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ㅜ 멍멍이 뭐야? 난 이런걸 보려고 들어오지 않았다구!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세창. 초반에 아주 잠깐 최민용이 맡았다.(당시 MBC 시트콤 '논스톱' 출연 중이라 스케줄 문제로 하차 했다는 썰과 연기가 어색해서 교체시켜버렸다는 썰이 있다...)
혼마찌를 지배하고 있는 하야시의 조직 간부로 미우라, 가미소리와 함께 하야시를 옆에서 보좌하고 있으며, 나미꼬의 보디가드를 도맡고 있다.
다소 다혈질인 가미소리와 달리 냉정하고 침착한 성격이 특징. 하야시의 처제인 나미꼬를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었다. 술을 거의 하지 않으며 과묵하고 심지가 곧은 무도인으로 무술 실력이 매우 출중함. 특히 가라데의 달인이다. 하야시가 밝히길 삼고초려 끝에 수하로 영입한 혼마찌 최고의 사무라이. 그 강력함 때문에 초반에는 마루오까랑 막상막하로 보였다 카더라. 실제로는 마루오까가 훨씬 셌지만.
일찍이 김두한의 소문을 듣고 호감을 가진 몇 안되는 일본인 중 한 명.
나미꼬가 종로에 카페 '사쿠라'를 개업하면서 지배인으로 부임, 나미꼬를 보좌 및 경호하면서 김두한의 우미관패와 자주 마주치는데, 종로를 떠나라며 사쿠라에 와서 시비를 걸던 김무옥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힘을 보여주다가 오히려 1:1로 김무옥을 떡실신시키기도 했다. 드라마상의 밸런스라면 아마 이화룡과 비슷한 실력일 것이다.
이후 김무옥 건으로 김두한을 찾아가 맞붙고[1], 호각지세라고는 해도 시바루가 몇번씩 맞으면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던 중, 갑자기 김두한이 일본에 당신 같은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다고 하며 더 겨뤄볼 이유가 없다고 대결을 중지하자고 한다.[2], 사건의 자초지종을 설명 후 김두한의 명령으로 김무옥의 사과를 받아내고 돌아간다. 또한 이 때 나미꼬가 운영하던 카페인 사쿠라를 김두한이 인정해주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모처럼 사내 다운 자를 만났다며 카페의 존재를 허락해준 것.
후반에 하야시 패거리와 김두한 패거리가 싸울때도 거기에 참여했으나, 무도인답게 정정당당한걸 좋아하는 성격이었던 시바루는 김두한패를 치라는 가미소리의 명령에 "이건 40:40으로 싸우기로 한 약속과 다르지 않습니까?" "이런 부끄러운 싸움에는 끼어들기 싫습니다"라며 숫자에 밀려 일방적으로 다굴당하는 김두한 패거리를 치지않고 방관만 했다.[3]
이후 하야시가 김두한과 화해를 한 뒤에도 미우라와 함께 여러가지로 우미관패들을 도와주기도 했다. 나미꼬가 일본으로 돌아갈때 마지막으로 나미꼬를 배웅한 인물이기도.[4] 해방이 되자 일본으로 떠나라는 하야시의 지시를 철회해 달라고 미우라와 같이 무뤂을 꿇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 장면이 시바루의 마지막 등장 장면이고 해방 이후엔 등장하지 않는다. 하야시의 명령대로 일본으로 돌아간 것.- ↑ 사쿠라에서의 결투는 정당한 싸움이었다며 사과를 받아내기 전까진 돌아가지 않겠다고 하자 김두한이 그럼 힘으로 겨뤄보자고 신청.
- ↑ 이후 하야시에게 보고를 보면 자신이 졌을거란 것을 보아 김두한처럼 치고박기와는 달리 겨루기를 했다고 생각하는듯. 여하튼 이 대결 이후 김두한을 진정한 사무라이로 보며 호감을 갖는다.
- ↑ 사실 하야시가 조금만 늦게 왔어도 김두한 패거리는 다굴당해 죽을 뻔 했기 때문에 패거리 우두머리급 실력의 시바루가 끼어들었다면 야인시대는 완결났을지도 모른다.
- ↑ 이때 꽤 애틋한 장면을 보여준다.(시바루는 나미꼬를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끝까지 선을 넘지않았다. 나미꼬도 시바루와 헤어지면서 마지막으로 이 점을 지적하기도 했지만 시바루는 그래도 끝끝내 아무 말없이 나미꼬를 배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