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김두한의 자서전에 등장하는 실존인물. 이로 인해 장군의 아들 및 야인시대 등 김두한 관련 창작물에 동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다만 실존인물로서 마루오까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서, 알려진 바는 거의 없다.
2 창작물에서
2.1 야인시대
각본상 종로서 경부이자 일본 천황배 유도대회 7년연속 챔피언.
언행을 보건데 전형적인 강직한 무골 타입으로 일반적 관점에선 호감형 인물이고 작중에서도 그렇게 다루려고 하지만 일본인이라는 시대적인 한계가 존재한다. 아래에서 언급된 일본 패망시 눈물을 봐도 그렇고. 그런데 이건 사실 개념인이고 어떻고를 떠나서 자신의 고국에 원자폭탄 떨어지고 셀 수 없이 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되었는데 슬프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하다.
측근인 시바루마저 무(武)로는 김두한에게 밀리자 하야시는 조선총독부의 높으신 분에게 부탁하여 마루오까를 조선으로 발령받게 하고[3], 도착하는 배편으로 비서격인 미우라를 마중보내지만, 자신은 경찰이라며 야쿠자 따위와는 협력할 생각도, 도와줄생각도 없으니 썩 꺼지라며 엄포를 놓고 가버린다. 이후 종로서 외근계 형사가 되어 김두한이 납치, 거주지 이탈, 순사 폭행 혐의로 감옥에 들어간 사이 우미관 식구들을 소탕한다.
그 과정의 시작으로, 싸우기에 앞서 내기를 제안한[4] 문영철을 단숨에 때려눕힌다. 또한 삼수와 번개가 조선 상인들에게 보호세 명목으로 돈을 수금하러 왔을 때 세금은 국가에만 내는 거라면서 트집을 잡아[5] 혼쭐을 내주고 그대로 멱살을 잡아 체포하기도 했다.
하야시의 의도대로 마루오까가 종로 주먹패들을 완전히 해산시키자, 하야시는 김두한의 석방을 마냥 기다려줄 수 없다며 종로 야시장에 진출한다. 그러나 박인애가 이군과 결혼하는 조건으로 김두한에 대한 선처를 아버지께 요구하여, 김두한은 감형 및 가석방으로 일찍 풀려난다. 석방 후 바로 마루오까를 찾아가지 않고 먼저 유도가 특기인 김무옥을 보내 격투 스타일 및 약점을 캐오라고 지시한다. 김무옥이 마루오까가 있는 도장으로 와서는 나도 먹고 살 길이 막막하니 받아줍쇼하는 식으로 얘기했고 마루오까는 흔쾌하게 여기며 대련을 시작, 당근 무옥은 개발렸는데 그 와중에 냅다 마루오까의 턱을 주먹으로 갈기자 나가떨어졌다. 이로써 김두한은 마루오까의 약점을 간파하게 되었다.
김두한과 한번 붙어보고 싶다고 술집에서 토로하다 진짜로 마루오까의 앞에 김두한이 나타나고 우미관 앞마당으로 향한다. 김두한과의 기 싸움에서 자신이 만난 조선의 건달들은 모두 쓰레기였다며 쓰레기의 오야붕인 너도 쓰레기라 매도하지만, 자신은 조선의 협객이라고 빡빡 우기며 자처하며 종로는 조선의 심장부라며 다시 되찾겠다는 두한을 보고 웃음을 터트린 후 도전에 응한다.
처음 페이스는 완벽한 마루오까 페이스로 벨리 투 벨리 슈플렉스, 헤드시져스와 저먼 슈플렉스 등 각종 화려한 프로레슬링 1930년대에 왜 프로레슬링 기술을 쓰는 유도선수가 있었는지 깊게 생각하지 마라 잡기 기술로 김두한을 농락하지만, 김두한이 유도로 자신에게 덤비자 놀라면서 진심으로 상대하지만 약점인 턱을 계속 두들겨 맞아 결국 주인공 보정으로 지고 만다. 주먹 실력으로만 보자면 사실상 1부의 최종보스인 셈. 마루오까가 패배한 뒤로는 1부 한정으로 김두한을 꺾을 만한 상대는 아무도 없어진다.[6][7][8]
다만 이 싸움에선 애비버프 김좌진(...)이 등장하지 않았기에(...) 김두한이 별로 위기에 몰린 것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야인시대 모든 에피소드를 통틀어 약점까지 캐오면서 만전을 가한 상대는 마루오까 뿐이였다. 게다가 싸움의 전체적인 페이스도 막판의 역전극을 빼면 사실상 일방적인 마루오까의 우세였던 것도 사실. 거기다가 작중에서 유일하게 김두한이 약점을 집중공격해서 이긴 싸움이기도 하다. 약점을 노리지 않았다면 이길 수 없었을 터.
