덤프트럭 운전기사로 일하며 일러스트 작업과 잡문을 쓰기도 했다. 1976년에는 작사, 작곡, 노래에 재킷 디자인까지 직접 맡은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다채로운 경험이 점성술사 탐정 미타라이 키요시를 탄생시켰다.

1980년 점성술의 매직으로 제26회 에도가와 란포 상에 응모해 최종심까지 올랐으나 낙선, 이듬해 <점성술 살인사건>으로 제목을 바꾼 후 출간해 본격 미스터리 팬들의 폭발적인 성원을 얻었다. 이후 미타라이 시리즈와 <침대특급 '하야부사' 1/60초의 벽>으로 인기를 얻은 미남 형사 요시키 타케시 시리즈를 발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8년 제12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을 수상하였다.

추리소설 이론가로서도 이름이 높은 시마다 소지는 점성술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일본 추리소설계에 신본격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냈다. 또한 신본격파 후배 작가 발굴에 지대한 공헌을 하며, 오늘날까지도 정력적인 집필 활동을 펼치고 있다.[1] 최근에는 국제적으로 시각을 넓혀, 아시아 각국의 유력 출판사들이 주최하는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 상’의 심사위원으로, ‘시마다 소지 선정 아시아 본격 리그’ 시리즈의 선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양질의 아시아 추리소설을 알리는 메신저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용와정 살인사건(1,2), 마천루의 괴인, 샤라쿠, 닫힌 왕국의 환상 등을 연이어 발표한 그는 2008년부터 전 12권 예정으로 고단샤(강담사)에서 BOX 레벨로 Classical Fantasy Within을 출간하고 있다. 현재 미국 LA에 살고 있다.

본격파 계보에 속하는 인물이지만,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에서는 사회파적인 요소를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릭에 치중하는 탓에 황당한 발상의 트릭이 나오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서사가 빈약하여 문학적 재미는 많이 떨어지는 편. 적잖게 지루한 부분이 없잖아 있어서 점성술 살인사건에서 포기하는 독자들이 간혹가다가 있다.

2 작품

미타라이 키요시 시리즈

  • 점성술 살인사건(占星術殺人事件, 1981) 홍영의 역, 국일미디어(1997), 한희선 역, 시공사(2006)
  •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斜め屋敷の犯罪,1982) 한희선 역, 시공사(2009)
  • 미타라이 키요시의 인사(御手洗潔の挨拶, 1987) 한희선 역, 검은숲(2013)
  • 이방의 기사(異邦の騎士, 1988) 한희선 역, 시공사(2010)
  • 어둠 비탈의 식인 나무(1990) 김소영 역, 검은숲(2014)
  • 용와정 살인사건(龍臥亭事件, 1996) 1,2권[2]: 김소영 역, 두드림(2008)
  • 용와정환상(龍臥亭幻想, 2004) 국내 미출간[3]
  • 러시아 유령 군함 사건(ロシア幽霊軍艦事件, 2000) 김동주 역, 영상출판미디어(2016)[4]
  • 마신유희(魔神の遊戯, 2002) 김소영 역, 두드림(2007)
  • 최후의 일구(最後の一球, 2006) 현정수 역, 블루엘리펀트(2012)

요시키 타케시 시리즈

  • 침대특급 하야부사 1/60초의 벽(寢台特急 はやぶさ 1/60秒の壁, 1984) 이연승 역, 해문출판사(2012)
  • 이즈모 특급 살인(出雲伝説7/8の殺人, 1984) 한희선 역, 검은숲(2014)
  • 북의 유즈루, 저녁 하늘을 나는 학(北の夕鶴2/3の殺人,1985) 한희선 역, 검은숲(2013)
  •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奇想、天を動かす, 1989) 한희선 역, 시공사(2011)


그 외

  • 여름, 19세의 초상(夏、19歳の肖像, 1985) 이하윤 역, 해문출판사(2011)[5]
  • 투명인간의 창고(透明人間の納屋, 2003) 김은모 역, 학산문화사(2011)
  • 나쓰메 소세키와 런던 미라 살인사건(漱石と倫敦ミイラ殺人事件, 1984) 김소영 역, 두드림(2012)
  • 고글 쓴 남자, 안개속의 살인 (ゴーグル男の怪, 2011) 이윤 역, 호미하우스(2014)
  1. 발굴해낸 후배로는 관 시리즈로 유명한 아야츠지 유키토가 있다.
  2. 미타라이 키요시 시리즈라고는 하나, 정작 미타라이 키요시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3. 용와정 살인사건의 후속편으로 용와정 살인사건을 국내에 발매한 두드림에서 용와정환상 역시 발매한다고 했는데, 2008년에 발매한 용와정 살인사건 책 안의 광고에 곧 발매할 것처럼 광고해 놓더니 2013년 현재까지 용와정환상의 출간은 전혀 소식이 없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마다 소지 팬들 및 일본 미스터리 팬들은 용와정 살인사건 판매량이 워낙 안 좋아서 그럴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4. 한국어판은 2015년 발간된 신쵸문고nex 판을 기반으로 한다.
  5. 외국 작가의 다른 소설인 애플 턴오버 살인사건 책 뒤에 이 작품의 샘플북이 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