구마적이 김두한을 몰아붙이긴 했지만 당시는 뭉치패의 습격에 의한 부상이 낫지 않은 상태였고, 신마적의 경우는 일방적으로 밀리기만 하다 목조르기 한번 시도했던 것이 전부임을 감안하면 최종보스로서 손색이 없다. 사실 마루오까의 약점을 캐오는 구실도 유도를 배운 김무옥이 조직이 해산되어 밥이라도 먹고살아야한다는 구라를 쳐가며 도전하여 캐낸 것. 이렇게 상황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가능했을 뿐, 찾아갔다가 맞아 죽을게 뻔한 적대 관계거나 헌병이나 마이클 상사처럼 김두한 본인이 수감된 죄인인 경우라 약점을 캐오는건 불가능한 상황이 대부분이였다.
김두한과의 싸움 이후 김두한이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나미꼬에게 추근대던 일본 축구 선수단을 죄다 때려눕혀 잡혀갔는데 이때의 담당 형사가 마루오까였고 앙심을 품고있을거라는 말과는 다르게 유도 문하생들에게 김두한을 데려가 여자에게 추근댄 남자들을 막은것은 무죄인가를 묻고 문하생들이 단체로 무죄라 말하자 껄껄 웃으면서 즉석에서 석방시켰다.
이후 두한을 찾아와 허심탄회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마음이 잘맞은 두사람은 의형제를 맺게 된다. 김두한의 과거사를 생각해보면 실로 파격적인 행보다. 먼저 의형제를 제의했을 만큼 조국과 민족을 떠나 김두한을 형제처럼 여기는데 하야시 패와 혈투가 있은 후엔 '그런 큰 싸움을 벌일 거라면 내게 연락을 주지 그랬냐'며 우미관패를 도와주지 못 해 아쉬웠다고 했을 정도다. 다만 이후 비중은 병풍으로 전락하여 총독부가 진행하는 작업 및 우미관패의 경찰서 출두등 경찰 및 정부에 관련된 사건에만 모습을 비추는 등 비중이 낮아진 모습을 보여준다. 김두한이 헌병대에 끌려갔을 때 김두한을 선처해 달라고 헌병대 대위에게 부탁해보고[9] 김두한이 헌병대에서 풀려 난 후 우미관 패와 같이 명월관에서 술도 같이 마신다. 그 이외에도 경성에 전국의 오야붕들이 올라왔을때 종로경찰서에서 그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아무 일 없어 다행이라고 말하면서도 앞으로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비해서 형사들을 배치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 후 아사히마찌 야쿠자패의 아편 밀매를 추적한 후 체포할 때 두 개 야쿠자 조직의 야쿠자 조직원들을 혼자서 박살 내는 장면이나(이때 경찰들도 있었지만 야쿠자들에게 대부분 털렸다.)그 후 아사히마찌 오야붕인 다나까 오야붕의 도주를 무산시키고 경성역에서 다나까와의 결투에서 저항하는 다나까를 가볍게 가지고 논 후 제압하여 체포한다. 그 후에 다방에서 오랫만에 김두한을 만나며 안부인사도 나눈다. 이때 청년단 이야기가 나오자 김두한의 얼굴이 굳어지고 마루오까가 공연하게 분위기 이상해지게 되었다 말한다. 하긴 김두한 입장에서는 그 청년단은 자신에게 그건 흑역사니... 50화에서 일본 천황의 항복 선언에 눈물을 떨구는 모습을 보인 후 더 이상 출연하지 않는다.
여담으로, 조선의 설렁탕을 매우 좋아한다. 마루오까 왈, "조선의 설렁탕은 참으로 그 맛이 일품이란 말이야. 먹어도 먹어도 전혀 질리지가 않아. 허허허." 같은 일본인인 미와 경부는 김두한이 어릴 적 신세를 지던 설렁탕집에서 식사하는 조선인들을 두고 저런 걸 먹는다고 빈정댔는데 마루오까에게는 설렁탕이 입맛에 맞았나 보다. 심지어 두한과 의형제를 맺은것도 국밥집, 밥먹을 때 가는곳은 매번 국밥집이다. 술집에도 몇 번 갔으나 야쿠자와의 거래는 용인할수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경성 건달 전멸 기념으로 술을 마시러 갈땐 김두한의 난입으로 끝맺지도 못한다. 본인 입으로 술은 별로 즐겨하지 않는다고 말을 한 적도 있기는 했으니 뭐....
또 비단 건달들 뿐만 아니라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개코, 번개랑 같이 걸어가던 와싱톤이 길거리에 담배를 버리자 와싱톤을 위엄 있게 불러세우며 주우라고 명령하는것은 그가 출연하는 얼마 안되는 웃음 포인트. 그리고 일본인이라고 예외는 없다.[10]
또한, 이분과 두한의 배틀씬에 옥의 티가 있는데 배경 화면에 아파트가 찍혀 있다. 세트로 지어진 건물 너머로 아파트 꼭대기가 아스라히 조금 보였다. 한주의 자기 방송사 방송 가지고 이런저런 얘기하는 프로그램에서 옥의 티랍시고 한번 나온 적이 있다.
2.2 장군의 아들
장군의 아들에서의 배우는 김성룡. 행적은 사소한 것을 제외하면 거의 비슷하다 보면 된다. 차이점이라면 약점은 존재하지 않았고, 정통적인 유도 액션을 보여주었다는 거다.- ↑ 난이도로 보나 전투신 길이로 보나 신체적 타격으로 보나 시사하는 점으로 보나 진 최종보스는 당연히 하야시와의
3940:5 싸움이다. - ↑ 불멸의 이순신에서 원균을 맡은 그 배우가 맞다.
- ↑ 사실 시바루가 김두한과 싸우기 전에 부탁을 해서 요청을 했다. 시바루가 주먹으로 싸우면 제 실력이 안 나올거 같으니 보다 확실한 패가 필요하다고.
- ↑ 진 쪽은 종로를 떠나는 내기
- ↑ 물론 이게 맞는 말이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그 국가라는게 일제라서 문제였지만.
- ↑ 사실 유일하게 하야시가 있기는 했다. 다만 가미소리 놈이 말아먹었다. 이 때, 40:40으로 싸웠으면 오히려 김두한 패가 털렸을지도 모른다.
- ↑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으로는 김두한 패가 장충단공원에서 하야시 패와 싸웠을때 인원은 고작 5명뿐이다. 그러고도 하야시가 올 때까지 버텼다. 물론 시바루가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숫적으로 압도적인, 게다가 전원이 서슬 퍼런 일본도를 들며 싸웠고 이해 비해 우미관패는 오야붕 김두한은 맨손이고 나머지 김무옥, 문영철, 정진영, 삼수는 어설픈 쇠몽둥이를 들고 싸웠다. 이러고도 버티고 끝내 우미관에 패배했는데 40명 대 40명으로 제대로 싸우면 우미관에게 크게 패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면 우미관은 조선 주먹의 중심지이며 졸개급 또한 세다. 더욱이 이들은 수표교 전투에서 하야시 패거리에게 밀리지 않고 우세하게 싸웠으며 지금까지 서울의 내로라 하는 조직들을 때려눕히면서 전투력이 강해졌다. 또한 잡혀간 사람들 중에서는 김영태, ,와싱톤, 번개, 털보, 개코 같은 간부급이나 고참 주먹들이 많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고 쇠몽둥이같은 무기도 많이 들고 올 테니 전투력이 어느정도는 높아진다. 하야시도 애초에 그의 모토가 가능하면 싸우지 않되 정 싸우면 정정당당하게 싸워 이기는 거였고 시바루, 가미소리 포함에서 40명의 진검 칼잡이들이 있었다. 즉 이기든 지든 개입하기 힘들다는 소리,결정적으로 그가 죽거나 다치면 혼마찌에서 경영하는 사업에 혼란이 올 테니 쉽게 싸우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시바루는 당연히 끼어들테고 그러면 혼마찌가 유리하게 되며 하야시도 이쯤되면 직접 김두한과 싸울 가능성이 어느 정도는 되니 김두한이나 우미관패 역시 큰 타격을 입었을것이다. 물론 야인시대의 주인공은 김두한이고 주인공 보정이 발동하면 어떻게든 그 강자 셋과 싸워서 이기고 중상에서 병원에서 치료받아도 어떻게든 다시 낫겠지만.
- ↑ 물론 이건 40대 40 기준이고 1대1 기준이었다면 이건 부하들의 능력은 반영되지 않으므로 이건 하야시 쪽이 마루오까보다 더 상대하기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하야시도 애초에 김두한을 죽일 마음이 없어서 마루오까를 부른지라(...). 하야시가 죽일 작정하고 덤벼들면 김두한은 바로 승천했을지도 모른다. 가미소리가 40대 40으로도 이길 수 있다고 작전을 짠 척하고 40대 5로 만든 게 문제지. 아니면 숫자가 부족한 걸 확인하고 하야시가 올 때까지 공격하지 않고 넉넉히 기다려 5대5로 만들었다면 주력 멤버로 구성된 하야시 쪽에게 그대로 김두한 쪽이 승천했을 가능성이 높다.
- ↑ 이때 그의 명성이 꽤 대단한 걸 볼 수 있다. 대위가 초면인데도 마루오까가 나타나자 천황배 유도대회 7년 연속 챔피언이라며 환영한다. 그러나 부탁은 먹히지 않았고 오히려 그 대위에게 성화만 받고 돌아간다.
- ↑ 아사이마찌 패의 다나까가 마약 거래를 했을 때 마루오까에게 걸려서 저항하다 결국 체포되고 조직도 사실상 와해되었다.